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195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스토리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 195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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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50년 6월 김일성은 북한을 미국과의 전쟁에 뛰어들게 했다. 당시 최연소 전투기 조종사(노금석)는 가슴속에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있었다. 김일성이 소련 꼭두각시에서 신과 같은 통치자로 올라서자 노금석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기회를 엿봤다. 1953년 9월에 노금석이 김포 공항으로 미그 15기를 몰고 귀순함으로써 미국은 오랫동안 탐내오던 최신예 미그기를 그들의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미정부는 포상금으로 노금석에게 10만달러(오늘날 거의 100만 달러에 해당)를 준다. 1953년 7월 한국전쟁이 끝난 지 불과 몇 주 만에 벌어진 이 놀라운 사건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김일성의 피비린내나는 복수를 불러일으켰다.
한국 전쟁 중에 미국은 북한을 잔인하게 폭격하여 수십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김일성의 어두운 부상에서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역할에 관한 중국과 러시아 기록 보관소의 문서와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미국 정조를 바탕으로 하든은 완전히 새로운 이해 방법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 대한 이야기.

아마존(Amazon)이 2015년 최고의 책으로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를 선정.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는.. 역사의 한 장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제공한다.” - 아마존의 존 포로
저자

블레인하든

블레인하든은미국작가이자언론인으로아프리카,동유럽,동북아시아에서워싱턴포스트에취재했다.그는또한뉴욕타임즈의특파원이었고이코노미스트,타임,포린폴리시,내셔널지오그래픽,가디언에기고했다.
2012년부터하든은북한에관해여러권의책을저술했다.무엇보다〈14호캠프에서탈출하다〉는28개언어로번역된국제적인베스트셀러였다.북한포로수용소에서태어나서방으로탈출한신동혁의이야기다.
그의2015년책은〈위대한독재자와전투기조종사〉이다.북한을만든폭군과미그기를몰고자유를향해온젊은전투기조종사에관한것으로이책은2015년해외기자클럽에서논픽션부문표창을받았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서문08
본문에앞서선수들과그들의게임12
1부/게릴라와부자소년31
1장·서막I32
2장·푸들과참칭자59
3장·스탈린의사탕발림79

2부/전쟁101
4장·“조국해방전쟁”의혼란102
5장·궁지에몰리다122
6장·미그기145
7장·북한으로의귀환161
8장·국제스포츠경기178
9장·지도와망명을위한뇌물198
10장·이모부유기은215

3부/탈주241
11장·비행허가를얻다242
12장·물라(돈)를쥐어짜내다274
13장·진짜와가짜293
14장·학습과숙청306
에필로그322

출판사 서평

‘위대한독재자와전투기조종사’(TheGreatLeaderandtheFighterPilot)라는제목의이책은블레인하든(BlaineHarden)이썼다.신동혁의〈14수용소탈출〉스토리를펴냄으로써일약스타덤에올랐던하든은이분야의베테랑이다.뉴욕타임즈와워싱턴포스트동북아시아특파원으로오래활동한그는제3세계에대한지대한관심을표명해왔고특히북한은전문분야라고할수있다.
〈14수용소탈출〉을감명깊게읽은노금석은하든에게연락을취해자신의스토리를들려주었다.1953년9월21일에있었던북한파일럿최초의귀순이야기였다.우리들대부분은1983년의이웅평을기억하지만최초로비행기를몰고귀순한북한군파일럿은노금석이었다.더구나그는당대최신예비행기인‘미그15기’를몰고왔다.이기체에대해궁금해하던미국은그를적극환영했다.
지난2015년봄에오리지널영어판이네덜란드판과함께동시에출판되었다.발간직후에가진인터뷰에서하든은다음번역이한국어책이되기를바란다고했지만그다음해에일본어판과프랑스어판이줄줄이출판되었다.결과적으로7년이지난지금에서야한국어판이나오게되었다.
이책은김일성과노금석의이야기를교차해가며입체적으로다루고있는데이러한구성은독자를내러티브속으로깊숙히몰입하게한다.이를테면김일성의스토리를소개한다음같은시기의노금석의이야기를풀어놓는다.노금석이순안비행장을이륙해서김포비행장에착륙하던바로그시간에김일성은모스크바에서잠에골아떨어져있었다.그전날소련지도부로부터북한에대한지원책을약속받은김일성은마음이들뜬상태에서잠을청했다.‘김일성은아침에눈을뜨자마자파일럿의망명을보고받고..’이런식의교차서술로각자의스토리를만들어간다.
노금석의귀순으로인해김일성은진노하고지휘계통에있던다섯명은바로군사재판에회부되어사형당했다.그래도동료였던오금석은이피비린내나는숙청에서도살아남아국방위원장이되었다.
노금석은1956년특별시민권을부여받고미국으로귀화했다.델라웨어대학에서항공엔지니어링을전공한그는뒤퐁사에취직한다.1932년생인그는케네스로우(KennethH.Rowe)라는이름으로살아가고있으며일제시기이름은오카무라교시였다.한국이름노금석(盧今錫)은그의인생에서몇년동안만쓰인셈이다.사무엘테일러콜리지가셰익스피어에대해말했듯이,그는무수히많은생각을가지고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