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빌리티로 읽는 조선, 조선인
조선시대 사람들은 이동의 자유를 누렸을까? 변변한 이동 수단이 없는 일반 백성들은 장거리 여행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말을 이용할 수 있었던 양반들은 자유롭게 여행했을까? 신분제의 정점에 있었던 왕은? 모빌리티의 관점에서 조선시대의 제도와 생활을 들여다본 이색적인 책이다.
조선시대의 각 계층은 법적으로나 사회경제적으로 이동에 제한을 받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웠다. 하물며 사람이 아닌 재물과 재산으로 취급된 노비의 이동은 불가능했고, 중앙정부에서 부과한 부역을 도맡아 하는 천민의 이동 역시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조선 사회에서 이동, 즉 모빌리티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을까?
책은 이동이 엄격히 제한되었던 천민 계급을 제외한 국왕, 양반, 일반 백성의 신분별 모빌리티 양태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모빌리티에 대한 인식과 시각, 활용의 특성 등을 확인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동의 자유가 큰 계층은 양반-왕-일반 백성 순이지만, 이동의 욕구는 왕-일반 백성-양반 순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각 계층은 법적으로나 사회경제적으로 이동에 제한을 받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웠다. 하물며 사람이 아닌 재물과 재산으로 취급된 노비의 이동은 불가능했고, 중앙정부에서 부과한 부역을 도맡아 하는 천민의 이동 역시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조선 사회에서 이동, 즉 모빌리티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을까?
책은 이동이 엄격히 제한되었던 천민 계급을 제외한 국왕, 양반, 일반 백성의 신분별 모빌리티 양태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모빌리티에 대한 인식과 시각, 활용의 특성 등을 확인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동의 자유가 큰 계층은 양반-왕-일반 백성 순이지만, 이동의 욕구는 왕-일반 백성-양반 순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모빌리티 -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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