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풍선 (양장)

한숨 풍선 (양장)

$15.00
저자

명하나

저자:명하나
마음이쉬어갈수있는그림책을만들고싶습니다.
후한숨을쉬어도괜찮아요.모두다잘될거예요.
『한숨풍선』은작가가쓰고그린첫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후,동생이생겼어요

로은이는동생이생긴뒤로한숨이늘었다.엄마에게는동생만보이는것같기때문이다.‘후,나도엄마가밥먹여주면좋겠다.’‘후,나도엄마가도와주면좋겠다.’속상한마음에가던길을멈춘로은이는우연히못보던가게를발견하고안으로들어가본다.“사장님,아주아주재미있는거있어요?오늘은제가많이속상하거든요.”로은이의말에사장님은풍선을내민다.“한숨풍선이란다.속상한만큼힘껏불어보렴.”후우!로은이가깊은한숨을풍선에불어넣자로은이의발이땅에서살짝떨어진다.“어어,뜬다!”한번더풍선을불자로은이의몸이조금더위로떠오른다.어느새나무보다더높이올라온로은이를보고하늘을날던새들이말을건다.“또한명왔네.아까도잔뜩올라오더니.”한숨풍선을타고떠오른친구들이또있는걸까?로은이는어디까지올라갈수있을까?무사히집으로내려올수있을까?

한숨을마음껏불어봐!
한숨을풍선에불어넣는재미있는상상으로부터탄생한『한숨풍선』은주인공로은이가동생이생기면서겪게되는속상한마음을해소하는과정을보여주는그림책이다.동생은엄마의모든관심을한순간에가지고가버린다.그전까지엄마의유일한아기였을로은이입장에서이보다속상한일은없었을것이다.어떻게하면속상하고답답한마음을풀수있을까?
속상할때마다푹푹내뱉은한숨은로은이의곁을떠나지않고켜켜이쌓여갈뿐이었다.한숨풍선에한숨을불어넣고나서야로은이의마음은한결가벼워질수있었다.잔뜩한숨을품고하늘위로둥둥떠오른한숨풍선은로은이에게또다른한숨을보여주었다.하늘에서바라본한숨은로은이만의것이아니었다.엄마의한숨이기도했다.로은이처럼한숨을내쉬는친구들도한둘이아니었다.모두들속상한만큼잔뜩부풀린한숨풍선을타고둥둥떠올라로은이와함께했다.한숨풍선덕분에로은이는후련하게속상한마음을떨쳐낼수있었다.
『한숨풍선』은로은이에게한숨친구를만나게해주었다.풍선을불면서도좋고,노래를크게부르면서도,쌩쌩자전거를타면서도좋다.나만의한숨풍선으로깊은한숨을힘껏내뱉다보면속상한마음쯤이야한손가락으로퉁튕겨내버릴만큼조그매져있을것이다.아직나만의한숨풍선을찾지못했어도괜찮다.로은이에게한숨풍선을건네준가게사장님처럼『한숨풍선』이또다른한숨풍선을선사해줄지도모른다.

자유로운그림이주는위로『한숨풍선』
다양한색감으로채운면과그위를자유롭게여행하는먹선이로은이의마음을어루만지는듯한『한숨풍선』은재미있는상상을따라흘러간다.현실속로은이의한숨이이룬공기방울들은차분한푸른색을띠며무겁게가라앉은채로은이곁에머문다.그러다생기있고발랄한빨간한숨풍선을부풀리며드디어가볍게떠오른다.로은이손이비칠정도로빵빵하게부풀어오른한숨풍선은고양이보다도,나무보다도,비행기보다도높이떠오른다.하늘위에는수많은한숨풍선들로이우러진장관이펼쳐진다.특히한숨풍선을타고올라온다른친구들과만나는장면은보다멀리까지내다보는로은이의시선을담고있어보는사람까지함께해방감을느끼게한다.또장면곳곳존재하는흰여백들은등장인물들의시선이닿는곳까지공간적배경의범위를넓히며자유로움을한껏살린다.속상한마음을훌훌털고엄마와다시집으로돌아가는로은이를보면함께마음이치유되는기분이든다.『한숨풍선』와함께무거운마음을훌훌털어버리는시간이되길바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