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24년을 여는 특급 유망주의 뜨거운 기운
투고 두 시간 만에 전격 계약한 시집
투고 두 시간 만에 전격 계약한 시집
2017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박길숙 시인의 첫 시집이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습작 기간을 거쳐 등단한 박길숙 시인은 등단 당시 이미, 완성형의 신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201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최종심을 맡았던 정진규 시인은 차점자였던 박길숙 시에 대해 “발랄한 감각과 자유분방한 보폭이 흥미로웠다”고 밝히며 박길숙 시의 큰 덕목으로 “새로움의 추구”을 꼽았고, 2017년 《문학사상》 신인상 심사위원들은 “현실을 시의 성채 안으로 이끌어 오는 힘”을 갖췄다며 그를 제70회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의 당선자로 결정했다.
박길숙 시인이 이메일로 한 권의 시집 분량 작품을 투고하였을 때, 마침 이를 받아본 시인의일요일 편집주간이 그 자리에서 원고를 읽고는, 시집 선고위원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바로 전권으로 시집 출간을 결정했다고 한다. 투고한 지 불과 두 시간만의 결정이었다. 편집주간은 다른 출판사에 이 원고를 빼앗기기 싫어 서둘러 결정을 내렸다며 선고위원들의 양해를 구했는데, 이후 박길숙의 투고 원고를 돌려본 선고위원들도 하나 같이 “남 주기 아까운, 보석 같은 원고”라고 평가했다.
견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박길숙 시인의 시선이 대단히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다. 일군의 신인들처럼 날것의 이미지를 서툴게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한 사회의식과 자신만의 새로운 감각을 투영하여 한 편의 시로 완성시킨다. 외부로부터 강제되는 타율성과 내부로부터 주장되는 자율성의 혼류하면서 태어나는 새로운 감각이, 바로 박길숙 시인의 매력 혹은 마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상투적인 일상이 되어버린 안온한 삶을 의심하며 파열시키고 싶은 문학적 욕망을 과감하게 표출시키고 있다.
박길숙 시인이 이메일로 한 권의 시집 분량 작품을 투고하였을 때, 마침 이를 받아본 시인의일요일 편집주간이 그 자리에서 원고를 읽고는, 시집 선고위원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바로 전권으로 시집 출간을 결정했다고 한다. 투고한 지 불과 두 시간만의 결정이었다. 편집주간은 다른 출판사에 이 원고를 빼앗기기 싫어 서둘러 결정을 내렸다며 선고위원들의 양해를 구했는데, 이후 박길숙의 투고 원고를 돌려본 선고위원들도 하나 같이 “남 주기 아까운, 보석 같은 원고”라고 평가했다.
견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박길숙 시인의 시선이 대단히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다. 일군의 신인들처럼 날것의 이미지를 서툴게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한 사회의식과 자신만의 새로운 감각을 투영하여 한 편의 시로 완성시킨다. 외부로부터 강제되는 타율성과 내부로부터 주장되는 자율성의 혼류하면서 태어나는 새로운 감각이, 바로 박길숙 시인의 매력 혹은 마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상투적인 일상이 되어버린 안온한 삶을 의심하며 파열시키고 싶은 문학적 욕망을 과감하게 표출시키고 있다.
아무렇게나, 쥐똥나무 - 시인의일요일시집 2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