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오동나무

노래하는 오동나무

$15.54
저자

송정양

저자:송정양
국악중학교에서가야금을배우며꿈을키웠지만세상에재능있는사람이참많다는것을아프게깨닫고인문계고등학교로진학했습니다.한참의시간이지난후작가가되었고국악소식지<국악누리>에동화를연재하면서다시국악과만나게되었습니다.그중한작품을그림책으로다시쓰는동안가야금을처음만났던그날처럼두근거렸습니다.2011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화『우리집엔할머니한마리가산다』가당선되었고,2023년『2084지구난민』으로제1회이지북초록별샤미SF환경동화공모전에서우수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아빠를구하라』『엄마를구하라』등이있습니다.

그림:이윤민
봄바람에실려오는가야금소리에젖어그림을그리던시절이있었습니다.그때의울림이깊었던이유를알수있는작업이었습니다.그울림이독자들마음에도봄바람처럼닿기를소망합니다.쓰고그린책으로『꼭두와꽃가마타고』『그집에책이산다-둘둘말까꿰맬까책의역사』『우리아기코잘까?』『이빨행성에가려면』『백령도의명궁거타지』『지구온난화가가져온이상한휴가』,그림을그린책으로『사라진부모님을찾아서』『서사무가-집지킴이신들』『꽃과나비를사랑한예술가신사임당』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내이름은돌틈이야
오동나무돌틈이는돌틈에뿌리를내려돌틈이다.장롱이되고싶은오동나무는장롱이,소반이되고싶은오동나무는소반이라불리지만돌틈이에게는얼마살지못할것이라는말뿐이다.아무꿈도담지못한이름의돌틈이는그럼에도불구하고추운겨울을여러번견디며,몸을짓누르는바위와싸우며예쁘게자라난다.그렇게어른이되었지만때가되지않았다는말과함께또다시긴세월을보내게된돌틈이는낯선모습으로잘려다른나무들과함께마당에놓이게된다.눈과비를맞고뜨거운햇볕을견뎌낸돌틈이는다른나무들이갈라지고썩어가도단단히버텨낸다.그러던어느날한할아버지가다가와돌틈이를똑똑두드린다.그러자맑은소리가난다.돌틈이는무엇이되는걸까내심기대를하게되는데그순간할아버지는작은불을가지고와돌틈이를지지기시작한다.처음으로느껴보는뜨거움에돌틈이는정신을잃고만다.돌틈이는꿈을찾을수있을까?

가야금이되기위한시간
“좋은가야금이되었구나.”빗소리,바람소리,새의노랫소리까지깊은울림을품게된돌틈이는마침내가야금이라는이름을찾는다.『노래하는오동나무』는막싹을틔운오동나무가가야금으로완성되기까지의과정을오동나무돌틈이의목소리를통해들려주며가야금과국악에대한구체적인정보를함께전달하는지식그림책이다.꿈을위해참고견디는일의가치를모든것을다이룬존재가아닌아직한창성장중인주인공돌틈이를통해들려주어독자가더욱공감할수있게한다.마치지금의우리처럼아직완성되지않은,꿈을갖지못한돌틈이는자라면서갖은시련을겪고냉정한평가를받지만,그런시간을꿋꿋하게견뎌내어풍부하고깊은소리를내는가야금으로다시태어난다.만일돌틈이가매서운추위에금방시들어버렸거나,뜨거운햇볕에갈라져버렸다면가야금이라는이름을가질수있었을까?가야금이된돌틈이를받아들게된아이는돌틈이를연주하며손끝이빨개진다.돌틈이가아이에게말한다.시간이지나면옹이처럼단단한굳은살이생기고,그러면아픔은잦아들고아름다운소리를얻게될것이라고말이다.가야금이되기위한,꿈을찾고이루기위한시간의가치를아는돌틈이의응원은무엇보다큰힘이될것이다.

국악은늘살아있다
어린시절실제로가야금을전공한바있는송정양작가의글과부드럽고깊이가느껴지는이윤민작가의그림이만나이루어진『노래하는오동나무』는깊은울림을주는이야기와함께가야금에대한구체적인정보를전하는지식그림책이다.사전적형식의논픽션그림책이아닌감동과생각할거리가있는이야기와유려한그림속에독자의궁금증과호기심을해소할수있는정보를담고있어볼거리읽을거리가가득하다.이야기는오동나무인돌틈이가싹을틔우고자라가야금이될때까지의시간을따라흘러간다.그속에독자가궁금해할정보가필요한대목마다등장해전문적이고구체적인내용을알기쉽게전한다.가야금의유래와오동나무의여러쓰임,가야금이만들어지는과정과소리를내는방법,가야금의각부속에대한소개에서더나아가국악기와역사속의국악과현재의국악에대한이야기까지폭넓은시각으로책을즐길수있다.가야금이된돌틈이가할아버지의손에서새로운세대로이어지듯국악역시시대에따라변화하며여전히우리곁에살아있음을느낄수있는『노래하는오동나무』를통해가야금과국악의매력을느껴보자.

누리과정연계
의사소통-듣기와말하기
사회관계-나를알고존중하기
1-2국어가①소중한책을소개해요
2-1국어나⑧마음을짐작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