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의 그늘 치유론적 탐색

초연결시대의 그늘 치유론적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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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한 연결이 초래한 접촉의 병리학
현대 과학기술 기기들은 우리 삶의 풍경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이 책은 인간의 욕망이 추구한 연결의 대상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은 여전히 외로움과 고독의 상태에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초연결시대 수많은 기기와의 접촉으로부터 이루어진 외관상의 무한한 연결들 사이에 접촉의 병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와 마음의 관계,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여정은 고대 이래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고 여전히 지속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인간의 육체와 마음의 관계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는 역사적 변화의 함수로 존재하며, 초연결 시대는 이 함수의 복합적인 문제를 질문하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인문학의 질문이 그래왔듯이 사유를 요청하는 연결의 공백, 고리, 도약 등의 구성적 과정이며 그 구성을 통해 던져지는 성찰의 과정이다. 이 총서에는 총 8명의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초연결시대가 제기하는 병리적인 문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기하고 있다.
저자

정지은,양유성,최성민,정락길,이민용,우찬제,노철환,이헌주

홍익대교양대학조교수.연세대생물학과를졸업하고홍익대대학원미학과에서수학한뒤,프랑스부르고뉴대학교에서철학석사및박사학위를취득했다.주요연구분야는프랑스현상학과예술철학이다.저서로《말:감각의형태》,《처음읽는프랑스현대철학》(공저),《신유물론:몸과물질의행위성》(공저)등이있고,옮긴책으로《유한성이후》,《동물들의세계와인간의세계》,《몸:하나이고여럿인세계에관하여》,《철학자오이디푸스》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초연결사회속인간의공간성변화와그에따른심리적경향성:들뢰즈의섬이론을중심으로_정지은
코로나와스크린
주체와미디어표면
들뢰즈의두종류의섬
무인도와로뱅송의심리의변화
결론

초연결시대사이버공간에서의분노와공격성_양유성
들어가는글
초연결사회에살고있는인간의미래이야기
첨단기술문명사회에서벌어지는양극화현상
사이버공간에서의분노와폭력
분노하는내면아이의심리
나가는글

초연결사회의소통교육_최성민
융합시대와초연결사회
지식정보의탐색과글쓰기교육
초연결사회에서의인문학적언어소통과윤리적성찰
공감을위한소통교육

정상증후군,병리인가현실인가?:초연결사회에대한크리스토퍼볼라스의시선_정락길
접촉에의열망
20세기병리학지도
정상증후군에대해말한정신분석가들
크리스토퍼볼라스가본정상증후군
초연결시대와정상증후군:억압된자의귀환thereturnoftheoppressed
애도의실패
정상증후군과초연결사회

스토리연결의치유서사학적접근_이민용
(초)연결된삶의내러티브와스토리텔링치료
스토리텔링치료의내러티브이론과삶의내러티브연결
스토리텔링치료의내러티브이론에서본《연금술사》의내러티브
은유로서의《연금술사》내러티브와삶의내러티브
초연결사회치유콘텐츠활용가능성

공멸불안과프레카리아트의상상력:듀나의〈죽은고래에서온사람들〉의경우_우찬제
불타는행성,공멸의불안
기후변화,환경전염병,인류세공포
생태불안정성과의료-환경인문학의모색
듀나의〈죽은고래에서온사람들〉에나타난프레카리아트의상상력
에코바디와생태안정성을위하여

디지털포비아와레트로테라피:현실같은영화,영화같은현실_노철환
벨에포크또는카페벨에포크
미장아빔
오프닝시퀀스
영화속영화,〈플래시백〉
시간여행모티브
교차편집:비밀의노출
숏/역숏:시선의응답
현실과가상의흐릿한경계
재현과체험
영화와회화의상호매체성
돌아보지마시오

디지털중독과상담적개입방안_이헌주
디지털중독과그로인한문제점
디지털중독으로인한심리적/신체적문제
디지털중독과상담적개입방향
디지털중독상담에서의통합적접근:K씨의사례를중심으로
디지털중독상담에서필요한가장중요한전제

출판사 서평

치유인문학적해석과해결방안은?

이책에참여한8명의인문학자는정상증후군·치유서사학·의료-환경인문학·영화의시각내러티브분석등다양한관점에서초연결시대병리적문제들을들여다보고디지털미디어경험이바꿔놓은인간의공간적·심리적구조,과학기술문명의부산물로서분노와공격성,연결과소통에대한인문학적성찰에서글쓰기교육의중요성,디지털중독에대한상담적개입방법등치유인문학적해석과해결방안을제시한다.
정지은의〈초연결사회속인간의공간성변화와그에따른심리적경향성:들뢰즈의섬이론을중심으로〉는코로나시대비대면상황속에서디지털미디어경험이바꿔놓은인간의공간적구조와심리적구조를살펴보고,들뢰즈의무인도이론을적용해서달라진심리적구조를해석한다.
양유성의〈초연결시대사이버공간에서의분노와공격성〉은초연결시대에인간의소외현상,중독이나스트레스의심화,사이버폭력의증가등과학기술문명의부산물로서역기능적요소도속속발생하고있음에주목하면서,그런다양한현상중에서분노와공격성의문제를집중하여다룬다.
최성민의〈초연결사회의소통교육〉은테크놀로지에의해인간과인간,인간과기계,기계와기계등모든것이연결된초연결시대를맞아연결과소통관계에대한인문학적성찰의중요성을강조하며성찰에필요한비판의식과윤리의식을갖추기위해글쓰기교육이새로운변화를맞이해야함을고찰하고있다.
정락길의〈정상증후군,병리인가현실인가?:초연결사회에대한크리스토퍼볼라스의시선〉은19세기부터21세기까지인간성격의변화를정신분석병리학의관점에서기술하고있는크리스토퍼볼라스ChristopherBollas의논의를검토한다.
이민용의〈스토리연결의치유서사학적접근〉은연결이핵심인초연결시대에내러티브연결의관점에서파울로코엘료의소설《연금술사》를중심으로치유서사학적연구를수행한다.
우찬제의〈공멸불안과프레카리아트의상상력:듀나의〈죽은고래에서온사람들〉의경우〉는기후위기와공멸의불안에대응하는치유인문학의방법적지혜를최근의의료-환경인문학의관점에서성찰한다.
노철환의〈디지털포비아와레트로테라피:현실같은영화,영화같은현실〉은니콜라브도스의〈카페벨에포크〉등영화작품분석을통해초연결의병리를다룬다.
이헌주의〈디지털중독과상담적개입방안〉은제목이제시하듯이디지털중독의문제를정면으로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