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식 여행 : 레시피가 있는 프랑스 집밥 이야기

프랑스 음식 여행 : 레시피가 있는 프랑스 집밥 이야기

$20.00
Description
“프랑스 여행의 추억과 낭만을 식탁으로”
재밌는 에세이와 맛있는 레시피의 만남
막연히 어려워 보였던 프랑스 요리가 ‘엄마의 집밥’처럼 친근해진다! “미식의 나라 사람들은 집에서 뭘 먹을까?”, “프랑스에 여행 가서 맛본 그 음식이 뭐였지?”라는 호기심에 친절한 설명과 상냥한 레시피로 답하는 책. 프랑스 가정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중심으로 프랑스 각지에 여행 가서 접할 수 있는 식당 메뉴도 담고, 화가와 연관된 음식 이야기도 가볍게 ‘곁들임’으로 내놓았다. 프랑스 가정식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미식 여행, ‘현지의 그 맛’을 우리 집 식탁에서 재현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이 책은 어떤 코스에도 다 되는 샐러드부터 가볍게 단품으로 즐기는 한 끼, 치즈와 와인과 디저트, 재밌고 맛있는 프랑스 음식 문화 이야기 등 50편의 글과 프랑스 대표 가정식 레시피 46개가 함께한다. 자료 사진들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 위주로 선정한 레시피에는 다년간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얻은 저자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초보자용 프렌치 토스트부터 뵈프 부르기뇽, 코코뱅 등 현지 로컬 식당의 전문 음식까지 망라하며 각각 어울리는 와인도 매칭해 놓았다. 프랑스 음식 입문서이자 미식가들의 참고서, 또 프랑스 여행에 가져가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저자

배혜정

저자:배혜정

프랑스요리연구가.미술사공부를위해유학을떠나프랑스에살면서다양한프랑스음식을접했다.귀국후와인관련회사에몸담았고대치동에서12년동안프렌치레스토랑‘베레종’과쿠킹클래스를운영했다.현재는와인수입업에종사하면서지방자치단체와함께로컬식재료를이용한메뉴개발,기업R&D컨설팅,프랑스요리강의를병행하고있다.옮긴책으로《미식가의프렌치샐러드》,《프랑스오픈샌드위치타르틴》,《팬하나로다되는프랑스가정식오븐요리》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들어가며

1장채소를이용한프랑스가정식

프랑스들판에서처음만난민들레-민들레샐러드
어떤코스에도다되는샐러드예찬-비트샐러드/오리엔탈타불레샐러드/당근샐러드/보리,토마토,새우,가리비샐러드
니스에가면진짜니스식샐러드를먹을수있을까?-니스식샐러드
사계절내내‘뜨거운감자’-감자그라탱
마르셰에서만난채소들-아시파르망티에
추운날속을달래주는따끈한수프-양파수프
타프나드의비밀을찾아서-올리브타프나드
가지,오베르진의변신-가지캐비아
고흐만나러가는길에근대밭을지나다-근대투르트
빨간래디시와하얀아스파라거스-비네그레트소스의화이트아스파라거스

2장든든한단품한끼

차가운생선빵-생선빵
여름채소모두모여-라타투이
프랑스식소고기육회-소고기타르타르
새콤짭짤한타르트-토마토타르트
토마토는속을채워도맛있다-토마토파르시
김치맛이그리울때,양배추절임-슈크루트가르니
키슈한조각이면든든한식사-키슈
야생버섯을따러가을산으로-버섯오믈레트
다진소고기로만든스테이크-프로방스식소고기스텍아셰
미식의고장부르고뉴-뵈프부르기뇽
본에가면닭요리를-코코뱅블랑
방울양배추의귀여움,엔다이브의기품-엔다이브그라탱
프랑스식수육,포테-포테

3장치즈와와인과디저트

코스요리에서‘치즈게리동’을만나면
사계절다양한치즈맛보기
겨울의별미,녹여먹는치즈-라클레트
와인과음식의어울림
나의첫와이너리방문은보르도
아페리티프로마시는키르-키르
따뜻한와인의향기-뱅쇼
나의달콤한첫디저트-가토마르브레
프로방스에서만난세잔과아몬드-아몬드비스킷
여름을알리는전령사,체리-체리클라푸티
오븐없이간단히만드는디저트-무스오쇼콜라
북서부브르타뉴지역의디저트-건자두플랑
과일타르트의대명사-사과타르트
빵에서생강,계피,정향냄새가폴폴-팽데피스
엄마가해주는프랑스국민간식-크레프
주말에가볍게즐기는토스트-프렌치토스트

4장프랑스문화에담긴맛

모네의식탁같은아침풍경
친구의마음이담긴저녁초대-건자두말이/올리브마리네이드/허브치즈
눈물젖은바게트빵-장봉뵈르샌드위치
겨울식탁의꽃,석화-석화와해산물모둠쟁반
명장의잼을발견하다-살구잼
프랑스가정에서는어떤식용유를쓸까
르누아르의<부케>와부케가르니
초록콩을즐겨먹는프랑스사람들-그린빈,감자,토마토,양파볶음
여행에서우연히만난디저트-레드와인에조린배
프랑스3대양념
프랑스식김치,코르니숑

부록:여행지에서즐기는특별한시간여행
프랑스지도/프랑스와인라벨읽는법/미주/레시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름을알면프랑스음식이보인다”
아는만큼맛있어지는프랑스미식여행

이책은프랑스요리연구가인저자의경험과추억이담긴레시피에세이다.저자는우리와‘같은재료’로‘다른음식’을만들어먹는프랑스의음식과문화를소개하고있다.프랑스에서7년간살며매일해먹던집밥,국내에서10여년간프렌치레스토랑과쿠킹클래스를운영할때인기있었던메뉴들,최근업무차와이너리를탐방하며얻은경험,남편과함께프랑스곳곳을여행하며맛본지역음식등.덕분에격식을차린코스요리와화려한디저트뒤에가려져있던‘진짜프랑스가정식’이본모습을드러낸다.

프랑스음식은요리자체의어려움보다‘프랑스어’라는장벽에가로막히는경우가많다.프랑스어를알면어떤요리인지짐작하기쉽지만,모를경우미지의음식이되는것이다.익숙한프렌치토스트도‘팽페르뒤’로불리면‘낯선요리’가되고아시파르망티에,뵈프부르기뇽등인명이나지명이포함되면난이도는더욱높아진다.이책은그와같은진입장벽을낮추기위해전문용어에는적절히부연설명을곁들이고우리에게이미굳어진외래어는그대로사용하되프랑스어를함께써놓았다.또낯선식재료나음식이름은어원을밝혀이해를도왔다.이는현지에서낯선프랑스어메뉴판을읽는데도도움이될것이다.

*아시파르망티에(HachisParmentier)는일종의‘감자소고기파이’로,아시(hachis)는고기를다졌다는뜻이고파르망티에는루이16세때농학자의이름이다.(중략)파르망티에가감자재배에관한논문을발표하면서빛을보기시작했다.이후감자는굶주린이들을먹여살렸고영양학적면에서도손색없는작물로관심을모았다.그래서헌정의의미로감자요리에아시파르망티에,폼파르망티에(감자볶음)등,그의이름을붙인것이다._본문p46〈마르셰에서만난채소들〉중에서발췌

알아두면쓸데있는프랑스음식잡학사전
우리식재료로만드는프랑스집밥레시피까지

저자의에세이에는프랑스생활과프렌치레스토랑을운영하던시기의추억과낭만이담겨있다.프랑스에서처음들판에나가발견한‘민들레’는엄마와의애틋한추억을불러오고,어린아들의눈물젖은바게트빵은유학생부부의녹록지않은삶을떠올리게하며,낯설고추운이국의겨울을녹여준따뜻한뱅쇼와휴일아침의식탁풍경은가족사랑을전한다.프랑스식소고기육회(스텍타르타르)및부르고뉴식갈비찜(뵈프부르기뇽)은우리와프랑스음식의차이점을알게하고,고흐의흔적을따라가다발견한근대밭은‘근대타르트’로이어지며,르누아르의그림〈부케〉는프랑스요리의기본식재료‘부케가르니’로연결된다.

『프랑스음식여행』은프랑스음식의정체가궁금한모든사람들에게필요한책이다.요리초보자부터전문가에이르기까지도움이되는정보가가득하며,설사요리를하지못한다해도읽는것으로대리만족이가능하다.엄마가바로곁에서조곤조곤설명해주는듯친근한레시피는‘요알못(요리를알지못하는사람)’에게집밥을업그레이드할자신감을심어주고,요리관계자나미식가들에게는지나치던식재료의어원까지관심을갖게하여지식의깊이를더하는즐거움을선사한다.아울러프랑스음식,치즈,와인에얽힌흥미로운에피소드는‘알아두면쓸데있는신비한잡학사전’이되어풍성한화젯거리를제공할것이다.

평범한집밥을업그레이드하고싶다면?프랑스여행지에서맛본음식이돌아와서도생각난다면?이책을꼭펼쳐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