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개정판)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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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일수

저자:이일수

일반대중이그림을통해지적유희와감정적치유를경험하도록책집필,전시기획,강의를병행하고있다.수익과공익의미술현장인갤러리와박물관에서하나코갤러리대표및SBS기획전시총감독등다양한전시를기획했다.

이책은미술현장입문독자들로부터실무자의조언을구한다는지속적메일에의해집필이시작됐다.특히공공적전시로공간의정신을다시쓰며대중과동행한하나코갤러리의예술경영과전시기획에대한집중된질문을바탕으로,한국미술사에서중요한갤러리현장을담았다.

강의는2013년부터대구문화재단<차세대문화예술기획자양성과정>과각미술대학(교)원과도서관에서큐레이터의자질과전시기획,예술경영,미술인문학강의를한다.각공간에서의미학적활동은“동시대인들에게얼마나이로운것인가”라는질문을전제로한다.

기획전시

하나코갤러리의전시,오스트레일리아퀸즐랜드2014TheOutofBoxFestival초청(QueenslandPerformingArtsCentreandCulturalCentre,SouthBank)전시,〈안녕하세요!조선천재화가님〉(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전시등수십여회전시를기획했다.SBS기획전시총감독등다양한전시를기획했다.현재는2023년7월부터국립극장(무대예술지원센터)전시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출간저서

《큐레이터는무엇이필요한가》(애플북스),《더보고싶은그림》(시공아트),《옛그림에도사람이살고있네》(시공아트)등14권을출간했다.

blog.naver.com/iss003



목차

│개정판에부쳐│
독자여러분들의따스한사랑에감사드리며

│글을열며│
두얼굴의괴물,예술

제1전시실
감동의잉태,갤러리와미술관의탄생

치열한감동의승부,갤러리의탄생|한국의갤러리,과거와현재이야기|상업갤러리들의다양한운영|박물관·미술관,갤러리,대안공간은다르다|조금더알아보는한국의박물관·미술관이야기|박물관·미술관에서필요한사람들|새로운모색,대안공간

제2전시실
미술이경영을만나는공간,갤러리

갤러리를운영한다는것|사장님들의예술경영그위험한오해와안타까움|어떤미술감상|그작품한점의소통과소망|한국의미술작품가격산정|그설치작품,사고싶은데얼마인가요?|작가는발굴되어야한다|훌륭한전시회,전시기획자의발품과비례한다|아트페어,꼼꼼하게준비해서가자|국내외아트페어|아트페어,큐레이터의체크사항|언론홍보,글을써야하는큐레이터|작가에게도,큐레이터에게도중요한전시리플릿|그들만의리그|감동의잉태,갤러리와미술관의탄생

제3전시실
미술현장,사람관계의미학
갤러리에서만난작가|작가작업실에서작품의심장뛰는소리를듣다|만남은새로운희망을잉태한다|신진작가뒤,지도교수님과선배님의말·말·말|작가들이조심할,작업실비밀판매의유혹|갤러리스트,미술사에위대한작가를남기다|아주특별한고객들|컬렉터들이그림에거는기대감|미술애호가로서컬렉터가작품을만날때|미술공부를하고있는컬렉터들|인터뷰1물류유통회사를운영하며공부하는미술애호가|인터뷰2세무관련일을하며공부하는미술애호가|창작공간,운영을시작하는컬렉터들|이외의미술동네에서만나는사람들

제4전시실
큐레이터의자질과입문
왜이토록큐레이터에몰입하는가|갤러리에드라마속큐레이터는없다|정답을드릴수없는질문|위대한관심의동기|큐레이터가되려는당신에게꼭묻고싶은것|두둑한밑천,작품을볼줄아는안목|배움의조건|가치있는연습게임아르바이트,인턴큐레이터|지식인들이‘막노동’을한다?|불평불만,까칠함,이곳은직장입니다|목소리는친절하게,입은무겁게|속이꽉찬큐레이터의독서량|큐레이터,‘문화예술정책’과친해지기|그다음,선택

제5전시실
즐거운큐레이터로산다는것
하나코갤러리문턱을낮추었더니,관람객들이역사를만들었다|관람3년차,열한살꼬마가그림을사다|상업갤러리의큐레이터|즐겁게미친큐레이터|무늬만전시기획자|예민한작품기증|작가와큐레이터의대화|선생님,제가하는정도면하실수있어요|작가를만나고온날의일기|솔드아웃과비솔드아웃사이|전시장나들이의에피소드|갤러리의어느하루|갤러리이전중휴관을결심하던날의고백|그림이익는미술동네도다른세상과똑같다

│닫는글│
큐레이터로산다는것

출판사 서평

하나,큐레이터이일수의모든것이담겨있다!

보통영화나드라마에서그려지는큐레이터의모습은따뜻한커피를마시며작가와이야기하거나예쁜옷을입고높은구두를신은채전시장을우아하게걸어다닌다.그런데현실은이와다르다.모든직업에는낭만과현실이뒤섞여있다지만큐레이터도마찬가지다.큐레이터가되기까지과정이꽤나어려울뿐더러혹여되고난뒤에도발이퉁퉁붓도록뛰어다니는노력과눈물이있고,현장에서마주할난관이기다리고있다.

『즐겁게미친큐레이터』의저자이일수는유학파가가득한미술계에서좀다른궤적을그리며전문큐레이터로자리잡았다.그래서자신이뜨거운가슴과치열한고민으로살아낸미술동네이야기를,큐레이터를준비하는사람들이나미술동네가궁금한독자들에게들려주고싶었다고한다.막연히미술이좋아서큐레이터일을꿈꾸는사람들에게,그래서그녀에게메일을보내오는많은사람들에게미술계가어떤곳이고,큐레이터가되기위해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어떤마음으로시작해야하는지현장에먼저들어선선배로서따끔한조언을아끼지않는다.

둘,큐레이터는무엇을꿈꾸고사는가?

예술성과상업성의경계에선큐레이터도문화산업현장에서일하는생활인이자직업인이다.화가의한숨과열정이있다.또갤러리는예술을감상하고즐기는곳이기도하지만많은이의생계가달린상업현장이기도하다.

이책은직업인으로서큐레이터의민낯을보여준다.전시를기획하는단계부터전시가끝나고그림을떼며마무리하는단계까지큐레이터는어떤일을하는지에대한실무적인조언부터화랑에그림을감상하러온손님들에게웃는낯으로대하라는태도에대한문제까지세세히지적한다.리플릿의문구하나까지도끝까지오자없이마무리해야하며,담당기자이름하나도틀려서는안된다.또전시를기획하고서는반드시작가의작업실을찾으라는충고는겨울바람처럼맵다.깊이있는독서는큐레이터로서성공가능성을키워주고,짬날때마다방문하는전시장나들이는안목있는큐레이터로성장시킨다는조언또한귀담아들을일이다.다양한화가와예술인이더불어사는미술동네에서다정한마음과친화력은자신을성장시키는힘이다.

‘미쳐야미친다’다는말처럼,큐레이터또한미치지않으면사람들에게감동을전하는작품을소개할수없다.이감동은그사람인생에서또다른혜안을열어주는역사적인순간일수도있다.『즐겁게미친큐레이터』는이런사명감을가지고,큐레이터라는일에열정적으로임하기를바라는저자의마음을담은큐레이터가이드북이다.

셋,현장에서만난‘미래적가치’의작가,그리고작품들

이책에는큐레이터에대한유용한정보뿐만아니라현재활발히활동하고있는중견및신진작가들의대표작들을함께수록했다.그리하여이책을읽어내려가다보면전시회에온듯한신선한경험을만끽할수있다.모두그녀가직접선별한작품들로,이책에실린여러작가의작품경향을한눈에감상할수있으며,동시에독자들에게는예술작품을보는안목을키울수있는좋은경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