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해 법은 존재하는가

누구를 위해 법은 존재하는가

$25.08
Description
“궁지에 몰린 단 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법과 민주주의의 존재 이유이다.” 로마법을 전공한 법학자가 중고등학생 약 30명과 함께 문답형식으로 5일 동안 이야기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 교수가 일방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이에 대한 교수의 화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법의 논리에 앞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이 무엇을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고전을 통해 우리들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제목의 이 책은 미조구치 겐지의 〈치카 마츠 이야기〉와 비토리오 데 시카의 〈자전거 도둑〉 같은 영화를 통해 법의 의미를 탐구한다. 또한 소포클레스의 희곡 〈안티고네〉와 〈필록테테스〉에서 버림 받은 한 사람을 위한 연대가 우리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알아본다. 여기에더해 로마 시대 프라우투스의 희곡 〈카시나〉와 〈루덴스〉의 등장인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현대 사회의 판례에서 헌법 정신의 구현과 좌절을 탐구한다.
수상내역
2018년 아사히 상 수상
2019년 키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
저자

고바아키라

木庭顕

1951년도쿄에서태어났다.1974년도쿄대학법학부를졸업하고1978년부터2017년까지도쿄대학의법학부교수로재직했다.현재는도쿄대학의명예교수로서페르디낭드소쉬르,클로드레비-스트로스,마르셀모스에게영향을받아서민주주의및로마법의성립과정을분석하고있다.저서로는3부작“정치의성립”(1997년)“데모크라시의고전적기초”(2003년)“법존립의역사적기반”(2009년,도쿄대학출판회),이밖에『로마법안내-현대의법률가를위해서』(하토리서점,2010년),「헌법9조에의카타바시스」(미스즈서방,2018년)등이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들어가며

제1회법은어느쪽에있는가〈치카마츠미야기〉(近松物語)

제2회개인과집단을나누는것-〈자전거도둑〉

제3회도당(徒黨-패거리)해체의매직-플라우투스희극

제4회버려진한사람을위해서만연대(정치혹은데모크라시)는성립한다-소포클레스의비극

제5회일본사회의실상,그런데문제는똑같다-일본의판례

저자후기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