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백서 3: 열전 (1989년 해직교사를 중심으로)

교육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백서 3: 열전 (1989년 해직교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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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의 참교육 운동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해직교사 백서 1, 2권 발간을 통해 1989년 전교조 결성 및 교육민주화 관련 해직교사들이 겪었던 해직과정에서의 생생한 기록을 모으고, 해직교사들의 자존감과 동지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백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비롯한 외부 인사들에게 전교조와 원상회복추진위 활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창립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했던 후배 조합원들도 백서를 통해 선배들의 피나는 투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열전(개인사)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아픈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는 고통을 감내해만 했기에 해직자 1,527명 중 300여 명만 참여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해직교사 백서 3권 열전을 만들 것을 결정하였고 2023년 9월 편찬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추가 집필을 권면한 이래로 8개월여 만에 백서를 완성하였습니다.
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해직교사백서편찬?

전국교직원노동조합해직교사백서편찬위원회

목차

발간사|어려운시대,“다시참교육전교조!”를가슴에새깁니다027
편찬회고사|간고한투쟁의기록을밑거름으로승리의한길로!030
3권을편찬한까닭과과제032
발간시|늙은나는다시쓴다034

제1부1989년해직교사열전
강원지부동지들이단합했으면좋겠다045
경남지부참교육그날까지153
경북지부해직15년,교육노동자의길195
광주지부교직원노동조합은노동3권이있어야합니다205
대구지부30여년전의잘못,이제는제대로되돌려야233
부산지부시대의새벽길홀로걷다가…253
서울지부내삶에서가장의미있던,4년반의해직생활261
세종지부그때회유당하지않은내가참대견하다375
울산지부내가걸어온교육민주화운동389
전남지부진정한복직은국가의사과와보상이이루어질때가능하다423
전북지부전교조는교사의삶을이끄는힘이다601
제주지부지금도잊지못하는,그놈그목소리621
충남지부여전히같은길위에서서631
충북지부다시태어나도이길을가리라653




제2부현직교사수기
현직교사수기튼튼한뿌리,학교민주주의는언제나진행형687

제3부가족,학부모,제자가겪은전교조
가족,학부모활동관련수기바람인듯,한시대를살았네779
제자,학생운동관련수기그해이후로오랫동안…883

부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결정서요지]1009
전교조결성및해직과정에서의인권침해사건
민교투사건승소판결문1122
해직교사저작물목록1157
해직교사백서2권열전필자(인명순)1188
해직교사백서3권편찬위원1199

출판사 서평

이번백서에는100여명의해직교사열전에이어해직교사와전교조의든든한지원군이었던분들의
이야기또한소중하게담았습니다.해직된동료들대신눈물과미안함가득안고학교에남아현장을조직하였던선생님들,가족회를구성하여함께투쟁하고응원과지지를아끼지않았던사랑하는가족과학부모들,학교와사회에서의갖은징계및탄압에도불구하고전교조와참교육을사랑하였던그저단순한사제지간을넘어학생동지들의이야기들을읽는내내눈물이멈추지않았습니다.이렇게전교조는우리의노력과희생뿐아니라수많은이들의눈물과헌신속에이루어져왔던조직임을다시금되새기게합니다.
발간사_전교조21대위원장전희영

어떤단체나국가,민족이유지·발전하려면자기정체성을갖고있어야하고,그정체성은집단구성원들이역사를공유할때형성됩니다.역사를잊은민족은망한다고했습니다.단체도마찬가지입니다.노동조합이건협동조합이건조합원교육에서조합의역사를잘교육해야하는까닭입니다.흔히역사는정의편이라고합니다.그러나저는그렇게생각하지않습니다.역사는어떤사건에대한기록일뿐입니다.역사가어떤편에선다면그것은그기록을기억하고,끊임없이호출하고되새김질해서새로운이야기로만들어나가는사람들편입니다.역사에서어떤정의가이겼다면그패배한정의를잊지않고깊이성찰하는사람들이많아졌기때문이지요.그래서역사는‘기억투쟁’이라는주장에저는적극동의합니다.기억의기본은기록입니다.

역사를기록하고,기억하는방법은두가지입니다.통사와열전입니다.통사가뼈대라면열전은피와살이고신경세포라고할수있습니다.씨줄이올곧게자리잡고,날줄이촘촘하게엮여야좋은옷감이됩니다.마찬가지로통사와열전이잘기록되어야좋은역사기록이라고할수있습니다.통사가



정신이라면열전은마음입니다.두가지가조화를잘이루어야‘기억투쟁’에서승리할수있습니다.전교조에서는그동안『한국교육운동백서』(1990),『참교육한길로』(2011),『참교육,교육노동운동으로꽃피다』(2016)같은통사는펴냈습니다.그러나전교조결성에참여했던조합원한사람한사람이야기를담아내는열전에는소홀했습니다.시도지부에서유고집이나추모집을내는정도였습니다.따라서해직교사를비롯한현직교사,가족,학생과학부모가개인기록에참여한이열전이소중한또하나의‘기억투쟁’이라고할수있습니다.

1989년전교조결성에참여하여1600여명이해직되었습니다.당시언론에서도교육대학살이라고할정도로독재정권에의한국가폭력이었습니다.전교조결성투쟁에는해직교사들의피눈물이배여있습니다.그흔적을담아3년에걸쳐백서를발간하고있습니다.2022년에1권총론,2권열전을출간했고,2024년에열전3권을출간합니다.1권(1,000쪽내외)은그전후과정과상황에대한총론과각지부별역사를기록했습니다.2권(1,200쪽내외)은해직교사300여명이각자겪은상황을진솔하고생생하게기록했습니다.3권은2권에담지못한해직교사의글과현직교사와학생,학부모등의글을모아수록했습니다.우리는이책을통하여해직교사사건이30년전에끝난사건이아니라30년이지난지금도계속되고있음을알리고싶습니다.또교육민주화운동의발전을위한작은디딤돌이될수있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