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장미

어리석은 장미

$20.37
Description
나오키상·서점 대상, 최초 동시 수상 작가 온다 리쿠!
연재 기간 14년,
뱀파이어와 SF 세계관이 만난 환상의 대작!
드디어 한국 출간!
데뷔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며 한일 양국에서 사랑받는 작가 온다 리쿠. 그가 무려 14년에 걸쳐 완성한 역작 《어리석은 장미》가 드디어 한국에 소개된다.

《어리석은 장미》는 ‘뱀파이어’라는 존재에 대한 온다 리쿠의 오랜 관심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뱀파이어와 SF 세계관이 섞인 신비로운 서사 구조,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소녀의 불안함 거기에 온다 리쿠의 섬세한 문체가 더해져 독자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온다 리쿠는 한 해 300여 편의 도서를 독파할 만큼 많은 이야기를 읽고, 스스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독자들은 《어리석은 장미》를 통해 온다 리쿠의 이야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장르에 대한 도전 정신, 오랜 기간 집필에 들인 정성을 선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온다리쿠

저자:온다리쿠
1964년일본미야기현출생,와세다대학교교육학부를졸업했다.1992년발표한《여섯번째사요코》가일본판타지노벨대상최종후보에오르면서문단에데뷔했다.2005년《밤의피크닉》으로제26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신인상과제2회일본서점대상을수상했고,2006년《유지니아》로제5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2007년《호텔정원에서생긴일》로제20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다.2016년출간한《꿀벌과천둥》은2017년제156회나오키상과제14회서점대상을연달아수상하는대기록을세웠다.데뷔후지금까지SF,판타지,미스터리,호러,로맨스,청춘소설등장르를넘나들며많은작품을발표해온온다리쿠는‘노스탤지어의마술사’라는애칭으로불리며한일양국의많은독자들에게큰사랑을받고있다.데뷔30주년을앞둔2021년겨울에출간된《어리석은장미》는2006년잡지〈SFJapan〉에서연재를시작해,잡지〈요미라쿠〉에서무려14년만에완결한역작으로,뱀파이어와SF세계관이결합된장편소설이다.출간직후,온다리쿠는‘뱀파이어라는존재에대한내나름의대답’이라며만족감을밝혔다.

역자:김예진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학부영어통번역학을전공.옮긴책으로‘약사의혼잣말시리즈’,‘탐정히구라시타비토시리즈’,‘르부아시리즈’,《미국총미스터리》,《스페인곶미스터리》,《노파가있었다》,《아름다운수수께끼》,‘샘호손박사시리즈’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노스탤지어의마술사’온다리쿠가14년만에완성한역작!

‘노스탤지어의마술사’온다리쿠가『여섯번째사요코』(1992년)로문단에데뷔한지어느덧30년이흘렀다.그동안온다리쿠는『밤의피크닉』,『유지니아』,『삼월은붉은구렁을』,『호텔정원에서생긴일』,『꿀벌과천둥』등장르를넘나드는다양한작품을통해독자들을만나왔다.

『어리석은장미』는수십권에달하는온다리쿠의작품중가장오랫동안연재된작품이다.2006년SF전문지〈SFJapan〉에서연재가시작된이작품은2020년출판사도쿠마쇼텐의문예지〈요미라쿠〉에서무려14년만에완결됐다.온다리쿠는연재한원고를수차례개고한끝에마침내『어리석은장미』를단행본으로선보일수있었다.

온다리쿠는여행에세이를쓰기위해방문한일본혼슈중서부에위치한기후현구조하치만에서작품의아이디어를얻었다고밝힌바있다.산과강으로둘러싸인고즈넉한구조하치만을바라보며그곳에UFO가내려오면흥미로울것이라고생각했고,여기에오랫동안생각해왔던뱀파이어라는존재와지역축제속풍광을곁들여,작품의주된배경인이와쿠라의신비로운분위기를만들어냈다.

뱀파이어와SF세계관의신비로운만남
피를갈구해야하는소녀

『어리석은장미』는뱀파이어와SF세계관이어우러진신비롭고독특한서사구조위에자리한다.수많은영화,드라마,소설의소재가되어온‘뱀파이어’,어린시절부터그존재에대해끝없는호기심을느껴온온다리쿠는‘뱀파이어는인류의진화에대한어떠한기억이아닐까?’라고생각했고,그나름의대답을『어리석은장미』안에녹여냈다.

산간마을이와쿠라에서는매년우주로떠나는‘허주’의승선원을선발하는캠프가열리고,열네살소녀다카다나치는캠프에참석하기위해4년만에이와쿠라를방문한다.허주에오르기위해반드시거쳐야하는과정인‘변질’.변질이시작되면본능적으로타인의피를탐하게된다.나치는피를마시는것에강한거부감을느끼지만,캠프의그누구보다빠르게변질이시작된다.점점피를갈구하는스스로를발견한나치는그거부감과열망사이에서빠져나올수없는혼란을느낀다.

변질이일어나는이유는무엇일까?그리고이와쿠라너머우주로향하는허주의진실은무엇일까?

이야기를사랑하는마음,장르에대한도전정신,매혹적인필력이이뤄낸한정점

온다리쿠는특별한장르에얽매이지않는다양한이야기를집필해왔고,서점대상과나오키상,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일본추리작가협회상,야마모토슈고로상등을수상하며일본최고의대중소설작가로자리매김했다.

그럼에도온다리쿠는여전히연간300여편에가까운많은이야기를읽고,의식적으로다양한장르에도전하는등작가로서의노력을멈추지않는것으로잘알려져있다.14년만에완결한『어리석은장미』는이러한온다리쿠의이야기에대한애정과장르에대한도전정신이고스란히녹아있는작품이다.

일본의문학평론가오모리노조미는『어리석은장미』를두고“온다리쿠의장르소설사랑을집대성한대작이다.”라고평가했다.또온다리쿠가가장존경하는작가이자,『어리석은장미』의일본초판한정표지를담당한‘순정만화의신’하기오모토는,『어리석은장미』를인류의미래를다룬걸작SF『유년기의끝』에비교하며,인상적인소감을남겼다.“이작품은21세기『유년기의끝』이다.”

작품출간을앞두고,온다리쿠는“뱀파이어란무엇인가에대한나름의대답을쓸수있었다.숙제를마친기분이다.”라며큰만족감을표했으며,“많은분량이지만이세계에빠져서단숨에읽어주셨으면좋겠다.”라며독자에게솔직한바람을밝혔다.

이야기를사랑하는마음,다양한장르에대한도전정신,매혹적인필력이한데모인『어리석은장미』는624페이지에달하는대작임에도불구하고그야말로순식간에읽힌다.책장을여는순간,독자는14년동안공들여빚은작가의서사를만끽할수밖에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