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온, 날다 (158년 동안의 그리움 | 양장본 Hardcover)

마리온, 날다 (158년 동안의 그리움 | 양장본 Hardcover)

$15.49
Description
아주 오래전부터 달려온 마리온의 발자국
그리움의 끝은 어디일까?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있는 작은 섬, 세이셸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섬으로 손꼽힌다. 아주 오래 전, 그 아름다운 섬에 코끼리거북 가족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세이셸섬에 배가 닿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코끼리거북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는데…….
200년 넘게 살면서 낯선 섬에 120년이나 외롭게 갇혀 살아야 했던 세이셸 코끼리거북 마리온. ‘마리온’은 1918년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사라진 세이셸 코끼리거북이다. 『마리온, 날다』는 공지희 동화 작가가 멸종된 세이셸 코끼리 거북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이다. 마리온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놓아 달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마리온이 특별한 거북이란 걸 알고는 더 꽁꽁 가둔다. 마리온은 붙잡혀 있던 긴 시간 동안 무려 서른두 번이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를 탈출하려고 했다. 그리고 서른세 번째에 마침내 섬에서 벗어난다.
이 책은 애완동물로 키우기 위해, 또는 희귀하다는 이유로 인간들에게 붙잡혀 살다가 끝내 영원히 사라진 모든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스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마리온의 모습 속에서 멸종 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느낄 수 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 자연탐구-자연과 더불어 살기 1-1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2-2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3-2 과학 2. 동물의 생활
저자

공지희

이야기를좋아하여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그림과이야기가어우러진그림책을무척좋아합니다.『마법의빨간립스틱』『영모가사라졌다』『안녕,비틀랜드』『우리용호동에서만나』등의동화책과청소년소설『톡톡톡』을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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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날아서라도가고싶었던고향세이셸
지구상마지막코끼리거북,마리온의실화
마리온을가지고있던사람들이차례로세상을떠나는시간동안에도홀로살아남았던마리온은살아있는이유에대해생각해본다.그리고인사도못하고헤어졌던가족과고향을찾아가기로결심한다.마리온은사람들에게붙잡혀있던시간을등딱지주름으로새기면서조금씩준비한다.느린걸음이지만열심히걷고때로는열심히뛰기도하며해가지고밤이되는시간을걸어간다.
158년이나‘누군가의애완동물’로살았던마리온의이야기는동물들을소유물로여기며함부로다루는인간의이기심에경종을울린다.인간만생각할수있고스스로의의지가있다고믿는사람들에게마리온이자유를찾기위해선택한마지막방법은슬프지만더이상고통받지않아도되는마리온에게는희망이된다.
동물을소유물로여기며마음대로하려는사람들이있다.하지만살아있는모든것이존엄하며누구도함부로대할수없다.아직도인간들에의해멸종되는동물들의현실을보면서우리는수없이반성하고동물을보호해야함을느낀다.
공지희작가는마리온이겪었던상황들을담담하지만간절한마음을담아써내려갔다.절제되어있는문체속에서사람들의이기심과고통받은마리온의슬픈마음이고스란히전해진다.신진호그림작가는아름다운세이셸의풍경과대비되는마리온의슬픈표정을통해누구나마리온의마음에공감할수있게했다.지금도인간의욕심으로어디선가사라져갈동물들이,더이상은마리온처럼스스로를던지며자유를찾지않아도되는세상이오길바라본다.

-줄거리-
세이셸에서가족과평화로운삶을살던마리온.어느날섬을점령한사람들에게붙잡혀서애완동물로살게된다.하지만마리온은고향과가족을잊지못하고끊임없이탈출을시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