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상호침투에서 발견한 “서정시의 기적”
그의 책에 대한 평가
“ 2000년대 이후 한국 시단의 흐름과 새로운 시적 경향들을 ‘운명’이라는 거시적인 틀 안에서 체계화했다. … 단순히 시의 내용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적 언어가 현대인의 파편화된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미학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든다.”_《현대시의 운명, 원치 않았던》(2012)
“한국 근현대 시인들이 던졌거나 숨겨둔 질문들을 현재의 시 문제와 연결하여 재해석한 시론서 … 기존의 시 분석 방식을 넘어, 한국 근현대 시인들이 던진 질문을 복원하고 현재와 연결하여 시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 한다.”_ 《시에 대한 질문 몇 가지 》(2017)
서정시 안에서 바깥을 꿈꾼다는 것
학술논문 분야 박인환상 수상(2020), 가람 이병기 학술논문상 수상(2016) 등 현대문학과 시론, 탈식민성, 민족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보여 주고 있는 저자의 신작 시평론집. 저자는 “모리스 블랑쇼의 ‘재난의 글쓰기’ 경험을 기다리며 써 왔던 글 모음”이라고 밝혔다. “모리스 블랑쇼가 ‘재난의 글쓰기’라고 했던 글.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는 재난 같은 글. 세상이 뒤집혀 보이는 글. 그러나 그런 글을 대면한다는 것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 평생에 걸쳐서 한 번 만나기도 힘든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진정 행복한 재난의 경험일 것이다.” 이번에 저자가 우리 시인들에게서 찾아낸 실마리는 ‘동일성’이다. 저자는 동일성으로 통칭되는 서정시의 안과 바깥을 두루 살피는 일에 매진했고, 무엇보다 동일성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 시인들은 과연 포스트에 도달했는가?
포스트서정시는 차이에서 온다
김준오, 박인환, 이승훈, 이하석 등 시인들이 동일성의 서정시 내부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탈출구를 찾고자 했다는 것까지는 확인된 사실이다. 저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뚫어 놓은 그들의 탈출구를 따라가면서 그동안의 오랜 동일성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했다고 밝혔다. 동일성이란 다시 말해서 정체성, 곧 정체된 상태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학 연구자로서 고심했던 ‘부재의 재현’이니 ‘시적 혁명’이니 하는 개념이 사실 동일성의 서정시 안쪽에서부터 바깥을 모색한 것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진단한다. 재현할 수 없는 것을 재현하고 하고, 시의 테두리 안에서 정치적 혁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한 그 생각은 부질없다. 그러나 저자는 여전히 서정시의 안쪽에서 그 바깥을 꿈꾼다. 서정시를 초월하려는 부질없는 마음은 접고, 당분간 서정시의 동일성 내부에서 ‘차이’를 발굴하고자 한다. 그 차이 혹은 ‘상호침투’의 현장은 적어도 동일성의 땅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곳이 포스트서정시의 영토가 아닐까.
그의 책에 대한 평가
“ 2000년대 이후 한국 시단의 흐름과 새로운 시적 경향들을 ‘운명’이라는 거시적인 틀 안에서 체계화했다. … 단순히 시의 내용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적 언어가 현대인의 파편화된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미학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든다.”_《현대시의 운명, 원치 않았던》(2012)
“한국 근현대 시인들이 던졌거나 숨겨둔 질문들을 현재의 시 문제와 연결하여 재해석한 시론서 … 기존의 시 분석 방식을 넘어, 한국 근현대 시인들이 던진 질문을 복원하고 현재와 연결하여 시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 한다.”_ 《시에 대한 질문 몇 가지 》(2017)
서정시 안에서 바깥을 꿈꾼다는 것
학술논문 분야 박인환상 수상(2020), 가람 이병기 학술논문상 수상(2016) 등 현대문학과 시론, 탈식민성, 민족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보여 주고 있는 저자의 신작 시평론집. 저자는 “모리스 블랑쇼의 ‘재난의 글쓰기’ 경험을 기다리며 써 왔던 글 모음”이라고 밝혔다. “모리스 블랑쇼가 ‘재난의 글쓰기’라고 했던 글.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는 재난 같은 글. 세상이 뒤집혀 보이는 글. 그러나 그런 글을 대면한다는 것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 평생에 걸쳐서 한 번 만나기도 힘든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진정 행복한 재난의 경험일 것이다.” 이번에 저자가 우리 시인들에게서 찾아낸 실마리는 ‘동일성’이다. 저자는 동일성으로 통칭되는 서정시의 안과 바깥을 두루 살피는 일에 매진했고, 무엇보다 동일성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 시인들은 과연 포스트에 도달했는가?
포스트서정시는 차이에서 온다
김준오, 박인환, 이승훈, 이하석 등 시인들이 동일성의 서정시 내부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탈출구를 찾고자 했다는 것까지는 확인된 사실이다. 저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뚫어 놓은 그들의 탈출구를 따라가면서 그동안의 오랜 동일성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했다고 밝혔다. 동일성이란 다시 말해서 정체성, 곧 정체된 상태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학 연구자로서 고심했던 ‘부재의 재현’이니 ‘시적 혁명’이니 하는 개념이 사실 동일성의 서정시 안쪽에서부터 바깥을 모색한 것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진단한다. 재현할 수 없는 것을 재현하고 하고, 시의 테두리 안에서 정치적 혁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한 그 생각은 부질없다. 그러나 저자는 여전히 서정시의 안쪽에서 그 바깥을 꿈꾼다. 서정시를 초월하려는 부질없는 마음은 접고, 당분간 서정시의 동일성 내부에서 ‘차이’를 발굴하고자 한다. 그 차이 혹은 ‘상호침투’의 현장은 적어도 동일성의 땅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곳이 포스트서정시의 영토가 아닐까.
포스트서정시의 징후들 (새로운 시는 어디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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