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 : 여섯 번 퇴사와 일곱 번 입사를 통해 깨달은 열정 페이 탈출법

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 : 여섯 번 퇴사와 일곱 번 입사를 통해 깨달은 열정 페이 탈출법

$15.00
Description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이 책은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원작 〈6번의 퇴사와 7번의 입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청년이 사회인으로 독립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고군분투할 일인가?
사회 초년생에게 열정 페이를 산뜻하게 방어·탈출할 영감을 주는 책.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아직은 20대
총 근무 기간 3년, 6번 퇴사, 7번 입사
일곱 개의 회사명이 주르륵 나열된 저자의 경력란을 보고 누군가는 ‘요즘 애들스럽다’, ‘참 인내심 없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요즘 애들이니 전자의 말을 하는 건 상식적인 반응이지만, 후자의 평가는 꼰대의 물정 모르는 발언이 되기 십상이다. 누군들 한 회사에 진득하게 백년해로하듯 장기근속하고 싶지 않겠나. 하지만 현대는 살면서 n번의 직업을 갖게 되는 각자도생의 세상이다. 그 n번이 원하는 직업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미화하는 이도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고용불안정’을 상징한다는 말임을 안다.
이 책에는 20대 내내 정규직 전환 실패로 인한 잦은 퇴사, 철야 작업(이라고 쓰고 열정 페이라고 읽는다)을 견디지 못하고 택한 퇴사 등 다양한 유형과 사정으로 방황한 어느 직장인이 일곱 번째 회사에 정착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우습고, 조금은 짠하고, 때때로 곁에서 대신 욕해 주고 싶은 직장 빌런들의 이야기도 담아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풀어 놓았다.
이 책을 통해 업무 외의 일, 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업무 과잉으로 인해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이 징검다리 건너듯 열정 페이를 산뜻하게 방어·탈출할 영감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우진우

디자인전공을살려좋은회사에취업하고싶었다.하지만그목표가잘이뤄지지않았고여러회사를전전하게되었다.6번의퇴사와7번의입사를한경험을글로써서,10회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특별상을수상했다.지난실패가괴롭게만느껴질때도있었지만,지금은다행이라고생각한다.덕분에이책을냈다.직장인이자글쓰는사람으로지내고있다.그리고목표를단순하게바꿨다.바로'행복하게살기'다.
인스타그램@plzwrite_wjw
우진우작가의브런치스토리brunch.co.kr/@woojinwoo

목차

프롤로그|울퉁불퉁하지만사랑스러운나의20대에게

1.사회를향한첫발_대기업A사입사와퇴사
파견계약직의서러움
소속이없다는불안함과의싸움

2.3개월만에깨져버린환상_광고대행사B사입사와퇴사
쓸모를증명하지못한채쫓겨나다
눈물의이유,노력의배신
불안,자기를믿지못한다는것
광고,그까짓게뭐라고버티기로결심했다
쓸모있는인턴으로변신!
나도언젠가누군가의용기가되고싶다
뇌종양이라니!

3.이렇게사는게맞을까?_스타트업C사입사와퇴사
정규직전환이라는목표앞에서……
일에대한열정보다더중요했던것
또한번의실패,울타리밖으로나와비로소깨달은꿈
프리랜서가되었다,자존심은내려놓고서

4.꿈과현실사이에서줄타기를하다_소기업D사입사와퇴사
디자인하는잡일꾼,그게바로접니다
N잡러가모인회사에서잠시현실을잊다
굿바이,비정규직

5.잘산다는것은무엇일까?_광고대행사E사입사와퇴사
24시간이모자라
손바닥만한명함이지닌정규직의무게
과로사말고퇴사하자
우당탕탕이직준비
운수좋은요즘
두마리토끼를잡는날
퇴사하겠습니다
분명눈이부시도록근사하리라

6.그리고……삶은계속된다_플랫폼기업F사입사와퇴사,그리고자회사G사입사
뜻밖의여섯번째퇴사지만,그래도괜찮아
그렇게살아가면된다

에필로그|난다시준비됐다!

출판사 서평

사회초년생을위한조언1:업무에필요한장비는당당히요구할것
저자가파견계약직으로일한첫번째직장은대한민국사람이라면다아는대기업이었다.회사건물안에오락실,휴게실,라운지,피트니스센터등이다있어서좋았지만업무를수행하는데필요한장비와관련해서는파견계약직을차별했다.
캐릭터드로잉업무를줘놓고는그림을그릴태블릿을지급하지않아서개인태블릿을들고출퇴근했고,사내컴퓨터는보안문제로카카오톡을설치하지못하게해놓고는카톡으로업무지시를했으며,와이파이비밀번호를알려주지않아퇴사하는날까지업무지시사항을확인하기위해개인데이터를써야했다.출퇴근할때마다임시출입증을빌려야했는데,이카드로는해당부서와1층로비만출입만할수있어서회의실에갈때나식사하러갈때는다른사람이카드로문을열어줘야이동할수있었다.
첫직장이라서원래그런것인지는잘몰랐지만,업무에필요하다면회사장비를달라고당당히요구하자.

사회초년생을위한조언2:심신의건강을해치면서까지일할필요는없다
두번째직장은광고대행사였다.광고를전공하지도동아리활동전력도없었지만이곳에서인턴으로6개월간일했다.하지만광고에대한이해가부족하고아이디어수준이초보자같다고윽박지르고,“너같은인턴처음이야.”라는한숨섞인말로자존감을무너뜨리는선배가있었다.서류,필기시험,면접전형까지검증할단계는많았건만,굳이뽑아놓고는제대로가르쳐준적도없으면서일못한다고많은직원이보는앞에서하나하나지적해망신을주기도했다.
잘하던일도슬럼프가오면삐걱거리기도하는것인데,그야말로직장내에서가장약자인인턴에게화풀이할일인가.저자는이때퇴사를결심하고,유종의미를거두기위해‘광고공부’를시작한다.빡세게!스스로용기를낸덕분인지6개월을마치기전인턴이업무숙련할때까지기다려주고,용기를주는좋은선배도만난다.

사회초년생을위한조언3:내가바라는삶에대해틈틈이생각해볼것
세번째직장은스타트업회사였다.잘하면정규직전환도바라볼수있기에힘을내려고했지만,새직장에출근하기직전,뇌종양선고를받고몸처럼마음도지쳐갔다.이곳에서인턴으로일하면서게으름을피우지않았건만,회사는그런정성적인면까지고려해주지는않았다.정규직전환에실패한후,심신이피폐해지기도했던터라저자는엎어진김에쉬어간다는마음으로어떻게살아야할지진지하게고민하기시작했다.
그리고결심한다.행복해지기로,또행복해지기위한방법으로기억저멀리접어두었던꿈을펼쳐보기로한다.바로글을쓰는것,작가가되는것이다.

사회초년생을위한조언4
:모두가똑같은삶을살지않아도되지만,그것이나와맞는지는생각해볼것
글을쓰고,생계도꾸리려면저녁있는삶이보장되는직장을다녀야했던저자는,시간을자유롭게쓰려는사람들이모인문화관련소기업에취직한다.이곳은한사람이여러가지역할을하는곳이라서서로도와주는분위기였지만,여러가지잡무를처리하는방식이라업무를통한실력향상을기대하기는어려웠다.직장동료들이대부분N잡러여서자유롭게사는모습이보기에좋았으나,그것이저자가바라는생활방식은아니었다.잡무로경력을쌓자니미래가불안해졌고,업무전문성과경력을위해다시이직을생각하게되었다.

사회초년생을위한조언5:내삶의균형점은스스로정하는것
두번째회사에서건강이망가지면서까지일하며호되게성장통을겪고,광고와맞지않는사람이라는것을깨달았건만,불안한미래때문에다시광고대행사에취직했다.심지어정규직으로.전에광고공부를해둔덕에일을못한다는소리는듣지않았지만,대신입사이튿날부터12시까지야근할정도로어마어마한업무량에치였다.처음으로팀의일원으로인정받은회사이고,정규직으로서그간접하지못한업무를제대로경험한곳이며,진심어린말과행복을빌어주던상사와동료들도있었지만,몸과마음이지치자자신이뭘위해이렇게힘들게사는지생각하게되었다.
‘내가하고싶은글쓰기를하면서미래가불안하지않으려면균형점을어디에찍어야할까?’

모든직장인을위한응원
엄청난업무능력자는아니더라도,나의이해가누군가의용기로이어질수도있으며,
잊고지냈던꿈을찾을수도있고,꿈을위해새로운능력도찾게될것입니다.
모든것을순조롭게이루어내는적절한균형점을찾기는어렵겠지만,
시행착오를통해조금씩감각을알아가는기쁨을꼭누릴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