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생각을 - 스콜라 창작 그림책 81 (양장)

생각에 생각을 - 스콜라 창작 그림책 81 (양장)

$17.00
Description
‘깊은 사유에 새로이 물성을 더하다’
이야기라는 공간을 탐구하는 작가 정진호 신작
생각의 꼬리를 따라 흐르고 쌓이는 나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의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은 이야기로, 깊게 퍼져 나가는 사유에 종이 두께 차이를 이용한 독특한 물성을 더한 그림책이다. 문득 피어올랐다 슬며시 흩어지고 다시 깊이 반추하게 되는, 생각의 본질을 닮은 가벼이 유영하는 글과 그림이 인상적이다. 이야기라는 무형의 세계와 책이라는 유형의 물성을 깊이 탐구해 나가는 정진호 작가의 한층 무르익은 작품 세계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진호

저자:정진호
이야기가담긴집을꿈꾸며건축을공부했지만지금은그림책속에집을짓고있습니다.
그리고쓴책으로『위를봐요!』,『벽』,『별과나』,『3초다이빙』,『심장소리』,『여우요괴』가,그림을그린책으로는『노란장화』,『루루사냥꾼』,『아빠와나』,『작은연못』등이있습니다.2015년,2018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두차례라가치상을수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깊은사유에새로이물성을더하다’
이야기라는공간을탐구하는작가정진호신작

얇은종이너머비치는생각의잔상을따라
나만의사유의방으로들어서다

생각의꼬리를따라흐르고쌓이는나의하루
나는오늘도생각합니다.한쪽다리를다른쪽무릎위에얹고,손가락을천천히뺨에갖다대고가만히생각에빠져듭니다.나의생각을따라나의하루도흘러갑니다.뭘먹을까고민하고,잊어버린비밀번호를떠올리려애쓰고,모르는사람의신발끈이풀린것을보고말해줘야할까망설이며,생각에생각을거듭하지요.사유는깊고넓게퍼져마침내깊은내면에까지다다릅니다.긴하루끝에마주한나의마음은어떤생각을할까요?

‘사유의방’을가벼이유영하는획과꼴
《생각에생각을》은국립중앙박물관‘사유의방’의‘반가사유상’에서영감을얻은이야기입니다.정진호작가는홀로고요하게반가사유상을바라보다,문득‘사유상은무엇을사유하는가?’질문하게되었다고합니다.하루를살며떠올리는생각조각을곳곳에붙여두었다가,직관적이며확장해나가는사유에서사색하며깊어지는사유로,생각의흐름을따라꿰어냈습니다.꾸밈없이담백한글,간결한선에하나의색과먹으로구현한그림처럼단순하게절제한획으로구현해낸이야기는문득피어올랐다슬며시흩어지고다시깊이반추하게되는사유의본질과닮았습니다.
사방으로확장하며깊어지는사유의흐름은톡톡한종이에서얇은종이로변화를주며,그림이겹쳐보이는비침효과를활용해표현했습니다.처음에는내가생각을하지만,나중에는그생각들이쌓여서내가된다는것을겹겹이비치는이미지로강조한것입니다.책이지닌단단한꼴까지유연하게확장하여,독자들이얇은종이너머로비치는생각의잔상을따라나만의사유의방으로들어서게해줍니다.

이야기라는공간을탐구하는작가정진호
이책은정진호작가가2023년한국그림책작가들의창작프로젝트‘바캉스’에서선보인독립출간물《사유의사유》를새로운판본으로출간한것입니다.‘같은내용이지만다른경험을주는책’이었다는작가의말처럼하나의이야기를두개의판본으로풀어내는과정은책의형태에대한새로운접근을고민하는것이기도했습니다.어떤꼴이독립출간물로서는매력있어보이지만,일반독자를대상으로한출간물이라면단점으로보일수도있으니까요.그러다역으로도이용해보고싶은생각이들었다고합니다.독립출간물에서너무얇은종이를사용하는바람에뒷장이비쳤던경험을새로운판본에서의도적으로활용해본것처럼요.깊은사유에새로이물성을더해빚어낸독특한그림책으로,이야기라는무형의세계와책이라는유형의꼴을깊이탐구해나가는정진호작가의한층무르익은작품세계를만나보실수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