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 - 스콜라창작그림책 86 (양장)

땅따먹기 - 스콜라창작그림책 86 (양장)

$17.00
Description
빼앗지 않아도 함께 놀 수 있어!
너라면 어떤 선택을 할래?
“누구 나랑 놀래? 여기여기 붙어라.” 심심한 아이의 외침에 곰이랑 산양이랑 여우가 손을 번쩍 듭니다. 아이와 동물들은 땅따먹기 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순서대로 돌을 세 번 튕겨서 땅을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놀이지요.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즐겁게 이어가던 놀이가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 싶은 아이의 욕심으로 조금씩 깨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놀이의 규칙을 어기고 동물들을 땅에서 몰아내지요. 평온한 땅은 거칠게 변하고, 홀로 남겨지고 나서야 아이는 주위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당면한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김지영

저자:김지영
즁앙대학교대학원에서시각디자인과를졸업하고동화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손가락케첩》이,그린책으로《꿀꺽괴물》,《수상한검은가방》,《댕그랑댕그랑동어》들이있습니다.

그림:남형식
한국예술종합학교건축과를졸업하고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현대어린이책미술관언-프린티드아이디어3회전시작가로작품을전시했으며,쓰고그린책으로《휘리릭뚝딱,쿵!》이있습니다.

목차

빼앗지않아도함께놀수있어!

너라면어떤선택을할래?

출판사 서평

빼앗지않아도함께놀수있어!
너라면어떤선택을할래?

자연을뺏고빼앗기는인간vs동물
땅따먹기놀이에빗댄생존과공존에관한은유

우리같이놀래?여기여기붙어라!
“누구나랑놀래?여기여기붙어라.”심심한아이의외침에곰이랑산양이랑여우가손을번쩍듭니다.아이와동물들은땅따먹기놀이를하기로합니다.순서대로돌을세번튕겨서땅을많이차지하면이기는놀이지요.가위바위보로공평하게순서를정하기로합니다.그런데주먹을냈던아이가동물들이모두보를낸것을보곤재빨리가위로바꿉니다.늦게냈다는동물들의말을못들은척하며자신이이겼다며놀이를시작합니다.하나,둘,셋!아이가땅을차지합니다.하나,둘셋!뒤이어여우도땅을차지합니다.아이의땅도조금빼앗았지요.즐겁게이어갈놀이가더많은땅을차지하고싶은아이의욕심으로조금씩깨지기시작합니다.아이는동물들의돌멩이를발로막고,돌멩이를제대로튕기지않았으니무효라고우깁니다.놀이의규칙을어기며동물들을땅에서몰아내지요.평온한땅은거칠게변하고,홀로남겨지고나서야아이는주위를돌아보게됩니다.

하나뿐인지구에서함께놀기위해우리가해야할선택
2018년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발표된논문에따르면지구평균온도가섭씨2도이상상승하면고온현상과해수면상승이나타나는온난기(WarmPeriod)에진입할수있다고합니다.이논문에서밝힌2도는산업화이전인1880년대를기준으로한것입니다.산업화를기점으로최근까지140여년간지구의평균온도가1도가까이오른것을떠올려보면,앞으로1도만더올라가면온난기에접어드는것입니다.
산업화로인한기술의발달은생활의편리함을선사했지만,생태계의균형보다인간을우선시한발전이기도했습니다.인간의이기심은나아가자연조차도이용의대상으로보았지요.자연이파괴되면서동식물들이멸종위기에처하고,폭염과폭우같은이상기후와산불과지진같은자연재해가생겨났습니다.북극의빙하는녹아내려저지대는물어잠기고,사막은더넓어져생물이살수있는곳이적어지면서환경문제는인간을포함한전지구종의생존문제로돌아왔습니다.책속의아이는땅을모두차지했지만,모두함께놀던초록땅은사라지고홀로검은땅위에서있게됩니다.지난수십년동안우리는산과강이사라지는것을목격해왔습니다.그선택의결과에따른책임또한우리의몫입니다.
이책은우리에게더나은선택을할수있다며,빼앗지않아도함께놀수있다고말합니다.우리가하는크고작은행동을고민하고,환경에해가되는지생각해볼수있습니다.일회용기대신다회용기를사용하고,탄소를줄이기위해걷는습관을들이고,물건을절약해서쓰며쓰레기를줄입니다.아이가반성하며다시는욕심부리고반칙하지않겠다고약속하자,동물들도다시손을내밀어줍니다.우리의선택으로생존보다더나은공존을이룰수있다며,하나뿐인지구에서더불어사는삶의중요성을일깨워주는책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