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송이 아니고, 한송이 아니고!

밤송이 아니고, 한송이 아니고!

$15.00
저자

반히

저자:반히
2021년보건복지부주최「가족친화문화확산그림책공모전」에서『우리아빠는요』로대상을수상했습니다.『밤송이아니고,한송이아니고!』는작가의두번째그림책입니다.
어릴적부터이름덕에여러별명으로불리던추억과오래전개구쟁이친구들을떠올리며이책을만들었습니다.책을읽고각자의이름에얽힌이야기를나눌수있으면좋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내이름은반송이야!

오늘도송이는시무룩하다.친구들이송이의이름을갖고놀리기때문이다.“밤송이!”“아니야.반송이버섯이야.”송이는학교앞으로데리러온엄마에게묻는다.“엄마,내이름은왜반송이예요?”그러자엄마가송이의이름이어떻게지어진것인지들려준다.송이가엄마배속에서무럭무럭자라고있던시기,함께꽃구경을하던엄마와아빠손에예쁜꽃잎하나가날아들어왔다는것!그래서송이가되었다는것이다.“엄마,그러면내이름은예쁜꽃송이라는뜻이네요?”향기도좋고예뻐서사람들을기분좋게해주는꽃송이에서따온이름이송이는너무좋다.그리고다음날,학교에가는송이의발걸음이무척이나가볍다.이제송이는친구들의놀림에당당할수있을까?

나를얼마나사랑하면반송이야!

어린시절부터끌어안고잠들던이불,좋아하는친구에게선물로받은인형,우리집강아지나고양이등무언가에게이름을지어준적이있을까?우리는어떤생각을하며누군가의이름을지을까?『밤송이아니고,한송이아니고!』의송이도분명송이가된이유가있을것이다.

반송이라는이름때문에밤송이,송이버섯,눈송이등친구들한테여러별명으로불리던송이는엄마로부터송이라는이름을짓게된이야기를듣게된다.엄마와아빠가꽃구경을하다가우연히떨어진꽃잎하나를손에받아들고곧태어날아기의이름을송이로짓기로했다는것이다.이름의의미를알게된뒤부터송이는친구들의놀림에더이상속상해하지않게된다.왜냐하면이제그보다더중요한걸알았기때문이다.바로이름을지어준엄마아빠의사랑이다.엄마의추억한토막은“왜하필이면고작반송이인거야…….”하던송이의마음을“나를얼마나사랑하면무려반송이인거야.”로바꿔놓으며송이의자부심이되었다.

무언가에이름을붙일때재미있는별명으로불리라고일부러웃기게이름을짓는사람은없을것이다.누구네강아지는특별히하얘서‘두부’,누구네인형은좋아하는친구한테선물받았으니까‘그친구의이름’,누구네이불은엄마처럼포근해서‘엄마냄새’가됐을것이다.이름에는이름을지은사람이그것을얼마나소중하게생각하는지가고스란히담겨있다.송이의엄마아빠가송이의이름을지은것처럼말이다.『밤송이아니고,한송이아니고!』는내이름의의미를생각하며엄마아빠의사랑을다시한번생각해볼수있는그림책이다.

순수한송이의마음을닮은『밤송이아니고,한송이아니고!』

반히작가의어린시절경험담이바탕이된『밤송이아니고,한송이아니고!』는간결하면서도주요부분을강조한그림이이야기와잘어우러져공감을자아내는그림책이다.마치아이가그린것같은순수한묘사에자유로운구성이더해져주인공의마음을더욱잘느끼게한다.송이가시무룩한장면에서는송이를둘러싼어두운색감의배경이속상한마음을잘담아낸반면,송이가이름의의미를알고가볍게통통튀는장면에서는후련함이그대로느껴진다.또엄마가송이의이름에얽힌사연을들려줄때는흑백톤을활용해회상하는느낌을살렸다.특히송이가친구들의별명을부르며커다란눈덩이가되어굴러가는장면은극적인묘사와재치있는글이더해져그동안의앙금이씻기는듯한쾌감을전한다.마지막으로송이의친구들과함께독자들도각자이름의의미를생각해볼수있도록질문을던지며작가가말하고자하는바를다시한번전한다.『밤송이아니고,한송이아니고!』와함께저마다의이름이갖고있는의미를다시한번생각해보는시간을가져보자.

교과연계:(누리과정)의사소통-책과이야기즐기기,사회관계-더불어생활하기
1-2국어가①소중한책을소개해요,2-1국어나⑪상상의날개를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