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되었어 (양장)

토끼가 되었어 (양장)

$15.02
Description
송미경 작가가 쓰고 그린, 여운이 남는 그림책. 새에게 사과 한 알을 받은 늑대는 다음 날 아침, 토끼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엄마 늑대와 아빠 늑대는 놀라지 않는다. 늑대 선생님과 친구들도 아무렇지 않아 한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또다시 사과를 받고 다음 날은 다시 늑대가 된다. 과연 이번에도 모두들 놀라지 않을까?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국어 1-1 나 ⑨ 그림일기를 써요, 국어 2-2 가 ④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3-2 나 ⑦ 글을 읽고 소개해요, 국어 4-2 ⑦ 독서 감상문을 써요

저자

송미경

그림책과동화,청소년소설을쓰고있습니다.『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로제2회웅진주니어문학상,『돌씹어먹는아이』로제5회창원아동문학상,『어떤아이가』로제54회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둥둥북을쳐요』『오늘의개,새』가있고,쓴책으로『가정통신문소동』『이상한아이옆에또이상한아이』『복수의여신』『햄릿과나』『봄날의곰』『나는새를봅니까...

출판사 서평

눈을뜨니토끼가되었어

산책을하던늑대가나무위에서사과를쪼아먹고있는새를본다.늑대가이를드러내자새가늑대에게사과를준다.그리고다음날,눈을떠보니늑대는토끼가되어있다.“엄마,내가토끼가되었어요!”“그래,아무러면어때.”엄마는늑대가토끼가되었는데도놀라지않는다.학교선생님과친구들도토끼가된늑대를보고아랑곳하지않는다.수업시간에는토끼사냥하는법에대해이야기하고,점심시간에는모두맛있게고기반찬을먹는다.친구들과잡기놀이를할때는도망다니기바쁘고,미술시간에는이로나무를갉아토끼를만든다.토끼가된늑대는집으로가는길에다시사과나무아래로간다.이번에도새에게사과한알을얻는다.그리고다음날,다시늑대가되어눈을뜬다.“아빠,내가다시늑대가되었어요!”엄마와아빠는이번에도놀라지않을까?선생님과친구들은여전히늑대를똑같이대할까?

내일나는어떤모습일까?

깊이있는수많은작품으로어린독자와어른독자모두의마음을어루만져주던송미경작가가이번에는『토끼가되었어』를통해내일의나를기대하며걱정하는이들의마음을대변한다.우리는언제나내가누구인지에대해생각한다.내일의나는,미래의나는무엇이될지에대해서도궁금해한다.어린이와청소년기는나자신에대해궁금해하며정체성을확립해나가는시기이다.『토끼가되었어』의주인공또한눈을뜨면바뀌는나자신을바라보며내일은또자신이무엇이되어있을지궁금해한다.내가토끼의모습을하고있든늑대의모습을하고있든나는나인데,주변에서바라보는시선은나의겉모습에따라무척달라진다.토끼의모습일때는내가무엇을하던신경쓰지않던이들이,늑대의모습이되면아무것도하지않아도겁내고도망가기바쁘다.그렇다고겉모습에따라태도가달라지는이들을탓할수는없다.대부분의사람들은겉으로드러나는상대의말과표현,외양을보고서로를판단할수밖에없다.서로의깊은내면을탐구하고깨닫는데에는많은시간과노력이들기때문이다.진짜나의모습을알아주는이는아주적고,그래서더욱소중하다.책을보며나의진짜모습은무엇인지,내가되고싶은모습은무엇인지,나를알아봐주는단한사람은누구인지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그림책이다.

무채색의선과면사이,빨간토끼한마리

송미경작가는동화와청소년소설작가로오랫동안활약해왔고,『둥둥북을쳐요』『오늘의개,새』등의작품을통해직접그린그림솜씨를펼쳐보이기도했다.『토끼가되었어』는어린이들뿐아니라모든세대독자들이함께보며작가가쓰고그린깊고신비로운세계속으로빠져들어나와우리를돌아볼수있는작품이다.책을펼치면거친듯하면서도차분한무채색사이사이,빨간토끼가오롯이보인다.늑대가족의커다란식탁위,늑대선생님과친구들이둘러싼교실한가운데,친구들이신나게공을차고있는운동장구석,모두맛있게고기를먹고있는급식실안에작고빨간토끼가있다.나와는다른이들로둘러싸인공간안에서토끼는또늑대는무엇을느끼고생각할지,그림을바라볼수록등장인물의마음이느껴진다.문장의행간사이,등장인물이놓여있지않은여백안에서도생각할거리를던져주는그림책이다.아이들은고착화된존재가아닌무엇으로든성장할수있는가능성이있는존재임을시사하며작가고유의분위기와위트가살아있는그림책『토끼가되었어』를통해나를들여다보는시간을가져보자.

교과연계
국어1-1나⑨그림일기를써요,국어2-2가④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국어3-2나⑦글을읽고소개해요,국어4-2⑦독서감상문을써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