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나는 친구 - 스콜라 창작 그림책 73 (양장)

나의 빛나는 친구 - 스콜라 창작 그림책 73 (양장)

$16.70
Description
밤하늘의 별만큼 너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
도롱이는 밤마다 동그마니 앉아 별을 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지요. 어느 날, 마을에 이상한 빛이 나타납니다. 커다랗고 환한 자판기였지요. 도롱이는 자판기와 친해지려 나무열매도 가져다주고, 주위를 빙빙 맴돌며 말도 걸어 보지만, 자판기는 시큰둥합니다. 두더지에게 자판기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도롱이는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불빛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나의 빛나는 친구를 찾아 떠나는 외로운 도깨비 도롱이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집니다.

저자

이세현

저자:이세현

세종대학교에서한국화를전공했습니다.책장을넘기는순간이반짝이는설렘으로가득차면좋겠습니다.《나의빛나는친구》는처음쓰고그린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밤하늘의별만큼
너와함께하고싶은일들이많아.”

나의빛나는친구를찾아떠나는
외로운도깨비도롱이의신비로운여정

반짝이는빛을따라가면
너와친구가될수있을까?

도롱이는볏짚도깨비입니다.산속작은집에살던할아버지가돌아가시고덩그러니남은볏짚한단에서태어났습니다.도롱이는밤마다마을로내려가동그마니앉아별을봤습니다.반짝반짝빛나는별을보면기분이좋아졌지요.그러던어느날,마을에이상한빛이나타났습니다.바로커다랗고환한자판기였습니다.
도롱이는자판기에푹빠져들었습니다.자판기와친해지려나뭇잎이랑나무열매도가져다주고,주위를빙빙맴돌며말도걸어봤지만,자판기는시큰둥했습니다.그모습을지켜보던두더지가자판기는동그랗고반짝이는것을좋아한다고알려주었습니다.도롱이는저멀리보이는동그랗고반짝이는불빛을향해길을나섰습니다.너른들을지나굽이굽이강을건너,가파른산을올랐지요.과연자판기는도롱이의반짝이는마음을알아줄까요?반짝이는그곳에가면도롱이는친구를사귈수있게될까요?

까만밤을물들이는별똥별처럼
오묘하고아름다운이야기
이세현작가는이문구소설가가쓴동시<산너머저쪽>에서이야기의영감을얻었다고합니다.

산너머저쪽엔/별똥이많겠지
밤마다서너개씩/떨어졌으니

산너머저쪽엔/바다가있겠지
여름내은하수가/흘러갔으니.

오늘눈에보이지않아도,아직이루어지지않아도곱게간직하는바람이있습니다.밤하늘을올려다보던무수한날은분명외로웠지만,도롱이는까만밤너머의무수한별빛도함께보았습니다.저너머에는나와친구해줄누군가가있을것이라믿었지요.수줍음많은도롱이가자판기가좋아하는것을찾기위해선뜻길을나설용기를낼만큼깊고간절한바람이었습니다.
작가는이특별한여정의주인공을도깨비로그려냈습니다.산사의석등을지키는해태,기와지붕위의잡상,손꼽히게볼수있는별똥별처럼우리가까이머물러왔지만,저너머에있는듯조금낯선존재들또한함께합니다.오랜이야기속에서외롭게머물러온이들에게새로이친구를만나게해준것이지요.
이책이어딘가에머물고있을,어디선가오고있을나의빛나는친구를기다리는누군가의밤을따스하게밝혀주길바랍니다.도롱이와닮은외로운별하나가밤하늘을건너도롱이를만나러온것처럼,작가의마음속에오래머문이야기한조각이여러분의밤에빛나는별이되어주기를바랍니다.

또한명의뛰어난그림책작가의탄생
위즈덤하우스그림책워크숍출간작

《나의빛나는친구》는위즈덤하우스그림책워크숍2기출간작입니다.대학에서한국화를전공한이세현작가는깊고풍성한심상을닮은먹선으로오묘하고아름다운세계를섬세하게풀어냅니다.그윽하게칠한밤하늘아래세밀한선과뭉글한질감으로묘사한풍경,까만먹에은은하게입혀진노란빛과절제된하얀여백이환상적으로펼쳐지지요.끊임없이상상력을불러일으키는압도적인그림으로우리시대에또한명의뛰어난그림책작가가탄생했음을알립니다.앞으로작가가선보일이야기세계가우리를어디까지데려가줄지벌써부터기대가됩니다.
위즈덤하우스그림책워크숍은작가의새로운가능성을확장하고,그림책은어린이의엔터테인먼트라는본질을잃지않으면서,작가안의다채로운이야기를끌어내어한권의책으로단단히엮어가고자합니다.작가와함께시대를읽고세대를잇는콘텐츠를발견해온위즈덤하우스의그림책세계가앞으로도여러분과맞닿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