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유혹 (내러티브의 사용과 남용)

스토리의 유혹 (내러티브의 사용과 남용)

$16.12
Description
‘이야기’가 창궐하는 시대의 서사론
서사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플롯 찾아 읽기Reading for the Plot》의 후속편이라 할 만한 책. 스토리텔링의 힘과 중요성, 그 반대급부로서의 위험성을 문학부터 법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례를 들어 통찰한다.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서사를 통해 현실을 이해하고, 서사를 도구 삼아 의미를 생산한다.” 이야기가 인간 삶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야기와 현실 사이에 놓인 경계가 무너졌을 때이다. 특히 마지막 장 ‘법의 이야기, 법 속의 이야기’는 가장 독창적인 대목으로, 사실과 논증만 허락할 것 같은 법률과 재판이 사실은 어느 분야 못지않게 서사와 이야기에 의존하고 있음을 갈파한다. 가장 이성적일 것으로 믿어지는 세상의 모든 ‘사실들’이 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한다.

서사 분석의 과제, 인문학의 역할

저자는 인문학이 제공하는 반성적 지식, 즉 경제·윤리·정치의 지배적 서사를 분석하는 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공적 영역에서 문학 그리고 인문학의 역할은 바로 이런 것이다. 오늘날 미디어와 기업, 정치 등 현실의 상당 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서사를 분석하는 과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야기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세상을 통제하는지 이제 막 분석적으로 규명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분석되지 않은 이야기는 신화일 뿐이다. 문학을 포함한 인문학은 세상을 거짓되고 총체적인 시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맞서, 공적인 저항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유해한 신화를 해체하는 방법을 전파해야 한다고 피터 브룩스는 주장한다.
저자

피터브룩스

PeterBrooks
예일대학비교문학과스털링석좌명예교수.하버드대학에서학사와박사를취득한후,버지니아대학을거쳐예일대학비교문학과에서오랜기간재직했다.예일대학비교문학과및프랑스문학과학과장을비롯하여휘트니인문학연구소연구소장을역임하였고,2009년예일대학에서퇴직한후프린스턴대학에서가르쳤다.주요연구분야는찰스디킨스,플로베르,발자크,헨리제임스등의영국소설과프랑스소설,서사이론,프로이트와정신분석학,법률과인문학이다.
브룩스는이른바‘서사적전환narrativeturn’을주도한당대가장중요한서사이론가로유명하다.여러저서를통해이야기가인간삶에서차지하는역할과비중을심도있게다루었으며,70~80년대유행한프랑스구조주의문학비평의정태적연구경향에서벗어나이야기와인간심리에주목했다.서사학을연구하는학자들에게《플롯찾아읽기》는반드시읽어야할필독서다.《멜로드라마적상상력》은영화,연극,드라마를연구하는학자들에게널리알려진대표적인이론서이다.
국내번역된브룩스의저서는《멜로드라마적상상력》,《플롯찾아읽기》,《정신분석과이야기행위》,《육체와예술》등이있다.그밖에주요저서로《발자크의삶들》,《파리의폐허에서플로베르》,《정체성의수수께끼》,《헨리제임스,파리에가다》,《리얼리즘비전》이있다.

목차

■서문
■옮긴이서문

1장이야기가넘치다:서사에매혹된세계
2장서사의인식론:또는,이야기꾼은어떻게이야기를알수있을까?
3장이야기꾼,이야기,이야기가만드는차이
4장허구적존재의유혹
5장서사가하는일
6장법의이야기,법속의이야기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