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 힘찬문고 70

어느 날 갑자기 - 힘찬문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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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성 역할 고정관념’이란 무슨 뜻일까요?
타고난 성별에 따라 행동이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풍조를 말합니다.
주변의 어른이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여자애가 좀 얌전히 굴어야지.”, “남자애가 툭 하면 울어서 어떡하니?”라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요? 이런 말들도 ‘성 역할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이렇게 하자고 암묵적으로 약속한 거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여성의 몫이고, 남성은 밖에서 일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또 회사에서 중요한 직책은 남성에게 맡기고, 차를 대접하거나 사무는 여성에게 맡기는 것. 요리 잘하고 자상한 사람은 여자다운 것이고, 힘들어도 나약한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남자답다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외모가 달라진 시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루미나와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가진 고정관념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외모가 어떻게 바뀌든 자기 자신은 항상 똑같다는 고유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교과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독서 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 5학년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6학년 2학기 국어 5. 글에 담긴 생각과 비교해요 | 6학년 도덕 4. 공정한 생활

저자

아사히나요코

후쿠오카현에서태어나츠쿠바여학원단기대학을졸업했습니다.작품으로《심술쟁이아빠에게꽃다발을》,《‘복수할거야’라고그녀석은말했다》,《유이는우리누나》,《내가싫어하는그애》,《더는도망치지않아!》등이있습니다.《어느날갑자기》는우리나라에소개되는첫작품입니다.

목차

1.루미나
2.시온
3.단둘이우산속에서
4.더자유롭게,더다양하게
5.미용실원장님,게이코
6.상처받은마음
7.결심
8.한발짝내디딜때
9.울타리걷어내기
10.작은변화

옮긴이의말_자유는서로를존중함으로써지켜집니다

출판사 서평

남자답고,여자다운외모가그렇게중요한가?
자기가멋있다고생각한대로자유로운복장으로다니면안되는거냐고?
6학년루미나는새학기첫날부터할아버지와크게말다툼을합니다.찢어진청바지에후드티셔츠가여자답지못한차림이라면서,동생다케루의입학식에예의에맞지않는옷을입었다나요?
그런데학교에도착했더니놀라운일이벌어졌습니다.
평소에는여성스러운단발머리에치마만입던반친구시온이삭발한채등교했거든요.루미나는짧은머리도잘어울린다고생각했는데,다른친구들은아니었나봅니다.시온을스님이라고놀리거나흘끔거리면서자기네끼리속닥속닥뒷말을합니다.
루미나는의문이생깁니다.
학교규칙으로정해놓은것도아닌데,머리카락길이가그렇게중요한걸까?학교에서무엇을배우고,친구들과어떤관계를맺는지가더중요한거아닐까?

서로의자유를존중할때,
우리가누릴수있는자유의영역은더욱넓어집니다
태어난동네에서거의평생을사는사람이있는가하면,태어난나라를떠나다른나라에가서꿈을찾는사람도있어요.또행복하게지내던고향에전쟁이일어나서위험을피해다른나라로쫓기듯피난을가는사람도있습니다.사람이사는장소도이렇게여러가지이유로달라지는데,하물며생김새며옷입는스타일,말과행동은사람마다각양각색으로다른것이당연하겠지요?
오늘날은그어느때보다도다양한사람들이어울려살아가고있습니다.길거리에서외국인을마주치는것은더는드문일이아니에요.거의집안에갇혀살다시피했던장애인들도거리로나오고있으며,성적지향이다른사람들도목소리를내고있지요.
이렇게사회가다양해질수록동료시민의자유를존중하는방식은더욱섬세해야합니다.누구에게나인간답게살아갈자유가있고,쾌적한환경에서살자유가있습니다.물론원하는머리모양을할자유도빼놓을수없지요.그러한자유들을존중할때우리는서로다름을좀더세련되게인정하고,스스로누릴수있는자유의영역도훨씬넓어질거예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