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물건들의 졸업식 (양장)

하찮은 물건들의 졸업식 (양장)

$15.00
저자

박서현

저자:박서현

고향에서오는택배는항상엄마가보내주셨는데,어느날처음으로아빠이름으로보내온택배를받았어요.은퇴후낮시간의여유가생긴아빠가택배를부치신것이었지요.별것도아닌데참특별했어요.그래서아빠이름이적힌택배송장을떼어고이모셔두었답니다.이렇게하나둘모은,하찮지만소중한물건들을생각하며이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연세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학을,국민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오늘은우리집놀이터』『삐치는쿠션』『몽지네앨범』등을그리고썼으며,『콧물눈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에초대합니다!

곧유치원을졸업하고초등학교에들어가는영우는이제는사용하지않지만버리지도못하는,하찮고소중한물건들을한가득갖고있다.엄마가조금이라도정리를하려고하면“안돼요,엄마!소중한거예요!”하며아무것도버리지못하게하는데,곰곰이생각하던엄마는퍼뜩좋은생각이떠오른다.“그러면우리물건들을위해졸업식을해볼까?”그렇게엄마는사회자가,영우는선생님이되어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을연다.“자,첫번째로붕붕카친구!앞으로나와주세요.”사회자의부름에포클레인붕붕카가앞으로나오고,오랜만에마주한붕붕카는여전히타고놀수있을정도로재미있어보인다.어린이집까지타고가고싶었는데못가서아쉬웠던어느날도떠오른다.결국붕붕카의졸업은미뤄지게되고,이어서나온요정날개역시여전히예쁘다는이유로졸업을하지못한다.졸업을하지못하는물건들을보며떨리는마음으로다음순서를기다리는하찮은물건들은빛나는졸업장을받을수있을까?

졸업은영영사라지는게아니야

뮤지컬을보고주워온종이꽃가루,이제는몸에맞지않아입지못하는옷등사소해보이지만저마다의추억이어리어있어쉽게정리하지못하는물건들이하나쯤은있을것이다.이런경험이있는독자라면더욱흥미로울『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은오래된물건들을모아정리하는과정을졸업식에빗대어표현하며헤어짐은또다른시작이라는의미를전하며위로를건네는그림책이다.유치원졸업을앞두고있는주인공의상황을반영한이야기이다보니졸업이나입학을앞두고있는독자들도인상깊게볼수있을것이다.책의주인공은졸업은곧헤어짐이라는생각에자꾸만물건들의졸업을미룬다.많은독자들이공감할수있는대목일테지만,한편우리가졸업하지못한채계속유치원생,초등학생으로머물러있다면어떤마음일지떠올려보자.이내물건들의입장을이해할수있을것이다.어쩌면성숙한마음으로물건들의새출발을축복하게될지도모른다.과연책속주인공영우는하찮은물건들을무사히졸업시킬수있을까?

어른과아이,모두의습관이될『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

『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은부드럽고포근한느낌을주는선과입체감을살리는명암표현으로우리모두의추억을따뜻하고자연스럽게구현해출간하는작품마다독자의노스탤지어를자극하는박서현작가의신간이다.작은물건하나에도정이많이들어쉽게버리지못하는작가자신의이야기가가득들어있다.책은아이와엄마가물건들을정리하며이야기를나누는현실장면과의인화된물건들이목소리를내는판타지장면을넘나들며구성되어있다.특히판타지장면에서는청록색외곽선을사용해신비로우면서발랄한그림분위기를한껏살렸다.더불어졸업장과과거회상컷을적절히활용해독자의이해를돕고시선을끄는데,무엇보다매력적인것은독자들에게도익숙할책속물건들이다.책을따라서나만의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을열어보는것도책을더욱친숙하게즐길좋은방법이다.물건들을하나하나놓고졸업시킬지말지생각하며정말보람있게잘사용한물건인지,아쉬움이남는물건인지떠올려본다면추억과함께자신의생활습관도되짚어볼수있는시간이될것이다.한가지꼭지킬것은,졸업을정하는것은그물건의주인이해야한다는것이다.그게아이라해도말이다.내가직접선택하고책임지며물건들의소중함을느끼게될수있을것이다.우리집한쪽구석에잠들어있을지도모르는하찮고도소중한물건을찾아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을열어보자.

초등교과연계or누리과정연계
(누리과정)의사소통-듣기와말하기,사회관계-나를알고존중하기
1-2국어가①소중한책을소개해요,2-1국어나⑧마음을짐작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