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철 : 독일 제국의 흥망성쇠 1871-1918

피와 철 : 독일 제국의 흥망성쇠 1871-1918

$25.00
Description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독일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쓴 최고의 책!
1862년 9월 30일, 프로이센 왕국의 장관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그 힘으로. ... 연설과 다수결로 오늘날의 중대한 문제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 철과 피로 결정될 것입니다.”

약 9년 후, 덴마크(1864), 오스트리아-헝가리(1866), 프랑스(1870-71)에 대한 통일 전쟁에서 승리한 후, 비스마르크는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최초의 독일 민족 국가를 선포했다. 그는 향후 19년 동안 유럽에서 가장 인구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점점 윤택해지는 국가의 재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태어난 독일 제국을 주제로 카차 호이어는 매우 설득력 있는 작업을 우리들 앞에 펼쳐놓았다. 25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에 반 세기 이상의 독일 제2제국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독일계 영국인인 그녀는 자신의 탯줄을 묻어놓은 곳을 잊지 않았고 대단히 속도감 있는 간결한 문장으로 우리 모두의 넋을 빼놓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녀가 새로운 자료에 의존하지 않은 채 기존에 출판된 자료만으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규율과 복종에 대한 독일인들의 심리학적 분석을 그림 형제의 동화(빨간 모자) 같은 매혹적인 문화적 삽화를 통해 정치적 내러티브로 설명한 것은 꽤 효과적이다.

삼 년 전 1월 18일이 독일 제국이 탄생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였지만 많은 독일인들은 이날을 영광의 날로 기억하지 않는다. 바로 이날을 시작으로 1871년 1월 18일 베르사유에서 독일제국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그렇게 독일인들은 파멸로 향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 것이다. 오죽하면 슈피겔 지가 독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해로 규정했을까?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전통적인 생각을 살짝 비튼다. 그렇게해서 그녀가 바라본 역사적 대지는 새로운 각도에서 독일역사를 비추게 된다.

1871년 이전에 독일은 아직 국가가 아니라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 제국의 설립자인 비스마르크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는 어떻게 카이저의 깃발 아래 모래알 같은 39개의 작은 나라들을 하나로 이끌었을까? 그는 어떤 방식으로 프로이센인, 바이에른인, 라인란트인들이 진정한 독일인이 되도록 설득했을까? 볼테르가 말한 것처럼 신성로마제국은 신성하지도 로마도 그리고 제국도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독일 제국이 어떤 방식으로 시작되었고 어떻게 파멸되었는지에 관한 진지한 모색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자

카차호이어

저자:카차호이어(KatjaHoyer)
독일계영국인역사학자.2021년영국첼튼햄의독립출판사에서출판한《피와철,독일제국의흥망성쇠1871-1918:BloodandIron,TheRiseandFalloftheGermanEmpire1871-1918》이전세계적으로엄청난호평을받았다.그녀는킹스칼리지런던King’sCollegeLondon객원연구원이자왕립역사학회(RoyalHistoricalSociety)정회원이다.《워싱턴포스트》의칼럼니스트를맡고있으며팟캐스트〈새로운독일:TheNewGermany〉의진행자로도활동하고있다.2023년영국펭귄출판사에서《장벽너머:사라진나라,동독1949-1990.BeyondtheWall:AHistoryofEastGermany》를발표했고,2024년현재바이마르공화국역사를쓰고있다.

역자:이현정
서울대학교에서인류학을전공하고영국버밍엄대학교에서공공정책학석사학위를받았다.2000년행정고시에합격하여정보통신부에서공직생활을시작한뒤,OECD대한민국정책센터공공관리정책본부장을거쳐행정안전부에서지방조세재정업무를담당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카차호이어의<피와철:독일제국의흥망성쇠,1871년∼1918년>등이있다.

목차


머리말/7p.
제1장건국시대1815~1871/16p.
제2장비스마르크의제국1871~1888/78p.
제3장세명의황제와총리1888~1890/156p.
제4장빌헬름의제국1890~1914/170p.
제5장파국1914~1918/250p.
맺음말:그끝은?/311p.
참고문헌/317p.

출판사 서평

독일계영국인인그녀는자신의탯줄을묻어놓은곳을잊지않았고대단히속도감있는간결한문장으로우리모두의넋을빼놓았다.더욱놀라운점은그녀가새로운자료에의존하지않은채기존에출판된자료만으로도독창적인아이디어를구현한것이다.그런점에서규율과복종에대한독일인들의심리학적분석을그림형제의동화(빨간모자)같은매혹적인문화적삽화를통해정치적내러티브로설명한것은꽤효과적이다.

삼년전1월18일이독일제국이탄생한지150주년이되는해였지만많은독일인들은이날을영광의날로기억하지않는다.바로이날을시작으로1871년1월18일베르사유에서독일제국이공식적으로설립되었다.그렇게독일인들은파멸로향한엘리베이터를타게된것이다.오죽하면슈피겔지가독일역사상가장불행한해로규정했을까?그러나이책의저자는이러한전통적인생각을살짝비튼다.그렇게해서그녀가바라본역사적대지는새로운각도에서독일역사를비추게된다.

1871년이전에독일은아직국가가아니라단순한아이디어차원이었다.제국의설립자인비스마르크는막중한과제를안고있었다.그는어떻게카이저의깃발아래모래알같은39개의작은나라들을하나로이끌었을까?그는어떤방식으로프로이센인,바이에른인,라인란트인들이진정한독일인이되도록설득했을까?볼테르가말한것처럼신성로마제국은신성하지도로마도그리고제국도아니었다.

역사적으로독일제국이어떤방식으로시작되었고어떻게파멸되었는지에관한진지한모색이이책에고스란히담겨져있다.

추천사

독일제국에관한최고의전기!
-앤드류로버츠(운명과함께걷기:처칠의저자)

제2제국의부흥과몰락에대한훌륭한소개서.
-팀블레이닝(프레데릭대왕의저자)

50년간의복잡한역사를설득력있고이해하기쉬운이야기로압축했다.
-닐맥그리거(독일사산책의저자)

간결하고잘쓰여졌다.
-윌리엄앤서니헤이(로&리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