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웨이가 1번지

쓰웨이가 1번지

$16.70
Description
대만 최초의 전미도서상(번역 부문)을 수상한 양솽쯔의 최신 소설!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 대만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낡은 집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대만 여성 다섯 명이 삶을 시작했다. 작가 양솽쯔의 소설 〈쓰웨이가 1번지〉는 이 오래된 집의 역사적 비밀을 드러낸다.

1912년에 발표된 린쥐산의 ‘대만요리’책은 이 작품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등장인물의 배경을 암시하기도 한다. 린쥐산은 타이난에서 활동했는데,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의 재료나 이름을 보면 대만 남부 요리라는 걸 알게 한다.

소설가 양솽쯔는 〈대만유랑〉 이후 역사적 주제로 ‘쓰웨이 거리의 일본 게스트하우스’를 소재로 사용했다. 실제로 이 건물은 1938년에 개관했으며 현재 타이중 시가 공식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오래된 일본 가옥이다. 한국에서는 소위 ‘적산가옥’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다.

작가는 “1938년에 지어진 이 건물에 한 무리의 여성들이 살고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공간이 어떻게 시대를 기록하고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가”라고 말한다. 일본식 고택의 역사적 건축학적 '공간'이 그녀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소설의 각 장마다 주인공의 관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은 특별하다. 이 오래된 일본 가옥에서 그들은 어떻게 함께 살고, 서로를 지지하고, 심지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걸까?

작품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상, 즉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떠들어대는 사소한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그들의 삶 속에서 스며든다. 그리하여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저자

양솽쯔

저자:양솽쯔
본명은양뤄츠.1984년대만의타이중에서태어났다.양솽쯔라는작가는그이름처럼원래쌍둥이였다.양뤄츠는쌍둥이동생양뤄훼이와함께2008년에작가가되기로결심했는데2015년에동생이유방암으로세상을떠났다.이후쌍둥이를뜻하는‘솽쯔’로이름을바꾸고서활동했다.2024년전미도서상의번역부분을수상한소설『대만유람기』를통해스타덤에올랐고2023년가을에발표한소설『쓰웨이가1번지』로다시한번주목을받았다.

역자:윤지산
퇴락한고가에서먹가는소리와댓바람을들으며성장했다.선조의유묵을통해중국학을시작했고,태동고전연구소에서깊이를더했다.한양대학교,태동고전연구소,인민대학교등지에서공부했다.『고사성어인문학강의』,『문명이낳은철학,철학이바꾼역사』,『한비자,스파이가되다』등을썼고,『순자교양강의』,『법가절대권력의기술』,『어린왕자』등을번역했다.또『논어』,『도덕경』,『중용』을한글로옮겼다.바둑에관심이많아〈영남일보〉에기보칼럼을연재했다.대안교육공동체,꽃피는학교등주로대안교육과관련한곳에서강의했다.현재베이징에서칩거하며장자와들뢰즈연구에몰두하고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8

1막·샤오나이윈(蕭乃雲)13
2막·쉬자화(徐家樺)63
3막·루샤오펑(盧小鳳)113
4막·궈즈이(郭知衣)165
5막·안슈이(安修儀)217

작가후기274
역자후기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