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늦었네 - 스콜라 창작 그림책 80 (양장)

한발 늦었네 - 스콜라 창작 그림책 80 (양장)

$17.00
Description
살랑살랑 꽃잎 따라 사푼사푼 나만의 걸음으로
어엿하게 새잎을 피워 내는 봄꽃 같은 아이들
어느 봄날 아기 고양이들이 살포시 잠에서 깨어납니다. 친구들은 살랑살랑 꽃잎을 따라 벌써 길을 나섰는데, 느긋하게 늦잠 자던 고양이 한 마리는 이제야 기지개를 켜고는 한발 늦은 걸음을 내딛습니다. 무당벌레랑 놀다 한발 늦은 나비, 날아오르는 것이 무서워 한발 늦은 새, 신발끈이 풀려서 한발 늦은 봄이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늦었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씩씩하게 나아갑니다. 느릿해도 자신만의 걸음으로 어느 틈에 새잎을 피워 내는 봄꽃 같은 아이들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신순재

저자:신순재

대학에서철학을,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습니다.그림책《시인아저씨,국수드세요》,《우리할머니,제인》,《실패가족》,동화《외계어받아쓰기》,《나랑밥먹을사람》을비롯한여러어린이책을썼습니다.



그림:염혜원(HyewonYum)

대학에서서양화과를,대학원에서판화를공부했으며,뉴욕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그림책《어젯밤에뭐했니?》로볼로냐라가치픽션부문우수상,《야호!오늘은유치원가는날》로에즈라잭키츠상,《물웅덩이로참방!》으로미국아시아·태평양도서관사서협회선정문학상(APALA),《수영장가는날》로샬롯졸로토상을받았습니다.그밖에쓰고그린책으로《으르렁소아과》,《으르렁이발소》,그린책으로《나는자라요》,《작으면뭐가어때서!》,《맙소사,나의나쁜하루》들이있습니다.

hyewonbook.com

출판사 서평

살랑살랑꽃잎따라사푼사푼나만의걸음으로
어엿하게새잎을피워내는봄꽃같은아이들

어린이들의진짜마음을들여다보는작가신순재
볼로냐라가치상X에즈라잭키츠상수상작가염혜원
작고고운풍경이가득한싱그러운봄날의이야기

한발늦어도괜찮아
꽃잎따라노긋노긋우리같이가자

어느봄날아기고양이들이살포시잠에서깨어납니다.친구들은살랑살랑꽃잎을따라벌써길을나섰는데,노곤하게늦잠자던고양이한마리는이제야기지개를켜고는한발늦은걸음을내딛습니다.나풀나풀날리는꽃잎을따라가다보니,또다른친구들을만납니다.느긋한나비는무당벌레랑노는데정신이팔려친구들이간줄도몰랐습니다.아기새는둥지에서날아오르는것이무서워,다들포르르날아갈동안포드닥포드닥날갯짓만하다한발늦었습니다.봄이는신발끈을채못묶고달리다넘어지는바람에혼자남고말았지요.저마다의이유로한발늦었지만,서로를다독이며꽃잎을따라씩씩하게나아갑니다.

한발늦어도볼수있어
느릿해도어느틈에활짝피어오르는봄꽃같은아이들

《한발늦었네》는긴추위를걷어내는봄햇살처럼,저마다의계절을따라자라나는아이들을따스하게비추는이야기입니다.이책에등장하는캐릭터들은저마다의이유로작고느릿한존재들입니다.몸집이작기도하고,성격이느긋하기도하고,행동이서툴기도하고,마음이여릿하기도합니다.이들은한발늦어도괜찮다며,한발늦어도볼수있다며,서로를일으켜주기도하고때론기다려주기도하며함께나아갑니다.신순재작가는지난봄날눈에띄지않던작은벚나무가뒤늦게피어낸화사한벚꽃을보고이글을썼다고합니다.‘한발늦었다고상심했지만그냥내속도로걸었을뿐이란걸알았다며,늦더라도계속걸을수있고걷다보면볼수있다며’한발늦은친구들을따뜻하게다독입니다.벌써휘날리는꽃도,이제야몽우리를틔우는꽃도,어엿하게자라나활짝피어나는모든순간은아름답습니다.어느틈에새봄이오듯,느릿해도자신만의걸음으로새잎을피워내는봄꽃같은아이들을다정하게응원하는그림책입니다.

한발뒤에서너의봄을기다려
신순재작가X염혜원작가가건네는다정한격려

《한발늦었네》는어린이의진짜마음을들여다보는이야기로오랫동안널리사랑받아온신순재작가가글을쓰고,볼로냐라가치상과에즈라잭키츠상을비롯해다수의상을수상하며국내외에서다채로운작품활동을해온염혜원작가가그림을그렸습니다.

신순재작가는간결하지만맑은심상이가득한동시적인문장으로싱그러운봄날의성장을표현합니다.염혜원작가는몽글하면서결이느껴지는색연필을겹겹이칠해,곱고따스한봄풍경을풍성하게구현합니다.‘계절이바뀌는것은아이들이자라나는것과비슷하다며,지난하고길게느껴지다가도어느새다른계절이되고훌쩍커버린아이가눈앞에있곤한다며,봄은유난히더아이같은느낌의계절’이라어여쁜봄을그림책에담아내고싶었다고합니다.

한발뒤에서저마다의봄을격려하며기다리는두작가의다정한마음이독자들에게사푼사푼내려앉자,눈부신봄날로같이나아가기를바랍니다.

작가의말

한발늦은벚꽃도얼마나화사하게피는지지난봄에보았어요.
한발늦었다고상심했지만,내속도로걸었을뿐이라고말해주는것같았어요.
늦더라도계속걸을수있고,걷다보면볼수있을거예요.
한발늦은친구들에게같이걷자말하고싶어서이책을썼어요.
-신순재

느긋한나비처럼봄날의고양이처럼,
한발늦더라도천천히주위를돌아보며살아가고싶습니다.
오늘도작은강아지와천천히동네를산책하며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
-염혜원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