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21세기 신인류, 플랫폼 노동자들의 ‘별점인생’ 이야기)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 (21세기 신인류, 플랫폼 노동자들의 ‘별점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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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별점 하나에 울고 웃는,
나는 플랫폼 노동자다!

배달, 가사 서비스, IT 아웃소싱, 강사, 전문직 프리랜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주문한 물건이 이튿날 새벽에 배송되고, 외출한 사이에 가사 서비스 매니저가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며, 펫시터가 예약된 시간에 강아지와 놀아 주고, 늦은 밤 클릭 몇 번이면 1시간도 안 돼 따끈따끈한 야식이 배달되는 편리한 시대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플랫폼 경제의 발전 덕분이다.
하지만 자유롭게 시간을 선택해 일하고,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에 이끌려 플랫폼 노동에 뛰어든 사람들의 삶은 모두 장밋빛만은 아니다. 2020년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사람을 실업 상태로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플랫폼 노동 시장에 일하려는 사람이 넘쳐나면서 노동자끼리 출혈 경쟁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열악한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AI 인공지능 시스템은 고객의 별점과 후기만으로 노동자를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즉 고객의 별점은 노동자의 수익과 직결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기에 플랫폼 노동자들은 이에 목을 맬 수밖에 없지만, 정작 별점의 기준이나 잣대는 모호하기만 하다.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는 KBS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에서 미처 보여 주지 못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은 책이다. 저자인 유경현 PD와 유수진 작가는 1년 동안 동행 취재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기록한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으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이달의 PD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배달, 가사 서비스, 대리 운전, 펫시터, IT 아웃소싱, 강사 등 각각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10명의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별점 평가’ 제도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별 다섯 개 부탁드려요!》는 ‘별점 평가’, ‘건당 일자리’, ‘주 80시간 노동’ 등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는 다양한 키워드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만 나뉘는 노동 구조 속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가족, 친구, 이웃인 플랫폼 노동자들의 삶을 함께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찾아야 할 해법에 가까이 다가가 보자.
저자

유경현,유수진

KBSPD
아직도읍사무소가있는경북포항의조그만마을에서나고자랐다.어릴적부터하라는공부는안하고TV만본다며부모님께많이혼났지만,다행히그경험으로지금의밥벌이를하고있다.
2010년KBS시사교양PD로입사해〈세계는지금〉,〈소비자고발〉,〈추적60분〉같은시사·고발프로그램을주로제작했다.
세월호참사,탄핵촛불집회,국정원간첩조작사건등을취재했으며카메라앞에서말하는것보다카메라뒤에서사람들의이야기를기록하는것을더좋아한다.2021년6월한아이의아빠가됐고,여전히카메라뒤에서사람들의이야기를듣고세상과소통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프롤로그_우리의새벽잠을깨우는건신문배달원이아닌새벽배송기사다

원하는시간에원하는만큼일한다_쿠팡플렉스박진용
자유롭게일하면서내가잃은것_대리주부이동희
고소득과주90시간노동사이에서_위시켓김철우
고졸출신의N잡러_크몽김수양
나는‘라이더’,배달노동자다_배민라이더스박정훈
1,500만반려인의고민을해결하다_와요이효진
피말리는단가경쟁_숨고이주영
스물여덟,꿈을위한선택_카카오대리기사김동규
플랫폼시대의아메리칸드림_우버리카르도부자(父子)
파이어(FIRE)운동이팬데믹을만났을때_인스타카트잭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