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원전을 멈추지 않는가?

일본은 왜 원전을 멈추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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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는데 이 책에서는 피할 수 있었던 사고로 간주하고 있다. 비상용 발전기를 지하에 설치한 것은 쓰나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토네이도와 허리케인만을 대비한 미국식 설계를 그대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쓰나미를 가져오는 지진 발생 확률이 향후 30년 동안 20%’라는 경고를 무시한 결과라고 말한다. 일본은 왜 원전을 멈출 수 없는가? 저자는 원자력 마을(촌)과 원전 자본의 존재를 들고 있다. 원자력 마을은 정(권), 관, 업(계), 학(자), 미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촌장은 역대 총리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경제산업성 등과 관련된 정치인에게 나눠주는 돈(헌금)은 예전과 달리 지금은 정치자금 파티가 되어 있으며, 그 구매는 전기사업연합회가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자금 문제가 크게 보도되는 가운데 원전 머니로 거물 정치인과 전기사업연합회가 원전 회귀의 방향으로 몰고 간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전력회사는 원전 도입을 위해 만든 신화를 퍼뜨리려고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을 이용한 선전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까지는 ‘과학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러나 테즈카 씨는“저도 원전에 반대합니다”라고 생전에 말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등장한다. 고이즈미 씨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태도를 바꾸어 원전 반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원전을 둘러싸고 다양한 인간군상이 나온다. 모두가 각자의 사정들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일본이라는 지진의 나라에서 왜 원전을 멈추지 않는지를 생각해보도록 만들고 있다. 비단 일본의 경우에만 해당하지 않으며 국내를 포함한 원전 국가들은 아오키 미키의 외침에 귀기울이기를 바란다.
저자

아오키미키

저자:아오키미키
저널리스트,작가.홋카이도삿포로(札幌)시출신.1997년홋카이타임스입사.신문휴간으로1998년9월홋카이도신문에입사해홋카이도경찰청비자금문제를다뤘다.2010년9월,일본유력일간지에입사.동일본대지진과후쿠시마핵발전소사고를현장취재했고지금도개인적으로취재활동을계속하고있다.「홋카이도경찰청비자금문제」취재반으로기쿠치칸상수상.비자금취재반과핵발전소사고검증기획「프로메테우스의덫」,「부실제염」보도등으로신문협회상을3번수상.2018년출판한저서‘지도에서지워지는거리(고단샤현대신서)’로빈곤저널리즘대상,일본의학저널리스트협회상특별상,평화·협동저널리스트기금상장려상수상.2021년‘없는존재가된우리들’출판(아사히신문출판).2023년부터일본펜클럽언론표현위원회부위원장을맡고있다.이책은일본에서2023년11월1쇄후5개월만에6쇄를인쇄해베스트셀러가되었다.제3회탈원전문학대상논픽션부문에서대상을수상했다.이어2025년2월빈곤저널리즘대상에서빈곤저널리즘상을수상했다.
이책을출판후강연횟수는1년동안52회를넘었고,현재개인Youtube체널“아오타임스”에서정보를발신하고있다.

역자:오하라츠나키
일본리츠메이칸대학교국제관계학부졸업.대학시절교환학생으로전남대학교에서1년동안생활한것이인연이되어25년가까이광주광역시에서살고있다.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근무했고후쿠시마핵발전소사고를계기로탈핵운동에전념하게되었다.2025년현재,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편집위원과사무국장을맡고있으며영광군에있는한빛핵발전소대응활동에참여하고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13
글을들어가며20

|제1장|
부흥의현실30
돌아올수없는사람들31
제염작업이끝났는데도울리는경고음33
멧돼지가휩쓸고간집38
2시46분에멈춘벽시계41
방사능을뒤집어썼으니가까이오지말라43
재해공영주택에이주자가산다?49
주민절반이마을에는돌아가지않겠다고결심52
열네살중학생이자살56

|제2장|
원자력전문가의의문58
기대가크지만불확실성도컸던원전59
이삼십대라도면진동으로피난시켜라62
위기상황에놓인4호기핵연료1,535개65
우리들의이미지는동일본궤멸68
왜4호기수조에물이있었을까70
공개가늦어진SPEEDI예측데이터74
암산재인정은불과11명77
사고직후에도원자력을고집82

|제3장|
원전은어떻게시작했을까86
원자력개발을둘러싼전후논쟁87
사고를일으킨요인89
중대사고는일어나지않는다?93
핵관련시설에서일어난사고로2명사망94
기능하지않았던오프사이트센터97

|제4장|
원자력마을사람들104
원자력마을(핵마피아)의촌장105
정치인으로넘어가는원전의검은돈109
원전으로인한지역발전은1세대뿐112
원전산업이없어지는것은사고보다더큰재난?116
값싼원전의진실119
원전반대가대형종합건설업계를살찌게한다?121
규제기관을포섭하는전력회사123
전력업계의포로131
학회내부고발규정에가해진압력139
학회는연구자금을위해원전추진142
아사히신문이길을개척한원자력홍보광고143
원전에대한아사히신문의입장은‘YES,but’145
‘도쿄전력의양해를받지않은사진’이라며기자가기사를방해153

|제5장|
원전과핵무기158
탈원전과핵억지력159
보유하는플루토늄은원폭약6,000발분량164
세계과학자들이핵무기폐기를논의172
기시다씨의말에낙담176
이시바씨,“원전은안전하지않지만모두없애는방법은없다”178
전쟁타깃이된원전183

|제6장|
만들어지는새로운안전신화186
원전진흥에이용되는철완아톰187
광고인지기사인지명기되지않는칼럼191
세계에서제일엄격한나라라는신화194
기준지진동을낮게설정하고싶어하는전력회사197
재검토되지않았던계산식200
우리집보다도지진에약한원전203
부족한피난계획정비206
피난계획은아무도심사하지않는다211
집중입지(다수호기)문제216
어디가언제깨질지예측할수없다219
원전없이사는법222
후쿠시마제1원전사고를계기로
탈원전을결정한독일과이탈리아223
일본에서탈원전을하지못하는이유234
원전입지진흥법안을둘러싼공방239
원전으로회귀한기시다수상243
‘원전을추진한것은완전히잘못한것이었다’247
고이즈미전수상,
“안전하고저렴하고깨끗하다는것은모두거짓말”253
정부는최대책무를포기259

글을마치며263
옮긴이의글276

출판사 서평


2011년3월11일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에서대참사가일어났는데이책에서는피할수있었던사고로간주하고있다.비상용발전기를지하에설치한것은쓰나미를고려하지않은채토네이도와허리케인만을대비한미국식설계를그대로채택했기때문이다.또한‘대규모쓰나미를가져오는지진발생확률이향후30년동안20%’라는경고를무시한결과라고말한다.일본은왜원전을멈출수없는가?저자는원자력마을(촌)과원전자본의존재를들고있다.원자력마을은정(권),관,업(계),학(자),미디어로구성되어있으며,촌장은역대총리였다고한다.

이책에서는그이유를자세히설명하고있는데경제산업성등과관련된정치인에게나눠주는돈(헌금)은예전과달리지금은정치자금파티가되어있으며,그구매는전기사업연합회가주도하고있다고지적한다.비자금문제가크게보도되는가운데원전머니로거물정치인과전기사업연합회가원전회귀의방향으로몰고간것으로상상하기어렵지않다.

전력회사는원전도입을위해만든신화를퍼뜨리려고데즈카오사무의‘철완아톰’을이용한선전을하고있다.후쿠시마제1원전사고까지는‘과학의힘’이라고말하고싶었던것일까?그러나테즈카씨는“저도원전에반대합니다”라고생전에말했다고한다.이책에는고이즈미준이치로전총리도등장한다.고이즈미씨는‘후쿠시마사고’이후태도를바꾸어원전반대를하고있다.

여기에는원전을둘러싸고다양한인간군상이나온다.모두가각자의사정들이있을것이다.무엇보다이책은일본이라는지진의나라에서왜원전을멈추지않는지를생각해보도록만들고있다.비단일본의경우에만해당하지않으며국내를포함한원전국가들은아오키미키의외침에귀기울이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