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치는 쿠션 (양장)

삐치는 쿠션 (양장)

$14.40
저자

박서현

연세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학을,국민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어렸을때부터그림그리는것을좋아했고,특별히사람을그리는것을좋아했습니다.대학시절에는이스라엘에서어학연수를하는동안사람들의얼굴을그려주며친구를사귀기도했습니다.어린시절의행복한추억과정서를담은따뜻한그림을그리고있으며,‘몽지네언니’라는작가명으로도활동하고있습니다.

다니던회사를그만두고쉬던중앨범을보며20대시절앳된엄마의모습을그린것이《몽지네앨범》의작은출발이었습니다.그림을그리면항상엄마에게보여드렸고,그때마다엄마는회사에서일하시다가도잠시추억에잠기곤하셨습니다.‘참예쁘고행복했던시간,그때를추억하는지금도행복하고좋은순간이에요.’라는메시지를담아그림을그리고글을썼습니다.엄마가그랬듯,많은사람이저의그림을보며잠시즐거운추억여행을하면좋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흥,나이제부터삐칠거야!

예나는오늘도삐쳤다.아빠가예나만쏙빼놓고오빠랑만마트에갔기때문이다.이렇게너무너무속상할때는실컷삐칠곳이필요하다.그래서예나에게는삐치는방이있다.예나가삐치는방에들어가있으면아무도들어오지않는다.딱한친구만빼고말이다.그건바로예나의마음을꼭들여다본것처럼위안을주는친구,삐치는쿠션떼떼이다.떼떼는바다를좋아하는예나를위해바다차를내주고,예나는바다차를마시며속상한마음을털어놓는데,문득가족들과바다에놀러갔던일이떠오른다.“떼떼야,기억나?저번에바다갔던날,진짜좋았잖아.”“응.사실그날얼마나애먹었는지몰라.예나오빠가…….”예나는떼떼에게미처몰랐던오빠의이야기를듣게된다.오빠에게는무슨일이있었던것일까?예나의속상한마음은잘풀릴수있을까?

마음껏삐쳐도괜찮아!

체한것처럼속이답답하고,정신이아득해진다.입꼬리는축처지고,눈에서는금방이라도눈물이쏟아질것만같다.마구소리치고싶기도하다.이런증상은주로친구나선생님또는가족등누군가에게서운함을느낄때나타난다.바로삐치기직전의상황이다.하지만다른사람의시선이신경쓰여서,당장말할사람이없어서,말해도이해받지못할것같아서마음편히삐치지못할때도있다.우리는속상한마음을어떻게풀수있을까?

『삐치는쿠션』은스스로마음을다독이는과정을보여주며내자신을사랑하는방법을생각해보게하는그림책이다.우선삐치는공간을마련한다.그다음마음을받아줄삐치는쿠션을찾는다.그리고삐치는쿠션에얼굴을파묻고울거나소리치고,몸을부대끼며화를낸다.다했으면얼굴을들어삐치는쿠션을바라본다.내가무얼하고있는건지잠시멍해진다.만신창이가된삐치는쿠션을바라보니슬슬미안해진다.괜히쿠션을한번쓰다듬는다.이외에도다양한방법이있다.사실그게무엇이든좋다.나의속상한마음을무시하거나방치하지않으면되는것이다.내마음을알은체해주고,다독여주어야한다.이세상에서나만큼내마음을잘알고사랑하는사람은없기때문이다.다삐치고난예나의표정이후련해보이는것도실컷삐쳤기때문이다.떼떼의말처럼얼룩은사라질때까지씻으면언젠가는사라진다.그러니언제든속상하면마음껏삐치자.

내마음을알아줄삐치는그림책『삐치는쿠션』

추억을떠오르게하는이야기와감성을자극하는따뜻한그림이인상적인박서현작가의그림책『삐치는쿠션』은전작『오늘은우리집놀이터』에이어작가의경험에서비롯한작품이다.대상을나와동일시하는아이들의직관적인표현방식을엿볼수있는‘삐치는쿠션’이라는이름역시작가가어린시절사용하던입말에서온것이다.『삐치는쿠션』은현재와상상,과거를오가며진행되는데,떼떼가내준바다차를클로즈업하며상상의공간으로이어지는장면이나네모난틀을이용해과거의사건을입체적으로보여주는회상장면등자연스러운시간변화의표현이이야기의흐름을방해하지않으면서도독자의이해를돕는다.또일상속공간이나대상의디테일한묘사들이더욱친근한느낌을자아낸다.마치내이야기인것처럼공감을일으키는그림책『삐치는쿠션』역시누군가에게는속상한마음을들어주고달래주는또다른삐치는쿠션,삐치는그림책이될수도있을것이다.책속의예나처럼나만의『삐치는쿠션』을가져보는것은어떨까?

교과연계:(누리과정)사회관계-더불어생활하기
여름1-1①우리는가족입니다,국어2-1나⑧마음을짐작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