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 스콜라 창작 그림책 69 (양장)

초능력 - 스콜라 창작 그림책 69 (양장)

$17.89
저자

윤여림

격리불안은아이들뿐아니라엄마아빠도느끼는감정이죠.아이들과부모모두격리불안을건강하게극복해서당당하고자유롭게살면좋겠습니다.물론,서로를사랑하는마음은꼭지닌채로요.잊을만하면찾아오는크고작은격리불안을아들딸과함께기꺼이이겨내며바다건너햇살가득한동네에서그림책과동화책에글을쓰고있습니다.《은이의손바닥》,《천천히도마뱀》,《우리가족이야》,《장갑나무》,《개똥벌레가똥똥똥》,《꿀떡을꿀떡》,《수영장에간날》,《내가만난나뭇잎하나》,《웃으면더예뻐》,《울어도괜찮아》,《콩가면선생님》시리즈와《콩알아이》,《맑음이와여우할머니》,《수달씨,작가되다》,《상자세상》들을썼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상한나라로이사가며외톨이가된아이
어느날그아이에게《초능력》이생겼다!

베스트셀러《말들이사는나라》를잇는또하나의걸작!
20만독자의선택《우리는언제나다시만나》작가윤여림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최미란이들려주는특별한이야기

말도안통하는낯선곳에떨어져외톨이가된아이의기상천외한복수극

“친구들이랑억지로헤어져서
말도안통하고으스스해보이는나라로끌려온
내마음같은건관심도없다.”

어느날갑자기,말도통하지않는낯선나라로이사를간다면어떨까?동네,친구,학교등새로운환경이기대되고설레는마음도들겠지만대부분낯선환경에적응할수있을까두렵고걱정될것이다.초록나라에살던초록아이는하루아침에말도통하지않는낯설고으스스한나라로이사를가게된다.엄마아빠는원하던직장을찾아신이나서아이의마음에는관심도없다.아이들과선생님모두얼굴빛깔이제각각인학교.잔뜩주눅들어있던초록아이에게한아이가‘말도못하는바보’라고놀린다.그이후에도놀림은계속되는데,초록아이는참고가만히있지않는다.자신을놀린아이귀를잡아당기고,미술시간에테이블보를가위로확잘라버린다.
학교에불려온엄마아빠는무슨일이있었는지듣지도않고화부터낸다.다른사람의시선만걱정하고,아이가싫어하는음식을벌로주고,주말에게임못할거라고협박까지하면서말이다.아이는집에서도학교에서도점점고립감을느끼고외톨이가된다.

“이상한일이벌어졌다.
머릿속으로만생각한일이일어난거다!
이런!혹시괴물이나한테초능력을준거야?”

등교를준비하던초록아이는우연히창밖담벼락에붙어있는무시무시한괴물을보았다.너무놀라엄마,아빠를불렀지만금세사라졌다.그후괴물은조금씩아이에게아는척하더니급기야창문을뚫고방안으로들어와아이의얼굴을혀로쓱핥았다.소매로얼굴을닦는사이,괴물은순식간에사라졌다.그리고이상한일이벌어졌다.초록아이가머릿속으로생각한일들이실제로일어나기시작한것이다.아이는이제자신을놀리던아이들에게초능력을마구마구발사한다.마치슈퍼히어로처럼초능력을팡팡쏘면서기상천외한복수극이시작된것이다.

누구나한번쯤상상해보았을‘초능력’이만든유쾌한성장기

어렸을때누구나한번쯤‘초능력’생긴다면어떨까상상해보았을것이다.더군다나낯선곳에갑자기떨어져외로운초록아이에게갑자기생긴초능력은세상에서가장든든한보물이었다.아이는더이상학교가는게두렵지않았다.
초록아이에게초능력을선물한괴물은과연무엇이었을까?아이의불안과결핍,분노와슬픔이스스로만든‘괴물’이지않을까?평소에는담벼락그늘에숨어있다모습을드러낸《초능력》속괴물처럼,마음깊은곳에숨죽여있다가불안하고화가나는순간나타나는괴물!누구에게나내면깊은곳에괴물하나쯤있을것이다.그괴물의모습과이름은본인만아는비밀이다.
아이가마구발사하는초능력은‘상상속복수’이다.상상에서아이는자신을괴롭힌친구나사람들을골탕먹인다.장풍을쏘고공중제비를돌게하고주변을엉망으로만드는것이다.하지만아이는그‘초능력’만으로도마음이조금씩풀렸다.하지만계속복수만하다가함정에빠질수도있다.그런아이앞에분홍빛깔아이‘로로’가나타난다.
소풍날에도초록아이는혼자앉아신나게초능력을발사하고있었다.그런데갑자기손가락하나꼼짝할수없었다.무슨일이지당황한순간,‘로로’가나타난것이다.‘로로’는아이의초능력을풀어버리고,아이에게손을내밀며친구가되어준다.이제아이는낯선나라에조금씩적응하기시작할것이다.
초록아이의초능력이없어졌냐고?물론아니다!여전히누군가나쁘게굴거나치사하게굴면초능력을발사한다.물론심하지않게!낯선나라로이사를간초록아이처럼누구나낯선상황에마주하게된다.처음에는낯설고두렵지만자신만의무한상상‘초능력’을꺼내조금씩적응하며성장하는것이다.

《말들이사는나라》의윤여림작가X최미란작가의환상적인컬래버레이션

《말들이사는나라》이후4년만에다시뭉친윤여림작가와최미란작가!《말들이사는나라》는출간후서울시올해의책,경남독서한마당등저명한기관에서추천도서로선정되며지금까지많은독자들에게사랑을받고있다.특히글과그림의환상적인조합과빈틈없이완벽한구성은많은독자들에게찬사를받았다.4년만에두작가의새로운그림책을만날수있다.
이번에는낯선나라로이사간초록아이의기상천외한적응기를선보인다.윤여림작가는약10여년전미국으로이민을가게되었다.특히초등학생이던아이가아버지의이직으로갑자기낯선미국학교에서적응하는모습을옆에서지켜보며수없이많은위로와응원을건넸다.그러던중앞집담벼락에괴물모양그림자를보면서《초능력》을구상하게되었다.괴물이들려준‘초능력’이야기와자전적경험이결합되면서누구나공감하는유쾌한성장이야기를짓게되었다.
이기상천외한‘초능력’이야기가최미란작가의마음에닿았다.원고를해석하고이야기속캐릭터와세상을구현하는능력은우리나라일러스트레이터중최고인최미란작가는이번에도기대를저버리지않았다.흑백위주의어두운채색에서시작된그림은초록아이가낯선나라에적응할수록생생한색감을갖게된다.특히앞부분에서는아이의얼굴색인초록색과대비되는노란색,검은색으로만채색되어초록아이가느끼는고립감,우울감을표현하였다.또낯선나라풍경을이국적이면서몽환적인요소를가미하여이야기를더욱환상적으로연출하였다.글속에언급되지않은다양한배경과인물들의묘사까지디테일한그림속재미를찾는재미가쏠쏠하다.특히반복적으로등장하는담벼락에비친괴물의모습은조금씩변화를주면서긴장감을고조시킨다.괴물이아이의방안으로성큼들어오는장면은움직이는영화속한장면처럼굉장히극적이다.글과그림이한사람의창작물처럼완벽한조화를이루는두작가의새로운만남역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을것이라고기대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