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13.00
Description
청소년의 고민 1위는 바로 교우 관계!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위한 책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와 혼란스러운 감정을 재석과 세 친구의 우정을 통해 공감과 이해의 시선에서 따스하게 그려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내면의 상처와 당당히 마주하며 관계의 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재석만의 마음 처방전까지 제시했다. 이번에도 출간 전 학생 독자 평가단의 생생한 사전 반응을 담았다.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던 재석이가 이번에는 서툰 관계 맺기로 인해 마음앓이를 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함께 성장할 지혜를 궁리하는데…. 까칠한 재석이는 뒤엉킨 친구 관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재석과 친구들은 왕따, 학교 폭력, 악성 댓글 같은 트라우마를 돌파하고 진정한 우정을 획득할 수 있을까?
저자 고정욱 작가는 “내가 변해야 친구도 변한다.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으면 알아서 다가와 주는 친구는 없다. 내가 다가가야 상대방도 다가온다. 오고 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실패와 좌절도 경험하면서 우리들은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라고 말한다.
특히 고정욱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관계의 소중함’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직접 청소년들과 상담은 물론 설문조사와 취재를 실시하고 청소년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 책을 기획, 집필했다.

[줄거리]
그동안 큰 덩치를 내세워 말보다 주먹을 앞세우고 까칠하게만 살아온 재석, 그러나 부라퀴 할아버지와 김태호 선생님, 절친한 친구 민성과 보담, 향금의 도움으로 문제아에서 작가 지망생으로 환골탈태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작가의 꿈을 키워간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 민성이 초등학생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으로 SNS에서 공격을 받는다. 글을 올린 사람은 향금의 학교에 전학 온 자연이란 친구. 자연이는 어릴 적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끌어안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지만, 민성은 자연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연이가 올린 폭로 글로 인해 민성에게 악성 댓글과 문자가 빗발치는데….
민성은 ‘무조건 사과하라’는 재석과 향금, 보담의 조언대로 자연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다. 재석과 친구들이 그런 민성을 거들고 나서지만 마음의 상처가 깊은 자연은 피하려고만 든다. 재석과 친구들은 민성을 위해 자연이와 친구가 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자연은 SNS에서 또 다른 가해자인 일진 클럽의 짱 일구를 고발하고, 그 일로 앙심을 품은 일구 패거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다. 분노한 재석은 일구와 대면하지만 알고 보니 일구는 어린 시절 재석에게 폭행당했던 아이였는데…. 일구는 오히려 재석에게 보복하겠다며 맞짱을 뜨자고 도전장을 내민다.
진정한 사과와 용서, 진실한 우정을 위해 재석과 친구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폭력에 맞선다. 재석은 지난 잘못을 바로잡을 마음으로 일구의 도전장을 받아들이고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벌이게 된다.

저자

고정욱

어린이청소년도서부문의최강필자가운데한사람이다.성균관대학교국문과와대학원을졸업한문학박사이다.소아마비로인해중증장애를갖게되었지만각종사회활동으로장애인이차별받지않는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당선되어작가가되었고,장애인을소재로한동화를많이발표해새로운장르를개척했다는평가를받는다.『아주특별한우리형』,『안내견,탄실이』,...

목차

개정판출간을맞이하며
머리말

1.봉식의경고
2.관계의두려움
3.시한폭탄
4.사과의기술
5.집단폭행
6.어벤져스
7.노력부족
8.일구라는아이
9.큰결심
10.결전
11.대각성

독자평가단한마디

출판사 서평

지금이순간성적,외모,꿈이아니라
옆에있는친구와의사이를고민하는현재의모든10대에게

청소년들에게가장민감하고절실한문제는학교성적과친구관계다.인생의지위를획득하기위해치열한경쟁에내몰리면서도한편으로는타인과관계맺으며그안에서자신의정체성을찾기위해분투하는시기이기때문이다.부모에게서독립해사회로나갈준비를해야하는10대때는공부못지않게관계맺기의기술을배우고터득해야한다.사회활동은‘관계맺기’가전부라해도과언이아니니말이다.하지만요즘의청소년들은형제가적고부모가바빠자신의감정을조절하며건강하게관계맺는방법을배우기가어렵다.
이책은바로이러한현실,즉미숙하고서툰감정조절로인해상처받고힘겨워하는청소년의관계문제를들추어냈다.관계문제는자칫사소한감정싸움으로치부될수있지만,사회문제로까지부각되는학교폭력이나악성댓글같은사이버범죄뒤에는‘왜곡된관계’의문제가도사리고있음을이책은통찰력있게보여준다.고정욱작가는매년350회이상초중고학생들과학교선생님,그리고학부모들을만나는작가다.그어떤작가보다다양한현장의목소리를듣고있으며,그목소리를그누구보다더치밀하게분석하고되새기는작가다.그런고정욱작가임에도이번작품을위해서는특별히더많은자료조사와취재,그리고분석에공을쏟았다.
그만큼청소년들의관계문제를심각하게받아들였고,상처받기쉬운아이들에게관계맺기를통한자기회복의지혜를제시하기위해오래도록진지하게성찰했다.그결과,이번작품에는그어떤때보다아이들에게힘이되어주고픈어른의진심을담아낼수있었다.독자평가단도재석이시리즈중이번책이가장따뜻한감동을주었고자신들의숨겨진상처를어루만져주고다시일어설용기를주어서고맙다는반응을보였다.마지막으로고정욱작가의말처럼이책을통해청소년들이관계의중요성을알게되고배려와희생,사랑과경청하는방법을배우길바란다.그러면친구와함께성장하며진정한우정을나눌수있을것이다.

*[줄거리]
그동안큰덩치를내세워말보다주먹을앞세우고까칠하게만살아온재석,그러나부라퀴할아버지와김태호선생님,절친한친구민성과보담,향금의도움으로문제아에서작가지망생으로환골탈태해열심히책을읽고글을쓰며작가의꿈을키워간다.
그런데어느날친구민성이초등학생시절저지른학교폭력으로SNS에서공격을받는다.글을올린사람은향금의학교에전학온자연이란친구.자연이는어릴적겪은학교폭력의상처를끌어안고여전히고통받고있지만,민성은자연이를전혀기억하지못한다.하지만자연이가올린폭로글로인해민성에게악성댓글과문자가빗발치는데….
민성은‘무조건사과하라’는재석과향금,보담의조언대로자연에게눈물을흘리며사과한다.재석과친구들이그런민성을거들고나서지만마음의상처가깊은자연은피하려고만든다.재석과친구들은민성을위해자연이와친구가되자고제안한다.
하지만자연은SNS에서또다른가해자인일진클럽의짱일구를고발하고,그일로앙심을품은일구패거리에게집단폭행을당한다.분노한재석은일구와대면하지만알고보니일구는어린시절재석에게폭행당했던아이였는데….일구는오히려재석에게보복하겠다며맞짱을뜨자고도전장을내민다.
진정한사과와용서,진실한우정을위해재석과친구들은서로를지지하고응원하며폭력에맞선다.재석은지난잘못을바로잡을마음으로일구의도전장을받아들이고정정당당하게대결을벌이게된다.

책속에서

놀랍게도자연이는자기를괴롭힌아이들이름이나당시상황을아주세세한것까지정확하게기억하고있었다.
“4학년2반정대홍은내가길을가는데발을걸어넘어뜨렸고,3반오만혁은아이스케키를매일한번씩은꼭했어.”
“민성이도했지?”
향금이취조하는형사처럼물었다.
“사실민성이는한두번밖에하지않았어.”
민성은이야기를듣는내내과거로돌아가그모든짓을일절하지않을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뼈저리게후회했다.한참속엣말을털어놓은자연은얼굴이한결편안해보였다.
“더할얘기있으면해.이나쁜놈한테다얘기해.내가가만안둘게.”
향금이민성에게주먹을들어보이며말했다.
“아니야,다털어놨어.”
눈물을닦으며자연이고개를숙였다.그러자민성은자리에서일어났다.
“자연아,미안해.내가어린시절에했던못된짓이용서가안되겠지만부디용서해줘.”
사람들이흘끔거렸지만민성은아랑곳하지않고무릎을꿇었다.고개숙인민성의얼굴에눈물이흘렀다.하지만그것은사실회한의눈물이라기보다는지금처한곤혹스러운상황에서빨리벗어나고싶은초조의눈물이었다.
-p49

보담의이야기를들으며재석은인간관계에서진정한용서를받는다는게얼마나어려운지새삼깨달았다.그동안철없이행동하며남에게폐를끼친일들을돌이켜보았다.세상은나를중심으로돌아간다는생각에,지나치게자신만내세우다주변을돌아보지못하고헤아리지못했던일들이부지기수였다.생각이얕아서이기도했고,치기어린반항심이기도했으며,무지를가장한이기심이기도했다.
보담이계속말했다.
“그러니까우리도자연이를한결같이친절하게대해주어야해.특히민성이너는볼때마다미안하다고사과해야하고.”
“아,평생하란말이야?”
향금이민성의옆구리를쿡찔렀다.
“자연이는평생시달리고있잖아.상처가치유될때까지해야지.”
“아,아,알았어.하는데까지해볼게.”
-p74

자연이는친구들의이야기를들으며곰곰이생각에잠겼다.늘외로워하면서도누군가다가오면해코지라도당할까봐움츠러들었다.어쩌면자신은주변의친구들을모두잠재적가해자로만든것인지도몰랐다.
“그동안제가너무소극적이고부정적이었던것같아요.친구들이나를미워하고괴롭힐지모른다고의심부터했거든요.그리고내가먼저다가갈생각은한적이없었어요.”
“그랬구나.하지만자연아,사람관계는일방적이지않아.서로영향을주고받거든.내가먼저긍정적인신호를보내야상대방에게서긍정적인신호가올확률이높단다.반대로나의부정적생각은상대방에게도전해지지.앞으로는노력을해봐.상대방을배려하는말이나행동,뭐이런거.네가먼저다가가야해.”
“네,노력해볼게요.”
뭔가해보겠다는마음이자연을설레게했다.자연이는왠지기분이좋아졌다.
-p165

“얘들아,오늘은내가치킨쏠게.나용돈가지고왔어.”
“뭐라고?”
“나,너희한테뭐라도보답하고싶어.”
자연이는두툼한지갑을보이며어색한목소리로말했다.누군가에게보답해야겠다는생각을해보기는처음이었다.이렇게되기까지는그동안아픈상처만끌어안고있느라상처를돌보고치유하는데적극적이지못했다는깨달음이있었다.자연이는이제친구들이다가오기만기다리지않고먼저다가가리라굳게마음먹었다.
“오우,정말?”
“신난다!나는양념반프라이드반!”
“1인1닭인거야?”
아이들은왁자지껄하게웃으며계단을올라갔다.하지만등뒤에서누군가가지켜보고있다는건아무도알지못했다.

<까칠한재석이>시리즈소개

대한민국희망멘토!
고정욱작가의
<까칠한재석이>시리즈

<까칠한재석이>는가장한국적인청소년소설이라는평가와함께50만독자에게선택받은시리즈다.2021년에는최신간까칠한재석이가소리쳤다가출간되며그여덟번째이야기까지이어지고있다.
학교폭력과문제아학생의변화를다룬까칠한재석이가사라졌다로시작된시리즈는청소년사이에서문화트렌드로자리잡은오디션열풍의문제점을꼬집은까칠한재석이가돌아왔다,요즘학생들사이에서가장뜨거운감자라고할수있는‘이성교제’와‘청소년성문화’를소재로한세번째이야기까칠한재석이가열받았다,‘외모지상주의’가만연한세상속에서자기다움을잃지않는것,자기개성의아름다움에관하여생각해볼수있는주제를담아낸까칠한재석이가달라졌다,학생들간의‘왕따문제’를정면으로다룬까칠한재석이가폭발했다,게임에빠진청소년들의여러실태와어려움,미래의꿈까지제시한까칠한재석이가결심했다,교과서에는실리지않는친구와의진심어린우정과관계를그린까칠한재석이가깨달았다,‘돈’의진정한의미를찾아가는까칠한재석이가소리쳤다까지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