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13.00
Description
이제는 게임중독과 정면 승부을 펼쳐야 할 때!
까칠한 재석이가 게임에 빠진 친구를 위해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청소년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애플북스)에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이슈인 게임 문제를 다뤘다.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을 짚어내는 주제 선정, 철저한 사전조사, 현장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심리, 상황 묘사를 통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가 직접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기에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의 주인공 재석이 이번에는 게임천재 재현, 게임중독 은미와 함께 청소년 게임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그 과정에서 게임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보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다. 무엇보다 우정과 의리의 대명사 까칠한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을 모아 은미가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고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한 내용은 무엇일까? 그리고 청소년이 거대 게임 회사에 맞서 어떻게 스펙터클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놀라운 현실감각, 청소년이 느끼는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에는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을 두어 아이들의 생생한 사전 반응도 담았다.

고정욱 작가는 “미래의 주인이고 꿈을 향해 뛰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물론 재미와 오락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들을 즐기는 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자발적 노력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중용이고 절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특별히 이번 책을 위해 고정욱 작가는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1세대 프로게이머 오세윤,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게임 해설가 정준 등을 직접 취재하면서 게임과 게임업계의 현황을 청소년들에게 정확히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

고정욱

어린이청소년도서부문의최강필자가운데한사람이다.성균관대학교국문과와대학원을졸업한문학박사이다.소아마비로인해중증장애를갖게되었지만각종사회활동으로장애인이차별받지않는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당선되어작가가되었고,장애인을소재로한동화를많이발표해새로운장르를개척했다는평가를받는다.『아주특별한우리형』,『안내견,탄실이』,...

목차

개정판출간을맞이하며
머리말

1작가와의만남
2제일잘아는주제
3게임천재재현이
4은미라는아이
5게임에대하여
6사라진은미
7멘토와의만남
8희망의생일파티
9변정식변호사
10테크노밸리의찬바람
11깨달음

독자평가단한마디

출판사 서평

세계보건기구WHO는2019년‘게임이용장애’를‘질병’으로분류하는국제질병분류11차개정안을통과시켰고이는2022년부터적용되었다.특히‘청소년’의게임중독에대한경각심을가져야한다는사실은아무리강조해도부족하다.한편으로는게임은전세계적으로도성장하는분야이고,우리나라의게임산업은발전을거듭해세계적인수준에이르렀다.

까칠한재석이가결심했다는바로이러한현실,즉갈수록찬반양론의격렬한논쟁을불러일으키는청소년의게임관련문제를파헤치고있다.게임중독뿐아니라게임진로를동시에보여주어학생들이스스로심각성과장래성을판단할수있도록했을뿐아니라무엇보다게임중독으로무분별하게아이템을구매했을때어떤결과까지초래되는지실제있었던사건을모티프로해알려준다.게임회사를상대로싸우고게임중독을이겨내는모습또한생생하게그려내아이들에게희망을전달한다.

고정욱작가는매년300회이상초중고학생들과학교선생님,그리고학부모들을만나는작가다.그어떤작가보다더많고다양한현장의목소리를듣고있으며,그목소리를그누구보다더치밀하게분석하고되새기는작가다.그런고정욱작가임에도이번작품을위해서는특별히더많은자료조사와취재,그리고분석에공을쏟았다.그만큼게임중독문제를심각하게받아들였고,아이들에게균형잡힌시각을제시하려고치열하게고민했다.그결과,이번작품에는그어떤때보다생생한현장감과현실성을담았고,아이들의눈높이에맞는방향을제시하였다.독자평가단도재석이시리즈중이번책이지금의청소년문제인게임을가장잘표현했고,아이들이진짜쓰는말을찾아써주어고맙다는반응을보였다.

마지막으로고정욱작가의말처럼이책이게임에빠져있는어린이청소년들이자발적의지를키우는데도움을주고꿈을찾지못한학생들에게는게임산업이라는새로운진로를소개하는계기가되면좋겠다.

[줄거리]

그동안큰덩치를내세워말보다주먹을앞세우고까칠하게만살아온재석,그러나부라퀴할아버지와김태호선생님의도움으로문제아에서작가지망생으로그야말로환골탈태한열심히책을읽고글쓰기연습을하며바쁘게보낸다.
하지만글쓰기는하면할수록더어렵게만느껴지는데….그때청소년소설을많이쓴유명한고청강작가가재석이네학교로강연을온다.재석은용기를내고청강작가에게자신이쓴작품을건네며지도를부탁한다.얼마후되돌아온재석의작품은온통빨간펜투성이,고청강작가는원고를첨삭해주고재석에게제일잘아는주제,요즘청소년들의문제를다뤄보라는조언을한다.
결국재석은게임에울고웃는청소년들의실태를알아보기위해학교에서소문난게임천재재현을인터뷰한다.그리고재현이그냥게임에빠져밤을새는게아니라게임해설가가되기위해열심히공부하고게임회사에서인턴도하고있다는말을듣고놀라워하는데….하지만그때보담의사촌동생은미가게임에서8천만원이넘는돈을쓴것을알게된다.
정의앞에서는물불을안가리는재석과친구들,게임천재재현은이번에는힘을모아은미가게임중독에서빠져나오도록돕고미성년자의무분별한게임머니결제를막기위한조치를취하지않은게임회사를상대로한판승부를벌이게된다.

대한민국희망멘토!고정욱작가의<까칠한재석이>시리즈!

<까칠한재석이>는가장한국적인청소년소설이라는평가와함께50만독자에게선택받은시리즈다.2021년에는최신간까칠한재석이가소리쳤다가출간되며그여덟번째이야기까지이어지고있다.
학교폭력과문제아학생의변화를다룬까칠한재석이가사라졌다로시작된시리즈는청소년사이에서문화트렌드로자리잡은오디션열풍의문제점을꼬집은까칠한재석이가돌아왔다,요즘학생들사이에서가장뜨거운감자라고할수있는‘이성교제’와‘청소년성문화’를소재로한세번째이야기까칠한재석이가열받았다,‘외모지상주의’가만연한세상속에서자기다움을잃지않는것,자기개성의아름다움에관하여생각해볼수있는주제를담아낸까칠한재석이가달라졌다,학생들간의‘왕따문제’를정면으로다룬까칠한재석이가폭발했다,게임에빠진청소년들의여러실태와어려움,미래의꿈까지제시한까칠한재석이가결심했다,교과서에는실리지않는친구와의진심어린우정과관계를그린까칠한재석이가깨달았다,‘돈’의진정한의미를찾아가는까칠한재석이가소리쳤다까지이어진다.

책속에서

민성은옆에서자고있는녀석들을가리켰다.팬터마임을하듯이이녀석저녀석을손가락으로찍더니특별히재현이는양손을들어강조하며가리켰다.재현이는학교에오면잠만자는녀석이었다.학교가끝나면눈에불을켜고어딘가로달려가는애라특별히대화를나누거나관심을가진적이없었다.
‘박재현?재현이가왜?’
재석이소리나지않게입모양으로물었다.그러자민성이키보드를두드리며마우스를움직이는동작을했다.
‘게임?’
고개를끄덕일때칠판에풀이를적던미친개가뒤돌아보았다.
“야!민성이,재석이!너희들수업에집중안해?”
“죄송합니다.”
턱을괴고칠판을바라보며재석은생각했다.미치도록재미있지만한번빠지면시간과정신과성적을잃고마는게임.요즘아이들의고민이게임이라는사실이전구라도하나켜진것같이반짝,머릿속에들어왔다.게임,바로그거였다.
-p36<제일잘아는주제>

게임은이미국가기간산업이다.한국의게임은전세계에서큰인기를얻고있었다.세계곳곳의수많은게임마니아들이우리나라를성지로알고방문한다는것은익히알려진사실이었다.
“결국은중용이중요하지.”
“중용이요?”
“게임에너무치우쳐도안되지만너무부정적으로만보지도않는것,그게삶의중심을잡는길인것같아.인간은누구나그러한중용의도를찾으려고애쓰고있지.나같은경우에도이렇게토요일에가족들을놔두고출근하지만내일은집에반드시있어야돼.가정과직장어느쪽도소홀하지않도록중심을잡는게나의인생이라면학생들도공부와게임사이에서중심을잡아야되겠지.”
“아,그렇군요.중용.”
이곳에와서얻은소득은생각보다컸다.한국의실리콘밸리라는판교를구경했고,게임회사에중독관리센터가있다는것을알았고,그리고은미를중독관리센터에데려올기회를잡은것이다.이야기를다나누고재석과민성은센터장의방을나왔다.
-p102<게임에대하여>

“은미야,언니친구들참좋지?”
보담의물음에은미는고개를끄덕였다.
“보담이언니가부러움.이렇게좋은친구들이있으면나도게임안했을거임.”
이번에는재현이한마디했다.
“나도마찬가지야.재석이나민성이같은친구를진작알았다면나도게임보다는같이어울려활기차게놀았을거야.”
옆에있던민성이면박을주었다.
“야,중학교때우리랑만났으면너는일진에들어오거나우리한테삥뜯겼어,인마.”
“아,그런가?하하하!”
재석이웃으며말했다.
“야,그래도몸을쓰고활동한덕에나는게임에빠지진않았어.”
“그래,실제로몸을많이쓰는애들은게임에중독이잘안돼.그런데나처럼몸쓰기싫어하고외로우면서게으른아이들이게임에빠지지.은미도마찬가지지?”
“맞음.”
-p163<희망의생일파티>

“우리가힙합소프트를매수하게되면게임중독에대한방지책을확실하게만들겠습니다.그리고게임의긍정적인면을널리알리도록하겠습니다.한국이게임선진국이라는데이번협상에대해부정적으로생각하는여론이생기면좋지않습니다.회장님께서무척신경쓰시면서이계약이성사되도록신신당부하셨습니다.이사건을변호사님이나서서먼저해결해주십시오.”
변변은게임을해본경험을바탕으로힙합소프트사람들을만나서설득을했다.
“나도게임을많이해본사람이에요.게임에중독된적도있어요.하지만이사건은그대로두면학생들은끝까지1인시위를할거고,또다양한방법으로힙합소프트를괴롭힐겁니다.그걸해결하라고토네이도가얘기하는데어쩌실건가요?”
변변은내켜하지않는힙합소프트측과그사이여러번만나서놀라운기지를발휘하며협상가로서의능력을보여주었다.
“와!”
옆에있던보담과향금이변변의이야기에박수를쳤다.
-p243<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