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15.00
Description
사계절 다른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풍경의 소리를 들어 본다. 담벼락에 매달린 노란 개나리의 웃음, 하늘에서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 별똥별처럼 떨어지는 알밤의 불꽃놀이, 한 해의 추억을 엮어 만드는 포근한 뜨개질. 그림 속에 녹아든 글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교과 연계 : 초등 미술 공통, 국어 1-2 가 ② 소리와 모양을 흉내내요
국어 2-2 가 ③ 말의 재미를 찾아서, 국어 3-2 가 ④ 감동을 나타내요
저자

꼼은영

육지에서태어나시각디자인을공부했어요.지금은제주도작은마을에서사랑하는사람과살고있어요.계절은매일우리곁에머물러요.일상을가만히마주하면봄여름가을겨울이다정하게말을걸어올거예요.『봄여름가을겨울』은쓰고그린첫번째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사계절풍경속에숨어있는말소리

와글와글웅성웅성떠들썩한봄이찾아왔다.바람에실려온반가운소리가소곤거린다.“우리같이걸을까?”하하호호담벼락에매달린노란웃음소리와아이들마다품고있는첫시작에대한기대가마음을더욱설레게한다.윙윙꿀을따느라바쁜꿀벌들의부지런함이세상을달콤하게한다.덕분에꽃들도힘을내꽃을피운다.쏴아갑자기쏟아지는소나기소리로세상이가득찬다.빈틈없는빗소리가귓가에커튼을치고,저마다의이유를따라비를피해분주히걸음을옮긴다.비가그치고하나둘모여든곤충들이떨어지는물방울로목을축이고싱그러운나뭇잎으로배를채운다.팔랑팔랑날아오를그날을기다리며쑥쑥자라는우리의모습을닮아있다.때로는쉬는시간도필요하다.이리저리나풀거리는것도괜찮다.물방울처럼신나게튀어올라보는건어떨까?이제한여름이지나고나면다음계절은또어떤말을해줄까?

언젠가는날아오를거야,모두애썼어

“이제가을이네.하늘좀봐.”“오늘은겨울냄새가물씬나네.”계절이바뀔때마다,날씨가달라질때마다종종하게되는말들이다.이런변화를느끼거나표현하지못하고계절을보냈다면,안타깝지만마음이매우바쁘거나괴로운상태에놓여있던것일수도있다.시선을돌려자연을보자.부지런히여름햇살을옮겨가을열매를빛나게하는개미들이보인다.일에열중인개미들눈앞에는산처럼거대한일거리가놓여있다.묵묵히일하지만언제까지해야할지,잘되어가고있는건지개미에게는보이지않는다.하지만멀리떨어져보면무르익어가는빨간사과가개미의코앞이다.그저애쓰는모습에마음이쓰여개미들을더욱응원하고싶어진다.사계절이바라보는우리의모습이이와같지않을까?『봄여름가을겨울』은너그러운자연이작은일하나에도이리저리나부끼는우리에게건네는응원의말을담아낸그림책이다.“이제곧가을이란다.잠깐고개좀들어보렴.거의다왔단다.”“오늘부터겨울이야.심호흡한번해봐.어제랑은다르지?”우리가스스로느낀것같지만사실은계절이보낸신호를받은것이다.이계절을오롯이느끼며스스로에게힘을주는시간을가져보자.

아름다운그림과글자가들려주는사계절의응원

『봄여름가을겨울』의세상에서는글자가모여그림을이루기도하고,그림이모여글자를이루기도한다.곳곳에숨어있는글자를찾는재미가가득해자꾸자꾸들여다보게만드는매력적인그림책이다.개미는저마다뽈뽈,꿀벌은윙윙,애벌레는꿈틀꿈틀이다.수박씨는말그대로씨이다.잘익은벼에는쌀그자체가열려있다.아이들은『봄여름가을겨울』을보며이색적이고도감각적인미술경험과동시에한글의유연성과기능성을느낄수있다.편한마음으로책을감상해도좋고,좀더적극적으로독서활동에활용해도좋을것이다.그림에담기지않은여백의더넓은세상을상상하고스스로꾸며보는것도좋다.나에게들리는자연의말소리또는누군가에게들려주고싶은말을담아새로운『봄여름가을겨울』을만들어도재미있겠다.작가는각장면마다다음장면과이어지는요소를숨겨놓았다.시간은단절되어있지않다.색색의선과색을따라다음계절로건너가고있다.우리의일상을다채롭게해주는멋진그림책『봄여름가을겨울』과함께각자의시간을아름답게엮어보자.

초등교과연계
초등미술공통,국어1-2가②소리와모양을흉내내요
국어2-2가③말의재미를찾아서,국어3-2가④감동을나타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