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17.00
Description
저마다의 일상을 나아가는 세 여자의 오롯한 삶의 방식
“오늘 하루도 아무 일 없이 흘러가서 다행이야.”
허황된 미래를 꿈꾸는 대신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무탈하게 보내고 싶은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낭만적인 연애나 뜻하지 않은 일확천금의 기회는 실행되기 어렵고 꿈과 상상을 지속하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 짧다. 라비니야의 첫 번째 장편소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는 특별한 꿈도 대단한 성과도 없는 일상에서 저마다의 고민을 토로하면서도, 무탈하게 보낸 하루에 안도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회사와 집을 오가는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는 서른 중반의 직장 여성 은실, 조용한 성격이지만 일상을 부지런하게 일구면서 직장 사수인 은실을 의지하고 따르는 인턴사원 성은, 임용고시에 매번 고배를 마시고 학원강사로 일하는 은주. 이 세 사람은 실타래가 엉키듯 우연과 필연을 오가며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고, 무심코 흘려보내던 일상에서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박한 즐거움을 쌓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저자

라비니야

저자:라비니야

주로쓰는일에몰두한다.바지런히기록할때가장나다운내가된다고느낀다.누군가에게소소한감동과의욕을건넬수있는글을쓰며살고싶다.저서로는《내향적이지만집순이는아닙니다》,《인생은애매해도빵은맛있으니까》,《나는나에게좋은사람이고싶어》,《<나를만든건내가사랑한단어였다>등이있다.

@rabiniya_cally

출판사 서평

라비니야의첫번째장편소설

안부를묻는지인의연락에‘잘지내고있어.’라고답할수있는하루,그자체로안도감을느끼는건안정감에대한목마름때문이아닐까.사회초년병시절꿈같은삶을기대했지만,현실과이상의괴리감으로불안을느꼈던저자는저마다의일상을일궈가는평범한사람들로부터위로받으며그들의모습을글로옮겼다.

《무탈한하루에안도하게됐어》에등장하는은실,성은,은주세명은일상에서흔히만나는평범한사람들이다.회사동료,자주연락하지못한동생,출퇴근길에자주마주치는헤드폰차림의여성등시시할정도로별것없는모습들이누군가에게는민낯을비추는거울이될수있겠다는생각으로저자는별탈없이지낸하루가우리를지금보다더나은곳으로데려다줄거라굳게믿고있다.

공감을자아내고따뜻한감성이느껴지는4컷인스타툰수록

《무탈한하루에안도하게됐어》는소설에익숙하지않은독자들이부담없이읽고공감할수있는,또래여성들의생각과고민을현실적으로담아낸4컷인스타툰이수록되어있다.이소설에등장하는캐릭터들은인스타툰을통해미처털어놓지못한속마음을허심탄회하게보여주기도하고,등장인물간의미묘하게이어진관계나숨겨진배경등을위트있고이해하기쉽게설명하고있다.

주요등장인물소개

은실(35세)모출판사편집부과장,별다른취미없이집과회사를오가는일상에서어느날병원을찾게된은실은동생또래의인턴사원성은을보며젊은시절자신의모습을떠올린다.회사에서애매한위치로고민하던그녀는중대한결정을내리고소원했던동생과의관계회복을위해노력한다.

성은(27세)모출판사인턴사원.사수인은실을믿고의지하며따른다.음악과전시회관람을좋아하며조용한성격이지만,의외로일상을부지런하게일구며활동적으로움직이는타입이다.성은의가장중요한목표는인턴기간을무사히마치고정규직사원이되는것이다

은주(27세)학원강사.은실의동생,임용고시에계속떨어져의기소침한상태로가족들과별로연락하지않고지낸다.다음시험에꼭합격해야한다는중압감으로스트레스를받으며남자친구와도결별을앞둔그녀는선생님이되기위한자신의꿈에대해다시한번진지하게생각하고진짜하고싶은일을찾기로결심한다.

출간의의및특징

날마다반복되는생활속에우리는시시할정도로작은일에울고,사소한일에기뻐하며‘그럼에도불구하고내일은더낫지않겠어?’라는위안으로살아간다.
그작은위로의사탕을깊숙한주머니에서꺼내건넨다.이글이노곤한일상에달콤한사탕이되어주기를.그러다보면긴하루의끝자락에서‘무탈한하루에안도하게됐어.’라고말하며미소짓는날이더많아질테니까.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