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별건가? : 이탈리아를 입고 먹고 마시는 남자 오세호의 쉬운 와인 이야기

와인이 별건가? : 이탈리아를 입고 먹고 마시는 남자 오세호의 쉬운 와인 이야기

$18.00
Description
와인, 더 이상 공부하지 말고 즐기자!
와인이 유난히 편해지고 재밌어지는 에세이
유독 와인에는 매너라는 이름의 지켜야 할 게 한도 끝도 없다. 와인글라스 잡는 법, 와인병 따는 법, 와인 따르는 법, 거기다 눈으로 투명도를 보고, 코로 깊은 향을 맡고, 입 안에서 맛을 체크하라는 필요 이상의 친절한 가이드까지…… 가끔은 다 관두고 소주 한 잔 마시는 것이 속 편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와인을 즐기고 싶어요. 하지만 와인 하나도 모르겠어요.” 하는 사람들의 답답한 심정을 너무나 잘 헤아리는, 우리나라 소믈리에 1세대이자 이탈리아를 입고 먹고 마시는 남자 오세호는 이렇게 말한다.
“먼저 마트에서 할인하는 와인을 사서 마셔 보세요! 와인, 편하게 즐겁게 마시다 보면 알게 됩니다, 그 매력을!”
저자의 위트 넘치는 통쾌한 설명과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와인이 마시고 싶어진다. 가수 양희은 역시 “와인을 얘기하려면 쑥스럽고 나의 무지함에 주눅 들곤 했는데, 편안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은 후 기회 되는대로 맛보기로 했다.”라며 적극 추천했다.

저자

오세호

차고넘치는이탈리안식당들과이탈리안식품들을보며늘이야기하고싶었다.이탈리안식음문화에한걸음더들어간생각과한편으로는아쉬운편견들에대해서.오랫동안경험하고느껴온맛과멋을공유하면서이탈리아식료품을소개하기위해F&BCurator로활동하며'이딸리네아'라는회사를운영중이다.
10년간밀라노에서패션디자인과마케팅을전공하고한국으로돌아와패션상품기획을하면서다시이탈리아로출장을가게됐다.잦은출장때마다이탈리아식음문화에대한꿈을억누를수없어다시이탈리아토리노에서요리,와인,커피등을공부했다.
자연스럽게바리스타1세대,소믈리에1세대라는타이틀이생겼고,세계최고의반열에오른와인바‘뱅가’를오픈하고운영한이력도갖게됐다.
외식사업을하는대기업에서이탈리안비스트로,스테이크하우스등의외식브랜드총괄을역임했으며,2015년밀라노엑스포한국관을성공시킨공로도인정받았다.
커피와와인,이탈리아식문화를주제로강연하며,SNS에글을올리고있다.이탈리아곳곳의잘알려지지않은와인과음식이야기그리고매우이탈리아다움을생생하게전하는‘이탈리아아트투어’도기획한다.기획과집필을위해서지금도이탈리아를종횡무진누비고있다.

목차

Apertura시작하며
추천의글

PART1무작정,이탈리아:나와이탈리아이야기
엄마옷가게에서‘이탈리아미식여행’을꿈꾸다
입는곳에서먹고마시는곳으로
나의비밀이탈리아수업
BuonaSera
PaoloDeMaria

PART2무작정,와인:와인,하마터면공부할뻔했다
와인을글로배운다?
와인공부하지말고마시자!
와인이뭐라고
와인테이스팅의오해1
와인테이스팅의오해2
콜키지프리
개성강한내추럴와인,MZ세대와닮았다
좋은와인,그럼나쁜와인은?
vin.ga
위대한탐험가들이남긴선물,와인안주
이탈리아사람도와인을모른다
와인에대한우리의환상
와인좋아해요,하지만하나도몰라요!
신의물방울
이탈리아에서가장많이팔린와인,람브루스코
와인은반드시와인잔에?
와인향은얼마나담아드릴까요?
전국토가포도밭인나라
영원히변하지않는클래식와인의자리
이른수확과늦은수확
샴페인말고스푸만테
내가가장좋아하는와인,Barbaresco

PART3먹고사랑하고노래하고소화해라:와인과이탈리아음식이야기
미식을위해은퇴한음악가,로시니
먹고마시는데진심인F&B전문가,다빈치
포크질잘하는이탈리아사람들
섞지말고매칭!
파스타하나면충분해!
IlRistorante,IlBistro,L’Osteria,LaTrattoria,그리고LaPizzeria
이탈리아음식이아닌이탈리아음식
올리브오일과와인
이탈리아에만없는이탈리아음식
와인과치즈
와인종류만큼이나복잡한이탈리아커피메뉴
빠네에비노
소울푸드를먹었다생각되면스까르뻬따
포모도로
Aperitivo&Bar

Finitura마치며

출판사 서평

유독와인앞에서만작아지는우리,
와인은왜어려울까?
“와인좋아하시죠?”
“아……,네.그런데저와인하나도몰라요.”
왜그럴까?막걸리나소주,맥주,기타술들에비해서유독와인만모른다는사람이많다.막걸리를마시면서“저막걸리잘몰라요…….”하는소리는들어본적이없다.
한마디로우리는유독와인앞에서만작아진다.
저자는그이유를와인의익숙하지않은표현들,그리고그런표현들이잔뜩들어간소믈리에의친절한(아이러니하게도)설명에서찾는다.와인을즐기기전에책으로공부부터하려드는우리에게저자는제발공부하지말고마시라고당부한다.

하마터면공부할뻔한와인,
주눅들지않고즐기려면어떻게해야할까?
먼저이책의저자,오세호의특이한이력부터살펴보자.10년간밀라노에서패션디자인·마케팅을전공하고돌아와패션분야에서일을시작했다.잦은이탈리아출장때마다유학시절부터키워온식음문화에대한꿈을억누를수없어다시토리노에서요리,와인,커피등을공부하기에이른다.우리나라바리스타1세대·소믈리에1세대로서,파인다이닝이탈리안레스토랑‘보나세라’와세계최고의반열에오른와인바‘뱅가’를오픈하고운영했다.
이탈리아를진심으로입고먹고마시는저자는자신이이탈리아거장들에게사사한와인을즐기게된노하우를독자들에게고스란히전한다.
“경험해보지못한향과맛으로와인을설명하는걸들으면공감하기어려운건당연합니다.누구나경험하기쉬운향으로,또는함께하는음식의마리아주경험으로공감하기시작하면서여러향과맛을기억으로저장해가는과정을즐기다보면재미있다는생각이드는순간나도모르게와인전문가가되어있을것입니다.와인이궁금해지는순간당신은이미와인을하나도모르지않습니다.”

주연을빛나게하는조연,
이탈리아와인의무궁무진한매력파헤치기!
이책에는보르도,로마네콩티,샴페인등이미너무나잘알려진프랑스와인과공격적인마케팅과물량공세를펼치는신세계와인에비해우리에게상대적으로덜알려진,그러나와인의역사와맛에서절대빼놓을수없는이탈리아와인의매력이가득하다.
매일아침이슬을확인해가며같은포도밭이라도수확시기를달리하는와인메이커들의정성,와인하면빼놓을수없는치즈와올리브,와인과음식의마리아주,MZ세대를닮아개성넘치는내추럴와인을즐기는법등뻔하지않고흔하지않은신박하고쉽고편안한와인이야기다.
로시니가미식을위해조기은퇴한사연,와인을좋아한다빈치가와인을마시려고그림을천천히그린사연,4갈래포크와파스타면,냅킨접는법,후추통을발명한다빈치,이탈리아사람들조차잘모르는와인,이탈리아에서는절대먹을수없는이탈리아음식,이탈리아음식이아닌이탈리아음식등저자가펼쳐내는이탈리아와와인을매개로한맛있는이야기는이책을보는또다른즐거움이다.

추천사

와인을얘기하려면쑥스럽고나의무지함에주눅들곤했는데,편안하게풀어낸이책을읽은후기회되는대로맛보기로했다.경험만한스승은없음을알려준책!
먹고마시는데무슨이론이필요할까?편한마음으로즐기는게최고다!―양희은|가수

난오세호가배우가될줄알았다.초등학교때부터남달랐던아이,이탈리아에패션을공부하러갔다가소믈리에가돼서돌아온사람!30년가깝게한나라,이탈리아를드나들며그곳의맛과멋을파고들어오늘에이르렀다.
와인1도모르고마시지도않는내가단숨에읽어내려갔고,읽는내내창의적요리와독창적패션의선두주자였던윤소정언니를보는듯했다.세상에서제일무섭고정확한유전자,남매가다멋진어른이됐다!―양희경|배우

동생은어릴때부터요리와패션에관심이많았다.부모님이별식을만들어주시면나는맛있게먹기만했는데동생은요리과정을궁금해했다.내가대학생때데이트를위해꾸미고있으면고등학생인동생은마치연예인코디처럼내화장과옷스타일에참견했다.동생말을들으면정말한결나아졌기에나는외출전에동생에게‘점검’받는걸즐겼더랬다.
밀라노에서패션공부를마치고귀국했을때동생이‘패션은기술이아니라철학’이라했던게기억난다.안그래도센스가몸에뱄던동생은그철학을가지고정작패션계가아닌외식업에몸담았고매뉴얼대로만움직이는서비스혹은손님을대상화하는일방적인서비스가아닌‘관계’를중심으로한서비스를고민했다.권위적이고가식적인걸싫어하는동생은우리나라에서와인이유행하기시작했을때부터체면의와인이아닌관계의와인을주장했고드디어책으로자신의철학을보여주게됐다.패션이기술이아닌철학이듯이와인도허식을벗어나마음을나누는징검다리로쓰이길원하는동생의진심이여러분들에게도전달되길바란다.―오지혜|배우

한국에처음온나에게자코모(오세호)는이탈리아어를할줄아는유일한사람이었고,내가한국에적응할수있도록큰도움을주었으며,진정한친구가되어주었다.내가더잘아는이탈리아와인과음식이야기인데도이책을손에잡자마자시간가는줄모르고빠져들었다.나보다더이탈리아사람같은자코모의책을벗삼아여러분도이탈리아와인의매력에흠뻑빠져보기바란다.―파올로데마리아|이탈리안셰프

책을펼치자나의첫와인경험이떠올랐다.마트에서8천원주고산와인이었는데그때만큼와인을맛있게마셨던적이없었던것같다.
“와인을공부해볼까?”라는주변지인들의질문에,나역시저자처럼굳이그러지않아도된다고말한다.와인을공부하면오히려와인에대한시각이좁아지는면이있어서다.공부를
시작하던시절의편협해진시각과엄격한자세를회상하면‘왜그때와인을더즐기지못했을까?’하고후회하곤한다.저자역시오랜와인공부를통해낸결론이이런맥락이지않을까.
이책은내자신을돌아보고,다시한번와인을통해얻을수있는즐거움에대해생각해보는계기가되어주었다.이책을통해많은사람이부담을덜고와인과함께즐거운시간을보낼수있게되길바란다.―이경훈|소믈리에,KoreaSommelieroftheYear2021Top10

오세호소믈리에를처음만난곳은보나세라였다.와인에대해어설프게알고있던나에게웃으며기본부터가르쳐주었고,그런그를나는‘나의와인스승님’이라고부른다.그가책을냈다니당연히재미있고와인에대한허영과위선을통쾌하게깨주겠지싶었는데기대가적중했다.여러분도나처럼이책을통해와인에가까워지려면공부보다더자주더많이마시는것이중요하다는것을깨우치고,저자의엉뚱하면서지혜가있는유머로행복하기를바란다.
편안한밤와인한잔하면서미소지으며읽을수있는책이다.InVinoVeritas!―한상기|테크프론티어대표,책방책과얽힘주인장

나는멋지고진지한남자오세호를만나너무도쉽게도전적으로와인에접근할수있었다.거의20여년전보나세라에서의첫만남,뱅가에서12명의프랑스성주와의만남,전직대통령과의조우등셀수없는만남속에서저자는늘환하게웃으며촌철살인으로문외한인나를와인에빠지게만들었다.《와인이별건가?》는단순히와인에대한책이라기보다저자의인생까지볼수있어서참좋다.―권혁태|신명마루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