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들의 밤 : 제15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산 자들의 밤 : 제15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14.11
저자

다키구치유쇼

저자:다키구치유쇼
도쿄도하치조마치에서1982년에태어났다.
사이타마현에서성장했고와세다대학제2문학부를중퇴했다.2011년,「악기」로제43회신조신인상을수상하면서데뷔했고2015년,「사랑과인생」으로제37회노마문예신인상을수상했다.그리고2016년「산자들의밤」으로제154회아쿠타가와류노스케상을수상했다.「수평선」으로제39회오다사쿠노스케상(2022년)과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2023년)을수상했다.

역자:이승준
나고야대학교대학원에서일본문화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세종대학교일어일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소개체험의전후문화사』(2019),공저로『가능한인문학』(비고,2022),역서로『나는어떻게기독교인이되었는가』(b,2019)『범용한예술가의초상』(비고,2024),『스즈키이즈미SF전집』(마르코폴로,2024)가있다.

목차

산자들의밤
야곡
불확실함의즐거움(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제154회아쿠타가와상수상작

85세로사망한노인의장례식장에모인30여명의친척한사람한사람의하룻밤을그린다.고인은어린이다섯명을포함한서른여명이넘는대가족이다.장례식에서연회가시작되고,젊은이가노인네에게술을따르는데술을받는사람은상대가누구인지모른다.당신이누구인지는모르지만어쨌건당신은고인과연관이있기때문에이자리에있다는것이다.서로가서로를모르지만그들사이에는고인이라는공통분모가있다.사실이런광경은우리들에게도친숙한것이다.모두들고인과어떤식으로건연결되어있을것인데그매듭을모른다.

서른여명의각각의개인들이원래복잡하기는하지만작가는이관계를더욱복잡하게만든다.어쩌면이소설의진짜주인공은장례식장이다.장소를통해서산자와죽은자는교감하는것이다.그런점에서작가는독자에게친절하지않다.마치의식의흐름처럼또는교묘하게주어를감추면서말이다.고인이라는하나의점을중심으로각각의사람들은하나의서사로이어가기보다는낱낱이흩어진다.기억의먼지를털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