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그 비밀 : 마오에서 바흐까지

강과 그 비밀 : 마오에서 바흐까지

$25.00
Description
이 책은 오늘날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요, 위대한 예술가로 평가받는 주 샤오메이가 쓴 자전적 에세이다. 동양과 서양, 즉 중국과 미국 그리고 프랑스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는 서로 대화를 나누며 교류해야 한다는 삶의 교훈을 얻은 저자의 경험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피아니스트 주샤오메이는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엽까지 중국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던 지독한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음악의 힘으로 헤쳐 나와 마침내 바흐 덕분에 구원받았다. 그 찬란한 빛의 한가운데로 걸어가는 이야기가 이 책의 가장 큰 줄기에 해당한다.

1969년 중국 베이징에서 샤오메이는 그녀의 부모가 교양과 인품을 갖춘 ‘부르주아’였다는 이유 때문에 ‘출신성분이 나쁜’ 사람으로 분류되었다. 당시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슈만, 모차르트, 바흐의 음악이 중국에서 퇴폐적 문화로 멸시받는 상황에서 샤오메이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로인해 그녀는 노동수용소에서 ‘프롤레타리아’로 ‘탈바꿈’하기 위해 새로이 재교육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수용소 마당에 팽개쳐진 낡은 아코디언을 우연히 손에 쥐게 된 샤오메이에게 음악의 꿈과 희망이 샘솟았다. 그녀는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기로 굳게 마음 먹고 수용소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

주 샤오메이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쓴다는 것을 오랫동안 망설여왔지만 ‘문화대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희생된 이들을 위하여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중국, 미국, 프랑스, 이렇게 동양과 서양 세 나라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는 서로 대화를 나누며 교류해야 한다는 교훈에 관해 이야기한다.

베이징에서 파리까지, 재교육 캠프에서 콘서트홀까지, 마오쩌둥에서 바흐까지. 비평가와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 책을 통해 주샤오메이는 음악 애호가를 넘어 폭넓은 청중에게 다가갔다. 음악에 대한 끝없는 열정의 소유자가 문화대혁명의 시련을 이겨내고 예술가로 살아가는 특별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녀가 35세에 처음 배우기 시작한 프랑스어를 갈고닦아 58세인 2007년에 쓴 것이다. 여기 한 인생이 있고 골드베르크가 있다. 이제 귀기울일 시간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벨 옵세바투아르, 올해의 책
르피가로, 올해의 책
르몽드, 오늘의 책
슈피겔, 올해의 책
디차이트, 올해의 책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로스앤젤레스 북 리뷰, 추천도서
커커스 북 리뷰, 추천도서
저자

주샤오메이

저자:주샤오메이
1949년에상하이에서태어났다.1953년온가족이베이징으로이주했고어머니에게피아노를배우기시작했다.1960년베이징중앙음악학교에입학했고1966년문화대혁명이일어나면서1969~74년사이에내몽고근교에서수용소생활을겪게된다.1980년에홍콩을거쳐미국으로유학했다가1985년에프랑스파리에정착했다.1989년부터2014년까지파리국립음악원교수로재직했다.

역자:배정옥
1951년부산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문리대학과인문대학원에서프랑스문학을공부했다.1979년프랑스로건너가1989년파리IV(소르본)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7년미국캘리포니아로이민했고2015년까지로스앤젤레스하버대학교에서프랑스어를가르쳤다.저술가및번역가로활동했고2022년에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