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본회퍼대표작
1.성도의공동생활(GemeinsamesLeben)
_전세계그리스도인들이가장애독하는기독교고전
“온전한공동체를꿈꾸는이들을위한필독서!“
2.나를따르라(Nachfolge)
_「크리스채너티투데이」선정,20세기최고의책
“값싼은혜주의에맞서값비싼은혜와제자도를회복하라!”
3.옥중서신―저항과복종(WiderstandundErgebung)
_「영국처치타임즈」선정,최고의기독교양서
“하나님앞에가장정직한단독자로선본회퍼의자화상!”
지난2014년디트리히본회퍼에관한가장권위있는전기인『디트리히본회퍼:신학자-그리스도인-동시대인』를출간한복있는사람이이번에본회퍼의삶과신학이고스란히담긴‘디트리히본회퍼대표작’세권을출간하게되었다.이세권의책은이미국내에번역되어소개된바있지만‘독자들이좀더쉽게다가갈수있는번역서가있어야하지않을까’하고고민하는가운데이번에새로운번역과장정으로출간하게되다.본회퍼당대와서거직후에출간된초판(독일어원문)을토대로본회퍼본연의숨결을느낄수있으며,오랫동안본회퍼관련저작들을번역해온역자들의수려하고역동적인번역으로본회퍼의삶과신학을생생하게접할수있다.디트리히본회퍼의생애와그의신학을깊이탐구하고자하는이들뿐아니라,참된그리스도인의삶을살고자고민하는모든그리스도인에게뜻깊은선물이될것이다.
“왜지금이땅에서본회퍼를다시읽어야하는가?”(강영안,서강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해설의글’중에서)
본회퍼의『성도의공동생활』,『나를따르라』,『옥중서신―저항과복종』이세권을새롭게번역하여출판하게된것을매우기쁘게생각한다.책이담고있는메시지의강도나기독교신앙의뿌리를파고드는근본성이나철저성,둥치를붙잡고씨름하는본회퍼의치열함의관점에서보면,이번에출판하는세권의책은우리를압도하고,경악하게하고,우리자신을예수그리스도앞에무릎을꿇지않고는견딜수없게만든다.그렇다면,오늘날한국교회가처한상황에서본회퍼를다시새롭게,새로운번역으로읽게되는의미가무엇일까?한국교회가처한세가지근본적인상황이다시본회퍼읽기를필연적인과제로제공한다고생각한다.
우선무엇보다도한국교회는어느다른시대,어느다른지역에비해자본주의에깊이물든교회의모습을하고있다.오늘날한국교회는타인과의경쟁이삶의방식이되고,돈이주인이되며,욕구와욕망이삶을추동하는힘이되고,작은것보다큰것이,질보다는양이,거저줌이나나눔보다는거래가오히려삶을지배하는가치가된자본주의체제에종속되어버렸다.여기에는공동체가들어설자리가없고예수를따르는제자도는기대할수없다.예수그리스도를통해받은은혜는손쉽게유통되고거래되고,값싸게소비된다.본회퍼의글은이런한국교회의현실을적나라하게드러내고꾸짖고,예수그리스도를우리의삶속에서회복할수있는길을보여준다.이것이본회퍼를오늘이땅에서,참된그리스도인이되기를희망하는그리스도인이읽어야할이유라생각한다.
한국교회의두번째문제는다른사상,다른종교,다른삶의방식을가진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방식을모른다는것이다.기독교아닌다른것에대해서,특별히기독교아닌다른종교에대해서는지극히배타적인삶의방식을그리스도인들은어느사이몸에익혔다.이러한상황에서나는본회퍼를통해서삶과사상과종교와문화를철저히그리스도중심적으로보는태도를새롭게배울수있다고생각한다.세상의학문이나세상의예술,세상의종교를만물을구속하시고회복하시는그리스도안에서보고,가려내고,수용하고,누리는법을우리가본회퍼를통해배울수있으므로우리가다시본회퍼를읽어야한다고생각한다.
한국교회의세번째문제로교회안에만연한‘실천적무신론’을지목하고자한다.입으로나말로는하나님의존재를인정하고예배를드리고전도를하지만행실로는삶에열매가크게보이지않는것이우리의문제다.믿지않는사람으로부터‘이기적이고’,‘배타적이며’,‘자기들끼리’만이라는비난을받게되었다.입으로는말로는유신론자이지만,실제로는무신론자를무수히생산한것이현재한국교회의현실이되어버렸다.이러한삶의현실을우리는본회퍼와더불어생각하고,본회퍼와더불어극복할수있다고생각하기때문에우리가본회퍼를다시읽을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추천사
책이담고있는메시지의강도나기독교신앙의뿌리를파고드는근본성이나철저성,둥치를붙잡고씨름하는본회퍼의치열함의관점에서보면,이대표작은우리를압도하고,경악하게하며,우리자신을예수그리스도앞에무릎을꿇지않고는견딜수없게만든다.-강영안(서강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미국캘빈신학교철학신학교수)
그리스도의몸이어야할교회가깊이병들었다.교회를떠나는이들도늘고있다.『성도의공동생활』에서본회퍼는교회가그리스도의몸이된다는것이어떤것인지를소상하게일러준다.규칙적인기도와성경읽기,묵상과성례전적사귐을몸으로체득할때비로소공동체로현존하시는그리스도와만날수있다는것이다.교회생활에멀미하는이들이라면일단이책을정독할필요가있다.‘홀로’그리고‘함께’걷는길이수렴되는곳,바로그곳에서우리는하나님나라를경험한다.-김기석(청파교회담임목사)
오늘날한국교회에본회퍼만큼절실히필요한사람이또있을까?『나를따르라』는예수그리스도에대한나의열정을뜨겁게해준책이며,『성도의공동생활』은나의목회의교본이다.또한『옥중서신―저항과복종』은나의영혼을비추어보게하는맑은거울이다.이세권만가져도기독교신앙의정수를맛볼수있다.원본에충실하고유려한번역또한본회퍼의영혼을직접만나기에부족함없이큰도움이된다.-김영봉(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사귐의기도》(IVP)저자)
『성도의공동생활』은나치와히틀러에저항하는독일고백교회목회자들을양성하기위하여세워진핑켄발데지하신학원교수였던본회퍼자신의경험을반추하는수도사적경건일기다.목회의의미,교회의의미,그리고목회자의영적수0련의의미를성찰하는이책은본회퍼의목회자적면모가잘드러난다.이책은특히‘홀로있음’과‘함께있음’의차이를분별하고,개인적경건생활과공동체적영성이얼마나잘조화될수있는지를보여준다.하나님을대적하는악의화신들앞에서백병전을벌여야하던독일고백교회의영성과신학적기상이잘드러난이책은,모든교역자들뿐만아니라세속사회에서만인제사장적인사명감으로그리스도의제자로살아가고자하는그리스도인들이필독해야할고전이다.-김회권(숭실대학교기독교학과교수,『하나님나라신학으로읽는모세오경』저자)
책속에서
P.143~145
그리스도인은날마다많은시간을비기독교적환경한가운데서홀로지내야합니다.이시간은검증의시간입니다.이시간은우리의묵상시간이참된지,우리의공동체가참된지시험해보는시간이기도합니다.공동체가각개인을자유롭고강하며성숙한신앙인이되도록이바지했습니까,아니면비자립적이고의존적으로만들어버렸습니까?공동체는그가다시자신의길을갈수있도록잠시손을잡아주었습니까,아니면그를두려움많고불안해하는사람으로만들어버렸습니까?이것은모든기독교인의생활공동체에제기되는가장심각하면서도중대한질문입니다.??묵상시간이그로하여금일상생활로돌아오면곧사라지고말영적황홀경상태에잠시빠져있게한것입니까?아니면그의마음속에하나님의말씀이아주선명하고아주깊이드리워져,하나님의말씀이온종일그를붙들어주고강하게만들어,그로하여금사랑을행하고순종하며선행을하도록만들었습니까?오직그날하루만이여기에대해판단할수있을것입니다._3장“홀로있는날”중에서
P.189~190
죄고백속에서십자가로가는돌파가이루어집니다.모든죄의뿌리는교만입니다.나는나를위해존재하길원하며,나는나에대한권리가있고,나의미움이나욕망에대해,나의삶과죽음에대해내마음대로할권리가있다고주장하는것이교만입니다.인간의영과육은교만으로활활불타오르고있습니다.왜냐하면,인간은바로그의죄악속에서하나님처럼되고싶어하기때문입니다.형제앞에서행하는죄고백은가장깊은겸손입니다.죄고백은나를아프게하며작아지게만듭니다.죄고백은교만을무섭게쳐서무너뜨립니다.형제앞에서죄인으로서는것은참으로견딜수없는치욕입니다.그러나구체적으로죄를고백하는가운데,옛사람은형제의눈앞에서고통스럽고치욕스러운죽음을맞이하게됩니다.이러한치욕스러운낮아짐이너무힘들어서,우리는형제앞에서의죄고백을피할수있는것이라고거듭생각하곤합니다.우리의눈이너무나도어두워져있기에,그러한낮아짐속에있는약속과영광을더는바라보지못하는까닭입니다._5장“죄고백과성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