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12.50
Description
“우리는 왕따를 반대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 청소년들의 고민이 현실감 있게 담겨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의 황재석은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펼쳐지고 해결하기 위한 재석과 친구들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진다.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섬세한 심리묘사 속에 담긴 실제적인 비판들이 돋보인다.
고정욱 작가는 “우리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다. 만약 학교 가기가 싫고 왕따를 당해 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두려워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학교가 아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는 학생이 있다면 그 말에 귀 기울이는 학교, 대화를 통해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표지 일러스트 작업엔 ‘성장 웹툰, 왕따 웹툰’이라 불리는 다음(Daum)의 인기 웹툰 [TEN]을 그린 이은재 작가가 동참해주어 의미를 더했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소개

대한민국 희망 멘토!
고정욱 작가의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5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시리즈다. 2021년에는 최신간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가 출간되며 그 여덟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시작된 시리즈는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자기 개성의 아름다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아낸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러 실태와 어려움, 미래의 꿈까지 제시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는 친구와의 진심 어린 우정과 관계를 그린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돈’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까지 이어진다.

저자

고정욱

어린이청소년도서부문의최강필자가운데한사람이다.성균관대학교국문과와대학원을졸업한문학박사이다.소아마비로인해중증장애를갖게되었지만각종사회활동으로장애인이차별받지않는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문화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당선되어작가가되었고,장애인을소재로한동화를많이발표해새로운장르를개척했다는평가를받는다.『아주특별한우리형』,『안내견,탄실이』,...

목차

개정판출간을맞이하며
머리말

1.갑작스러운초대
2.상납의현장
3.억울한학폭위
4.놀이터에서
5.영지의왕따일기
6.보담이에게닥친위기
7.왕따실태조사
8.토요일오후의대사건
9.성숙의마디

출판사 서평

학생들의힘으로폭력없는평화로운학교만들기
취재를통해더리얼해진청소년의이야기

학교폭력과왕따문제는연간2만건이라는엄청난발생숫자를전혀줄이지못하고있고,무엇보다점점더심각하고위험한양상을보이고있다.까칠한재석이가폭발했다는바로이러한현실,즉갈수록악랄해지고있는학교폭력및왕따의실태와학교와사회로부터보호받지못하고있는피해학생의현실을낱낱이파헤쳐문제의심각성과위험성을생생히고발하고있다.
고정욱작가는매년300회이상초중고학생들과학교선생님,그리고학부모들을만나는작가다.그어떤작가보다더많고다양한현장의목소리를듣고있으며,그목소리를그누구보다더치밀하게분석하고되새기는작가다.그런고정욱작가임에도이번작품을위해서는특별히더많은자료조사와취재,그리고분석에공을쏟았다.그만큼이문제,즉학교폭력과왕따문제를심각하게받아들였고,문제의해결을위해그만큼치열하게고민했다.그리고그결과,이번작품에는그어떤때보다생생한학교현장과아이들의세계를담았고,아이들의눈높이에맞는문제해결의길을제시하였다.재석이시리즈가가지고있던미덕이까칠한재석이가폭발했다에서더욱큰빛을발하고있는것또한이때문이다.

[줄거리]
말보다주먹이앞서고가진거라곤큰덩치와의리뿐인황재석.어린시절겪은가난과아버지의부재로인한결핍감으로삐딱한문제아가되었으나부라퀴할아버지와김태호선생님의도움으로문제아에서작가지망생으로그야말로환골탈태한재석은열심히책을읽고글쓰기연습을하며소설공모전을준비하느라바쁘게보낸다.
그러던어느날자신의글쓰기멘토인친구병조가재석과민성에게사촌동생의문제로도움을청한다.이제겨우초등학교4학년인사촌동생준석이학교에서일진들에게왕따를당한다는것이었다.‘검은장갑’이라는패거리가접근해의형제를맺자고하자준석은이를거절하고,그러자괴롭히며상납까지요구했다는것이다.이에재석과민성,그리고보람이와향금이상납을요구하는검은장갑패거리들을만나준석이를구한다.
하지만초등학생부터중고등학생까지조직적으로연결되어있는일진패거리검은장갑은재석을위협하고,야마하를타고다니는전교1등의석환은오히려죄를재석에게뒤집어씌워학교폭력위원회에고발하기까지한다.억울한누명을가까스로CCTV에찍힌영상을통해벗은재석은이에재석은학교폭력과왕따의주동자를향해다시한번분노의하이킥을날린다.
또한초등학교부터고등학교까지치밀하게연결되어있는폭력서클의조직망을뿌리째뽑기위해대대적인설문조사를통해이들이벌인짓을낱낱이밝혀낸다.그러자이에앙심을품은석환이패거리들이준석이를납치해폭행하기에이르는데…….

책속에서

“어느날5학년형이오더니나보고자기가의형제를해주겠다는거야.”
“그래서?”
“내가싫다고그랬어.근데도계속해서의형제해줄테니까자기말잘들으래.싫대도매일매일우리반앞에와서의형제하자고,그래도계속안하겠다고하니까…….”
“왕따가시작됐지?”
“응……흑흑!”
준석이다시울기시작했다.5학년아이들의힘이4학년아이들한테까지미치고있는게분명했다.분명히4학년의힘있는아이들에게지시해서의형제를거부한준석이를왕따시켰을것이다.
“그리고어떻게했어?
“책상안에쓰레기랑우유상한거랑막넣어놓고……가방을칼로쭉찢어놓고…….엉엉엉!”
준석의말을듣고있자니재석과민성의등골이오싹해졌다.그뒤로집단적인왕따가시작되었다.준석이네반아이중누구도준석이와대화를나누지않았고,소리없는괴롭힘이끊임없이진행되었다.
-p31

“혁춘이너는어쩌다가그무리에꼈어?”
“저는원래덩치가커서운동하는걸좋아했는데어느날형들이찾아와서자기들이랑의형제맺자고해서중학교형들이랑의형제맺으면서부터애들괴롭히게됐어요.”
“너희들,그런식으로자꾸왕따의맥을이어가는거야?”
“할수없어요.한번엮이면빠져나올수가없어요.안그럼학교못다녀요.”
아이들이시무룩해졌다.
“그런데재석이형이한방에처리하는걸보고멋있어서찾아온거예요.”
아이들도그권력의고리에빠져서누군가를괴롭히며힘을과시하는것이결코옳은일이아니라는것을알고있었다.교실은어느새어른들의세계와닮은,권력이절대기준인사각의링이되어가고있었다.그렇게가해자도피해자도모두고통받고있었다.
-p110

“그럼우리는어떻게해야하죠?학폭위를열면불이익을받는다고하고,힘있는아이들을형사고발할수도없는노릇이잖아요.”
보담이냉철하게물었다.
“응,좋은질문이야.일단은우리사회에서왕따나학교폭력을심각한사회문제로인식해야해.최소한학교가위험한곳이어선안되잖니?학교에가느니죽고싶다는생각이들지는않게해줘야할것아냐!”
쉬운표현이었지만가슴을때렸다.그느낌이어떤것인지네아이는영지일로인해조금은알것같았다.분위기가숙연해졌다.
“그리고학교폭력이발생하면힘을합쳐원인을파헤쳐서규명하고해결해야하는데관계자들은개선의의지가없고,담당교사에게만무거운책임을지우고있지.”
보담이다시물었다.
“어쩌면어른들이이문제를잘모르기때문아닐까요?”
“맞아.어른들은왕따와폭력메커니즘에대해잘모르고있어.자칫사건에잘못연류되었다가는가해자가피해자가되기도하고,피해자가가해자가될수도있거든.예민한시기의아이들이라자칫잘못하면한사람의생명을잃게할수도있고.”
-p173

그사이에키가작은5학년정도되어보이는여자애가무대로올라오더니무표정한얼굴로준석이의뺨을후려갈겼다.철썩소리가음악이끊겨적막한나이트클럽에울려퍼졌다.따귀를맞자준석은다시울음을터뜨렸다.
“으아아앙!”
그다음,그다음,아이들이한명씩올라와뺨을때리고발로걷어차는등폭행이이어졌다.어떻게든빨리제지해야만했다.
“민성아,내가석환이를조질테니까그때네가준석이끌고빨리빠져나가.알았지!”
“알았어.”
둘은눈빛만봐도무슨행동을해야하는지알수있을만큼서로를잘알았다.재석은옆에있는의자를발로짓이겨쇠파이프를하나뜯어냈다.
“가자!”
재석은옆에있는테이블을그대로엎었다.그러자콜라병과술병그리고접시와포크같은것들이쏟아지면서요란한소리가났다.
“뭐야?무슨소리야!”
놀란아이들이일제히주목하는사이재석이테이블위로뛰어올라그대로석환을향해돌진했다.마치한마리흑표범이돌진하는것같았다.
“석환이이개자식아~!”
재석은몸을힘껏던져이단옆차기를날렸다.석환은둘러싸고있던아이들이미처방어하기도전에재석의발길질에명치를맞았다.그리고그대로나가떨어지면서석환은숨이막히는지얼굴이하얗게변했다.
-p208

<까칠한재석이>시리즈소개

대한민국희망멘토!
고정욱작가의
<까칠한재석이>시리즈!

<까칠한재석이>는가장한국적인청소년소설이라는평가와함께50만독자에게선택받은시리즈다.2021년에는최신간《까칠한재석이가소리쳤다》가출간되며그여덟번째이야기까지이어지고있다.
학교폭력과문제아학생의변화를다룬《까칠한재석이가사라졌다》로시작된시리즈는청소년사이에서문화트렌드로자리잡은오디션열풍의문제점을꼬집은《까칠한재석이가돌아왔다》,요즘학생들사이에서가장뜨거운감자라고할수있는‘이성교제’와‘청소년성문화’를소재로한세번째이야기《까칠한재석이가열받았다》,‘외모지상주의’가만연한세상속에서자기다움을잃지않는것,자기개성의아름다움에관하여생각해볼수있는주제를담아낸《까칠한재석이가달라졌다》,학생들간의‘왕따문제’를정면으로다룬《까칠한재석이가폭발했다》,게임에빠진청소년들의여러실태와어려움,미래의꿈까지제시한《까칠한재석이가결심했다》,교과서에는실리지않는친구와의진심어린우정과관계를그린《까칠한재석이가깨달았다》,‘돈’의진정한의미를찾아가는《까칠한재석이가소리쳤다》까지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