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조시대 : 오호십육국부터 수의 통일까지

남북조시대 : 오호십육국부터 수의 통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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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의 ‘남북조시대’는 오호 16개국 후의 북위에 의한 화북 통일(439년)부터 수의 통일(589년)까지의 150년을 가리킨다. 북방유목민에 의한 북조(북위·동위·서위·북제)와 한인의 귀족 사회에 의한 남조(송·제·양·진)가 바로 그들이다. 남북 간의 전쟁에 더해 육진의 난 등 반란이 이어진 한편, 한인과 유목민의 교류로부터 후세로 이어지는 제도와 문화의 길이 열렸다. 그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되돌아본다.

남북조시대는 한인(漢人)과 비한인(非漢人)이 갈등하고, 화해하고, 융합하고, 서로 영향을 끼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후 수, 당으로 연결되는 시대의 바탕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새로운 중화세계의 탄생’은 곧 남북조시대의 ‘다이나미즘’, 즉 역동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한 제국 멸망 이후 등장한 흉노, 선비, 갈, 강, 저, 토욕혼 등 다양한 유목민족이 어떻게 중국에 침투하고 그 역사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이 책은 그저 전쟁만 많았던 복잡한 시대라고만 생각했던 남북조시대가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남북조시대에 형성된 다양한 제도들이 이후 수, 당 제국의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분명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남북조시대에 등장하는 한족 이외의 다양한 민족들이 어떻게 중국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게 해준다. 지금까지 남북조시대에 일어난 사건들과 인물들에 대해 이 정도로 자세하게 소개한 책은 없었다.
저자

아이다다이스케

저자:아이다다이스케
1981년생,도쿄출신.2013년메이지대학대학원문학연구과박사후기과정수료,박사(사학).일본학술진흥회특별연구원(PD)을거쳐현재메이지대학·도요대학·야마나시대학등에서강사로재직하고있다.전공은중국사(남북조수당사)로『남북조시대:오호십육국부터수나라의통일까지』가첫저서이다.제35회동방학회상을수상했다.

역자:권용철
고려대학교사학과대학원에서석사,박사학위를취득했다.고려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등에서강사를역임했다.서울대학교박사후연구원,단국대학교북방문화연구소연구원을거쳐현재는경기대학교사학과조교수로재직중이다.
지은책으로는『원대중후기정치사연구』와『고려사속의원제국』이있고,50여편의학술논문을집필했다.번역기획공동체‘창窓’의일원으로활동하면서『몽골족의역사』,『킵차크칸국』,『칭기스의교환』,『몽골제국』,『랍반사우마의서방견문록』,『중국의역사』,『실크로드세계사』,『천하와천조의중국사』,『중국과이슬람세계의지도그리기』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머리말-새로운중화세계의탄생
서장-서진의붕괴와대(代)의흥망-오호의여러정권들
1.서진의붕괴와한의발흥
2.대국의성립과멸망

1장-북위의화북지배(북조1)

1.탁발규의북위건국
2.태무제의화북통일과최호의차질
3.태상황제의탄생
4.선비를연결한유목적관제와제천의례

2장-새로운‘전통’을창출한송(남조1)

1.유유의송건국
2.‘전통’의창출과숙청의광풍
3.송과제의문화

3장-효문제의중국화정책의빛과그림자(북조2)

1.풍태후의여러개혁들과화북지배의침투
2.효문제의중국화정책-낙양천도,예제,관제,습속
3.낙양의번영과문벌정치

4장-동위와서위의사투(북조3)

1.육진의난과이주영의전횡
2.동위의권신고환의고뇌-훈귀와한인귀족의틈에서
3.서위의권신우문태의복고정책-유목적관제와『주례』의제도

5장-황제보살소연과파란의남자후경(남조2)

1.양의건국과천감의개혁
2.황제보살의빛과그림자
3.후경의난과양의붕괴

6장-또하나의삼국시대(북제,북주,진)(북조4,남조3)

1.북제-격화하는권력투쟁
2.북주-화북통일로의길
3.진-남조최후의왕조

종장-남북조시대의다이나미즘
맺음말
참고문헌
주요인물소개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