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서신 : 저항과 복종 -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3 (양장)

옥중서신 : 저항과 복종 -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3 (양장)

$19.50
Description
지난 2014년 디트리히 본회퍼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인 『디트리히 본회퍼: 신학자-그리스도인-동시대인』를 출간한 복 있는 사람이 이번에 본회퍼의 삶과 신학이 고스란히 담긴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세 권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세 권의 책은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지만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번역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가운데 이번에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출간하게 되다. 본회퍼 당대와 서거 직후에 출간된 초판(독일어 원문)을 토대로 본회퍼 본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본회퍼 관련 저작들을 번역해 온 역자들의 수려하고 역동적인 번역으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그의 신학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고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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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디트리히본회퍼

저자:디트리히본회퍼(DietrichBonhoeffer)
1906년2월4일,브레슬라우의유복하고전통있는가문에서팔남매가운데여섯째로태어나다.
1923년튀빙겐대학교에서신학공부를시작하다.
1924년여름학기부터베를린대학교에서공부하다.
1927년12월17일,라인홀트제베르크밑에서「성도의교제」(SanctorumCommunio)로박사학위를취득하다.
1930년7월5-8일,24세에2차신학고시에합격하고「행위와존재」(AktundSein)로대학교수자격을취득하다.
9월5일부터1931년6월까지미국유니온신학교에서연구하다.
1931년8월1일,베를린대학교신학부에서대학강사로일하기시작하다.
1933년10월17일,27세에런던에서목사직에취임하다.
1935년4월26일,칭스트(발트해)에서신학원을시작하고2개월뒤핑켄발데로이전하다.
1936년2월,베를린대학교신학부에서‘나를따르라’는제목으로마지막강의를하다.
8월5일,제국교육부법령에따라대학교수자격을박탈당하다.
1937년9월,게슈타포가핑켄발데신학원을폐쇄하다.
11월,31세에『나를따르라』(Nachfolge)를출간하다.
“값싼은혜는우리교회의숙적(宿敵)이다.오늘우리의투쟁은값비싼은혜를얻기위한투쟁이다.”
1938년9월,괴팅겐에서『성도의공동생활』(GemeinsamesLeben)을집필하다(1939년출간).
1939년6월2일,유니온신학교의초청을받아미국으로출발했으나,6월20일귀국을결심하다.
7월27일,베를린으로되돌아오다.
“독일에있는그리스도인들은몸서리치는양자택일앞에서있습니다.??나는둘중어느것을선택해야하는지를압니다.그러나안전한가운데서그러한선택을할수는없습니다.”
1940년9월,본회퍼의행동이국민을분열시킨다는이유로발언금지조치를당하다.관할경찰서에주소지신고의무를부과받다.
1941년10월,베를린에서유대인이추방당하기시작하자,이들을방첩대요원으로위장해구출하는“작전7”을수행하다.
1943년1월13일,37세에마리아폰베데마이어와약혼하다.
4월5일,게슈타포의가택수색으로한스폰도나니부부,요제프뮐러부부와함께체포되다.
1944년1월,수사책임자뢰더가교체되어기소가무기한연기되다.
7월20일,슈타우펜베르크가히틀러암살을시도하다.
9월22일,게슈타포수사관존더레거가초센방첩대방공호에서히틀러의범죄성을입증할증거자료로보관하던문서철을적발하다.
10월,프린츠-알브레히트-슈트라세게슈타포지하감옥으로이송되다.
1945년2월7일,부헨발트강제수용소로이송되다.
4월3일,부헨발트에서레겐스부르크로이송되다.
4월6일,쇤베르크(바이에른삼림지대)로이송되다.이틀뒤플로센뷔르크로이송되어,야간에즉결재판을받다.
4월8일,플로센뷔르크로이송되어,야간에즉결재판을받다.
4월9일새벽,플로센뷔르크강제수용소에서39세의나이로교수형에처해지다.“이로써끝입니다.하지만,나에게는삶의시작입니다”라는마지막말을남기고떠난그의묘비에“디트리히본회퍼,그의형제들가운데서있는예수그리스도의증인”이라는비문이새겨지다.
1951년9월,뮌헨의카이저출판사가유고문서집『옥중서신―저항과복종』(WiderstandundErgebung)을출간하다.
1996년8월1일,베를린지방법원이본회퍼의복권탄원건에대해“본회퍼의행동은결코국가를위태롭게할의도가아니었으며,오히려나치의폐해로부터국가와국민을구한행동이었다”는취지로판결하다.

역자:김순현
감리교신학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현재여수돌산갈릴리교회목사로섬기면서아름다운자연과어촌주민들을벗삼아창조영성을익히고,영성고전을번역하는일에힘쓰고있다.옮긴책으로는『디트리히본회퍼』『안식』『베풂과용서』『메시지』(복있는사람),『마이스터엑카르트는이렇게말했다』(분도출판사),『내가알아야할모든것은창세기에서배웠다』(IVP)등이있다.

목차

해설의글
서문
10년후―1943년으로의전환에대한해명
부모에게보낸편지들
1943년5월15일에있을혼례를위해감옥에서보낸결혼식설교문
테겔에서1년뒤에쓰는수감생활보고서
한친구에게보낸편지들
동료수감자들을위한기도―1943년성탄절
D.W.R.의세례일에맞춘생각―1944년5월
시‘과거’
시‘행불행’
시‘나는누구인가’
시‘그리스도인이건이교도이건’
시‘자유에이르는길위의정거장들’
이것저것에대한몇가지생각
어떤저작의초안
시‘친구’
시‘요나’
프린츠-알브레히트-슈트라세지하감옥에서보낸소식
시‘선한권능에감싸여’
부록―최후의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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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글

출판사 서평

“왜지금이땅에서본회퍼를다시읽어야하는가?”(강영안,서강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해설의글’중에서)

본회퍼의『성도의공동생활』,『나를따르라』,『옥중서신―저항과복종』이세권을새롭게번역하여출판하게된것을매우기쁘게생각한다.책이담고있는메시지의강도나기독교신앙의뿌리를파고드는근본성이나철저성,둥치를붙잡고씨름하는본회퍼의치열함의관점에서보면,이번에출판하는세권의책은우리를압도하고,경악하게하고,우리자신을예수그리스도앞에무릎을꿇지않고는견딜수없게만든다.그렇다면,오늘날한국교회가처한상황에서본회퍼를다시새롭게,새로운번역으로읽게되는의미가무엇일까?한국교회가처한세가지근본적인상황이다시본회퍼읽기를필연적인과제로제공한다고생각한다.

우선무엇보다도한국교회는어느다른시대,어느다른지역에비해자본주의에깊이물든교회의모습을하고있다.오늘날한국교회는타인과의경쟁이삶의방식이되고,돈이주인이되며,욕구와욕망이삶을추동하는힘이되고,작은것보다큰것이,질보다는양이,거저줌이나나눔보다는거래가오히려삶을지배하는가치가된자본주의체제에종속되어버렸다.여기에는공동체가들어설자리가없고예수를따르는제자도는기대할수없다.예수그리스도를통해받은은혜는손쉽게유통되고거래되고,값싸게소비된다.본회퍼의글은이런한국교회의현실을적나라하게드러내고꾸짖고,예수그리스도를우리의삶속에서회복할수있는길을보여준다.이것이본회퍼를오늘이땅에서,참된그리스도인이되기를희망하는그리스도인이읽어야할이유라생각한다.

한국교회의두번째문제는다른사상,다른종교,다른삶의방식을가진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방식을모른다는것이다.기독교아닌다른것에대해서,특별히기독교아닌다른종교에대해서는지극히배타적인삶의방식을그리스도인들은어느사이몸에익혔다.이러한상황에서나는본회퍼를통해서삶과사상과종교와문화를철저히그리스도중심적으로보는태도를새롭게배울수있다고생각한다.세상의학문이나세상의예술,세상의종교를만물을구속하시고회복하시는그리스도안에서보고,가려내고,수용하고,누리는법을우리가본회퍼를통해배울수있으므로우리가다시본회퍼를읽어야한다고생각한다.

한국교회의세번째문제로교회안에만연한‘실천적무신론’을지목하고자한다.입으로나말로는하나님의존재를인정하고예배를드리고전도를하지만행실로는삶에열매가크게보이지않는것이우리의문제다.믿지않는사람으로부터‘이기적이고’,‘배타적이며’,‘자기들끼리’만이라는비난을받게되었다.입으로는말로는유신론자이지만,실제로는무신론자를무수히생산한것이현재한국교회의현실이되어버렸다.이러한삶의현실을우리는본회퍼와더불어생각하고,본회퍼와더불어극복할수있다고생각하기때문에우리가본회퍼를다시읽을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특징

-디트리히본회퍼서거70주년,새로운번역과장정으로만나는대표작.
-본회퍼당대와서거직후에출간된초판(독일어원문)을토대로,본회퍼본연의숨결을느낄수있다.
-수려하고역동적인번역으로,본회퍼의삶과신학을생생하게접할수있다.

독자대상

-디트리히본회퍼의생애와그의신학을깊이탐구하고자하는이들.
-참된그리스도인의삶을살고자고민하는그리스도인
-성경말씀을전하고가르치는목회자와선교단체간사및신학생

추천사

책이담고있는메시지의강도나기독교신앙의뿌리를파고드는근본성이나철저성,둥치를붙잡고씨름하는본회퍼의치열함의관점에서보면,이대표작은우리를압도하고,경악하게하며,우리자신을예수그리스도앞에무릎을꿇지않고는견딜수없게만든다.
강영안서강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

친밀한만남의가능성이사라졌을때만나야할사람들을이어주는것이편지이다.옥중에서쓴편지는그렇기에그리움의육화이다.글로누군가의손을잡고어루만지고북돋아야한다는것처럼아린것이또있을까.갇힌그자리에절망의어둠이밀려들때,본회퍼는자기속에서꺼지지않는빛을발견한다.그빛은그가살아야할이유이고생의목표인그리스도이시다.그빛과만났기에그는칠흑같은시대에도아름다움을노래할수있었다.지금우리는『옥중서신―저항과복종』에서본회퍼가보낸편지의수신자가되라는부름앞에서있다.
김기석청파교회담임목사

오늘날한국교회에본회퍼만큼절실히필요한사람이또있을까?『나를따르라』는예수그리스도에대한나의열정을뜨겁게해준책이며,『성도의공동생활』은나의목회의교본이다.또한『옥중서신―저항과복종』은나의영혼을비추어보게하는맑은거울이다.이세권만가져도기독교신앙의정수를맛볼수있다.원본에충실하고유려한번역또한본회퍼의영혼을직접만나기에부족함없이큰도움이된다.
김영봉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

『옥중서신―저항과복종』은본회퍼가베를린-테겔감옥과바이에른,부헨발트,플로센뷔르크등의감옥에서2년간의수감생활중쓴서신들과영적저널,단상을엮은것으로,체계적이고조직적인저술기획없이쓰인글을편집해서만든유고이다.이책은하나님앞에가장정직한단독자로서선본회퍼의영혼을투명하게조명하며,편지사이에수록된시들은촌철살인적통찰로가득차있다.특히‘나는누구인가’라는시는본회퍼가감옥에서졌던고뇌와묵직한상념들이얼마나절절했는지를보여준다.우리는이책에서단지‘종교성없는기독교’등사상얼개들만을발견하는것이아니라,점점가빠지는십자가도상의숨소리를들으며본회퍼의불안에함께결박당하기도하고,그의희망에찬상황분석에안도하기도한다.악의무제한적폭력이개가를부를때,진정한예수의제자는악에대한저항을통해주님의뒤를따르는것외에다른대안이없음을보게된다.이런점에서감옥은―나치체제처럼기독교신앙을대적하는악에맞서는모든제자에게선사되는―성찰과반성의십자가일수도있다.우리를둘러싸고있는악의실체를뚜렷이적시하여그것에저항할뿐만아니라,그저항때문에고난까지감수할용기를갖도록격려하는책이다.
김회권숭실대학교기독교학과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