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라는이름의소년이주인공으로미래의어떤시점을그리고있다.나미와조부모,그리고다른낚시가족들은산업개발,광물추출,상업어업및가공,화학전의군사실험으로폐허가된호수가장자리의죽어가는마을에서생존을위해고군분투하고있다.나미의여정은호숫가어촌마을에서타락한동구권도시를거쳐어머니를만나기위해애쓰는과정이다.이모든것이네개의챕터를통해하나로연결되고있다.
배경은억압,반란,생존에관한하위플롯을갖춘디스토피아세계이다.캐릭터는훌륭하게그려내고있다.이소설은가족에대한주인공의꺼지지않는갈증과생존사이의줄다리기를세심하게그려낸다.그리고그틈바구니사이에희망의노래를하나하나끼워넣는다.이야기의흐름이호수로시작해서호수를중심으로멀어졌다가다가오게만든다.
우리시대체코문학의현주소를보여주는작품으로말라가는호수를배경으로이야기를전개한다.사내들은보드카를갖고있고,여자들은고민거리가있고,아이들은습진이있다.이모든것은환경의재앙이다.여기서태어난어린소년나미는유년시절에사라진어머니를찾아야한다는막연한생각으로여행을떠난다.그리고그과정속에서삶의진실을알게된다.그는배를타고호수주변을산책하고마침내호수바닥까지다이빙해야한다.여기서호수는사람들이생존을위해싸우는가혹한환경에대한생생한은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