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역사란 무엇인가?

디지털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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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빅데이터/본디지털 시대의 역사학
현재 새롭게 부상 중인 디지털 역사학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이드. 디지털 역사학이란 디지털 기술과 컴퓨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역사 연구 분야이다. 디지털 역사 연구의 기원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역사가 어떻게 디지털화된 형태로 존재하는지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와 아카이브, 학제간 융합, 대중 참여 등 디지털 역사의 기본 개념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텍스트와 시각 자료를 아우르는 빅데이터 연구의 문제와 방법을 설명하면서, 특히 디지털 형태로 주로 존재하는 현대라는 태생적 디지털(본디지털) 시대에 주목한다. 역사학 및 기타 인문학 분야 연구자뿐만 아니라, 디지털화와 디지털 문화가 역사 연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이다.

역사학의 새로운 희망봉
21세기 역사학은 출발부터 대담한 ‘전환들’을 감행해 왔지만, 이른바 ‘디지털 전환digital turn’만큼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있(었)나 싶다. 구 역사학의 파국적 위기 국면을 돌파할 21세기 역사학의 구원투수는 단연코 디지털 역사학Digital History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러한 확신은 미국 디지털 역사학을 선도한 코엔과 로젠즈윅 교수가 ‘디지털 역사’야말로 ‘디지털 역사혁명Digital History Revolution’이라고 호명한 이유와 접맥되어 있다.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차용해 보면, 디지털 역사학이란 한 마디로 21세기 역사학 패러다임의 혁명적 전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디지털
역사학의 혁명적 전환은 비단 역사 연구 부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학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어 놓을 만큼의 엄청난 위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거대한 전환’이라고 부를 만하다. 디지털 역사학이 역사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소비 부문 전체를 송두리째 뒤바꾸어 놓으려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의 제4장 ‘빅 퀘스천, 빅데이터’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듯이, 이 책은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대안적인 역사 연구방법론인 빅데이터 역사학, 곧 디지털 역사학을 위한 선언문으로 해석되어야 옳다.
저자

한누살미

저자:한누살미HannuSalmi(1961~)

미유럽을대표하는디지털역사학자.현재핀란드투르크대학교문화사교수로재직하고있다.주로디지털역사학,디지털인문학,19세기문화사(특히음악사),영화와미디어의역사,기술사,감정및감각의역사를폭넓게연구하고있다.대표작인《상상된독일ImaginedGermany:RichardWagner’sNationalUtopia》(1999),《코미디사극HistoricalComedyonScreen》(2011),《19세기유럽의문화사Nineteenth-CenturyEurope:ACulturalHistory》(2013)가차례로역사학계의주목을받았다.최근작《디지털역사란무엇인가WhatisDigitalHistory?》(2020)를통해일약대표적인디지털역사학자의반열에올랐고,전지구적차원에서급부상중인디지털역사학을선도하고있다.



역자:최용찬

2006년독일베를린기술대학교역사학과에서나치시대의영화정책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아주대학교학부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주로문화사지향의새로운역사학에관심을두고영화,그림,음악,문학,만화,도시등문화사연구를수행하고있다.2017년에공동집필한《도시는기억이다》를포함하여2권의저서가있고,2023년에발표한〈마네그림다시읽기-〈올랭피아〉(1865)의검은고양이와상징혁명의근대성〉을비롯한다수의논문이있다.2022년에출간된《환경사란무엇인가》등다수의번역서가있다.

목차


옮긴이의글

서론

1장디지털과거와자료문제
문화유산의디지털화
디지털과거의편견
본디지털시대
바이럴성
본디지털의인식론

2장디지털역사의읽기와텍스트성
읽기연구방법·
기계로읽기
멀리서읽기
빅데이터의도전
역사연구텍스트
멀리서읽기의기술

3장역사의지도화와시각화
지도,디지털자료
지도,역사해석
시각적증거부터멀리서보기까지
소리와시각
시각성,텍스트성,메타데이터

4장범학제성과연구과제
분과성을넘어
경계를넘나드는거래
범학제적연구수행

5장디지털시대의과거전시
공공을위한디지털역사
데이터의시각화
시간에따른변화의전시
증강현실과혼합현실
시간여행

결론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역사학의새로운희망봉

21세기역사학은출발부터대담한‘전환들’을감행해왔지만,이른바‘디지털전환digitalturn’만큼역사적상상력을자극하는것이있(었)나싶다.구역사학의파국적위기국면을돌파할21세기역사학의구원투수는단연코디지털역사학DigitalHistory이라는확신이든다.이러한확신은미국디지털역사학을선도한코엔과로젠즈윅교수가‘디지털역사’야말로‘디지털역사혁명DigitalHistoryRevolution’이라고호명한이유와접맥되어있다.토머스쿤의《과학혁명의구조》를차용해보면,디지털역사학이란한마디로21세기역사학패러다임의혁명적전환이라고표현할수있다.디지털

역사학의혁명적전환은비단역사연구부문에서만그치는것이아니라,역사학생태계전체를뒤흔들어놓을만큼의엄청난위력을지닌다는점에서그야말로‘거대한전환’이라고부를만하다.디지털역사학이역사콘텐츠의생산과유통,소비부문전체를송두리째뒤바꾸어놓으려하기때문이다.

특히이책의제4장‘빅퀘스천,빅데이터’에서분명하게드러나듯이,이책은빅데이터시대에걸맞은대안적인역사연구방법론인빅데이터역사학,곧디지털역사학을위한선언문으로해석되어야옳다.

추천사

“이제우리는모두‘디지털역사가’이다.한누살미는이새로운학문의기원과내용을탐구하여우리가탐색해야할지적지형을도표화한다.이책은확실한가이드이자반가운동반자이다.”_팀히치콕(서섹스인문학연구소소장)

“많은것을배울수있다.다양한국제적사례가특히유용하다.온라인아카이브의폭넓은범위와그로부터생성된학문을접하는학생과교수들의친절한길라잡이.”_조굴디(남감리교대학교)

책속에서

과거연구를강조하고역사문제에집중하는디지털역사는연구장치와패러다임을폭넓게아우르는디지털인문학클러스터보다더많은학문분과에기반해있다.인터넷,디지털도구,정보기술에참여하려는역사가들의진지한노력에서출발한디지털역사는,디지털인문학에서개발한컴퓨터활용방법의저장소이자이를역사문제해결에적용하고개선할수있는방법이다.-27쪽

우리는현재본디지털Borndigital콘텐츠의시대에살고있다.디지털문화시대는역사적인시기로서그중요성이점점더커지고있다.디지털문화시대는다양한자료가오직디지털형식으로만생성된다는점이이전시대와다르다.-49쪽

빅데이터의‘거대함’에대한질문도종종제기된다.《역사적빅데이터탐구:역사가의매크로스코프》에서숀그레이엄,이안밀리건,스콧와인가트는‘크다’는개념이실제로는얼마나상대적인개념인지를지적한다.‘Big’은분야에따라그크기와비율이다르다.즉,“문학연구자들에게빅데이터는100편의소설(“방대한비독”)을의미할수도있고,역사가들에게는19세기선적명단의전체배열을의미할수도있으며,고고학자들에게는여러계절의현장조사와발굴및연구로생성된모든데이터를의미할수도있다.”-86쪽

현대디지털기술은여기서더나아가지도제작과지도화및데이터시각화의수많은새로운길을제공한다.디지털지도는확대/축소가가능한줌기능을이용해다양한역사적사료를축적한데이터플랫폼기능까지할수있다.예를들어,도시지도는역사적장소별텍스트정보와이미지를포함할수있다.또,지도는다양한연구결과를동시에제시하는채널이될수도있다.-120쪽

시각화는시각적혹은비시각적데이터를구성하고분석하는전략이지만,결과를전시하는전략이기도하다.디지털인문학역사의시각화는,프랑코모레티가멀리서읽기아이디어와문학사에대한접근방식을다루면서이미의제로삼은바있다.이는2000년대디지털학계에지대한영향을미쳤다.-157쪽

증강현실과혼합현실분야에는디지털역사가를위한응용프로그램이많다.이프로그램들은과거와현재가만날뿐만아니라서로대화하는몰입형세계의구축에서역사적지식이수행해야할역할에대한이론적질문을제기한다.32증강현실과혼합현실은사회적참여를장려하는동시에,연구가제기하는질문에답하는방식으로만들수도있다.실제로혼합현실기술은손실되거나파괴된건축환경을역사적으로복원하는데에성공적으로사용되었다.-1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