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끝자락에서

새벽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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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래전 어느 저명 시인의 시집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생소한 단어와 현란한 비유로 장식된 문장은 난수표처럼 어렵기만 했고, 내 문장력에 믿음이 가지 않았던 터라 그런저런 이유로 시를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다 나태주 시인의‘밥보다 시’라는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좋은 시란 짧고 단순해야 합니다. 누구나 읽어도 알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어려운 퍼즐이 풀리면서 펜을 잡았고 첫 시집을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한편으론 남들이 볼까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작가의 글 보다는 독자의 해석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고자 합니다.
창작의 바다에 배를 띄워준 좋은 친구 양재성 시인과 짧은 인연이지만 해설을 맡아주신 신상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출판에 도움을 주신 거제시와 아트포유 관계자, 아시아예술출판사, 그리고 항상 삶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저자 신삼남
저자

신삼남

1959년거제시둔덕면방하리출생
거제시공무원퇴직(2019년)
한반도문학시부문등단(2021년신인상)
한반도문학회원(현)
거제시문학회회원(현)
청마기념사업회회장(현)
거제북시티문학상(2024년최우수작품상)

목차

1부
엉겅퀴꽃12
임그리워13
농막별곡14
좋은일15
굴레를벗는다16
예쁜아이17
참나무18
비행기19
인생20
새울음22
멀리있는너23
송연아24
황혼의블루스25
혼자라는26
눈물에젖은편지27
독백28
산에숨은밭29
미안하다30
돛을올려라32
방하착放下着34

2부
돌아보지마세요36
별은내가슴에37
떠나간사람38
임그리워39
몽당40
그대는별41
다이어트42
작은새43
이별의끝44
첫눈이내리면45
붓꽃46
쌍갈래길47
엉겅퀴48
주안상49
그대50
아침밥52
세월을쫓아53
신발54
초가을풍경55
천일홍사랑56

3부
동상이몽58
떠나간사람59
파안대소60
바람이날아가네61
석양에서새벽까지62
하수구63
참새와고양이64
겨울비65
차이66
농막에서의오후67
한발자국68
닭장에서70
사곡만의오후71
아버지의그늘72
외출74
팽나무76
이른코스모스77
초승달78
언양고갯길79
청마생가의봄80

4부
닭발82
기일84
8월초85
계룡산안개86
밭에서87
정성88
2층건물89
눈꽃90
이파리91
금잔화92
빈샴푸통94
바람95
발자국소리96
솔잎97
풀이되어98
자화상100
수국102
기억103
아내104
이른아침106


신상성『신삼남시인론』108
소리없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