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친애하는 것들에 대한
사소하고 비밀스러운 매혹
사소하고 비밀스러운 매혹
최은묵 시인의 시그림에세이 『셀라』가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되었다. 시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시인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짧은 시도 붙였다. 시그림에세이 『셀라』가 의도하는 것은, 어떤 무게도 없는 쉼이고 휴식이다. ‘셀라’는 히브리어로 그 어원과 의미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거룩한 멈춤” 혹은 “음악이나 기도를 잠시 멈추고 침묵 속에서 성찰하는 순간” 정도로 해석된다. 시인은 이를 “지친 삶에 휴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닫는 말」에 시인이 직접 적어놓은 것처럼, 그림만 떼어 봐도 좋고, 그림 옆의 시만 따로 읽어도 좋고, 산문만 따로 읽어도 되는 그런 책이다. 차례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아무 데나 펼쳐 읽으면, 낯익은 동네 풍경과 다정한 이웃들의 표정이 따라온다.
등단 이후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왔던 최은묵 시인은 이번 에세이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적 문체로 풍경과 사물을 관통하는 사유를 풀어내고 있다. 그가 지닌 문장의 시적 밀도는 여전하다. 하지만 독자에게는 시만으로는 좀처럼 알기 힘들었던 그의 속내를 조금 더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에세이 속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낙서 가득했던 어린 시절 골목 담벼락부터, 은행나무가 있던 옛집의 기억, 역전시장 생선가게 할머니 이야기, 경매장에서 데려온 강아지까지, 시인의 ‘마음 창고’ 모든 것들을 내보여준다. 그는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그 풍경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옮겨 적으면서, 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을 만들어낸다. 『셀라』는 최은묵의 시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차원의 감각을 선사하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닫는 말」에 시인이 직접 적어놓은 것처럼, 그림만 떼어 봐도 좋고, 그림 옆의 시만 따로 읽어도 좋고, 산문만 따로 읽어도 되는 그런 책이다. 차례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아무 데나 펼쳐 읽으면, 낯익은 동네 풍경과 다정한 이웃들의 표정이 따라온다.
등단 이후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왔던 최은묵 시인은 이번 에세이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적 문체로 풍경과 사물을 관통하는 사유를 풀어내고 있다. 그가 지닌 문장의 시적 밀도는 여전하다. 하지만 독자에게는 시만으로는 좀처럼 알기 힘들었던 그의 속내를 조금 더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에세이 속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낙서 가득했던 어린 시절 골목 담벼락부터, 은행나무가 있던 옛집의 기억, 역전시장 생선가게 할머니 이야기, 경매장에서 데려온 강아지까지, 시인의 ‘마음 창고’ 모든 것들을 내보여준다. 그는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그 풍경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옮겨 적으면서, 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을 만들어낸다. 『셀라』는 최은묵의 시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차원의 감각을 선사하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셀라 (최은묵 그림시에세이)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