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정욕 : 바른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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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인가, 피하고 싶은 문제작인가?
2021년 출간 이후, 일본 최고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떠오른 장편소설, ‘《정욕正欲》’이 리드비에서 소개된다. 최연소 남성 나오키상 수상 작가 아사이 료의 데뷔 1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성적 욕망을 뜻하는 ‘정욕(情慾)’, 마음속의 욕구를 다룬 ‘정욕(情欲)’이 아닌 ‘바른 욕망’이란 뜻의 ‘正欲’이란 한자를 제목으로 삼고 있다.

《정욕》은 ‘다양성 존중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과감하고도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다양성’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전개로 격렬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 《정욕》은 제34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2022년 서점 대상 4위 등 비평적 찬사는 물론, 2021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도서 랭킹 상위에 오르며 일본 문학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정욕》은 2023년 이나가키 고로, 아라가키 유이 주연 영화로 제작됐으며, 영화 또한 소설 못지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제36회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화 〈정욕〉은 2024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줄거리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타인이나 사회와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검사 히로키. 큰 비밀을 지키기 위해 ‘타인이나 사회와의 연결’을 최대한 멀리하는 침구 전문점 직원 나쓰키.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들과 연대하며 살아야 한다고 믿는 대학생 야에코. 서로 아무 관련 없는 세 사람은 한 인물의 죽음으로 서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연결은 세상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으로 이어진다.

저자

아사이료

저자:아사이료
1989년일본기후현출생.와세다대학문화구상학부를졸업했다.2009년《내친구기리시마동아리그만둔대》로제22회소설스바루신인상을수상하며데뷔,2013년《누구》로제148회나오키상을수상하며최연소남성나오키상수상작가로기록됐다.2014년《세계지도의초안世界地の下書き》으로제29회쓰보타조지문학상을수상,2021년《정욕》으로제34회시바타렌자부로상을수상했다.
그밖의저서로는《죽을이유를찾아살아간다》,《다시한번태어나다》,《꿈의무대,부도칸》,《웃기고앉아씁니다》,《시간을달리는여유》등이있다.
《정욕》은아사이료의작가생활10주년기념장편소설로,‘다양성’에대한세간의상식을뒤엎는충격적인메시지를던지며,일본사회에엄청난반향을불러일으켰다.유수의문학상과도서랭킹에이름을올렸으며,2023년에는이나가키고로,아라가키유이주연의동명영화로제작되었다.

역자:민경욱
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졸업.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히가시노게이고의《레이크사이드》,《화이트러시》,《외사랑》,《몽환화》,《방황하는칼날》,《추리소설가의살인사건》,이케이도준의《노사이드게임》,《샤일록의아이들》,《하늘을나는타이어》,신카이마코토의《스즈메의문단속》,《날씨의아이》,미쓰다신조의《하얀마물의탑》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이책을읽기전으로되돌아갈수없다!”
공감을불러일으키는걸작인가,피하고싶은문제작인가?

누적판매50만부돌파,화제의베스트셀러!
2023년영화〈정욕〉일본개봉
제34회시바타렌자부로상수상
2022년서점대상4위
오디오북대상2023무제한청취부문대상
〈다빈치〉플래티넘도서OFTHEYEAR2021
〈다빈치〉BOOKOFTHEYEAR2023문고1위
일본서평사이트북로그2021년연간등록1위,‘#최고의책’최다등록
일본최대서점기노쿠니야선정2022년베스트셀러2위

공감을불러일으키는걸작인가,피하고싶은문제작인가?
일본을뒤흔든화제의베스트셀러.드디어국내출간!

2021년출간이후,일본최고의문제작이자화제작으로떠오른아사이료의장편소설,《정욕正欲》이드디어한국에소개된다.최연소남성나오키상수상작가아사이료의데뷔10주년기념작이기도한이작품은‘다양성’에대한일반인의상식을뒤엎는파격적인전개로격렬한찬반논쟁을이끌어내며,‘정욕신드롬’을불러일으켰다.

《정욕》은2021년제34회시바타렌자부로상수상,2022년서점대상4위랭크등비평적찬사는물론,일본최고의도서잡지〈다빈치〉선정문고부문1위,‘북로그’‘#최고의책’최다등록도서,일본최대서점기노쿠니야가선정한베스트셀러2위에오르는등현재까지각종도서랭킹을휩쓸며누적50만부를돌파했다.

《정욕》은기시요시유키감독에의해이나가키고로,아라가키유이주연의동명영화로도제작되었다.영화또한소설못지않은화제를모아제36회도쿄국제영화제에서최우수감독상,관객상을수상했다.영화〈정욕〉은2024년,국내개봉을앞두고있다.

‘바른욕망’이란무엇인가,정답없는질문을던지다

등교거부중인아들을둔검사히로키.그는세상을살아가는데‘타인이나사회와의연결’이중요하다고굳게믿고있다.인생을통째로규정하는비밀을안고그저살아가는침구전문점직원나쓰키.그비밀을지키기위해‘타인이나사회와의연결’을최대한멀리한다.첫사랑을느끼지만트라우마때문에잔뜩움츠러든야에코.다양한사람들의가치를존중하고그들과연대하며살아야한다고믿는다.전혀관련없어보이는이들의삶은어떤사고를계기로연결되기시작한다.
저마다의욕망이조금씩쌓여만들어진그‘연결’은‘다양성을존중하는이시대’에몹시불편한것이었다.

《정욕》에는소수자들이등장한다.‘다양성’이라는한없이근사해보이는단어에도포함되지못하는그런소수자들.상상하지도못하고존재조차알수없는소수자들에게우리는둔감하고무례할수밖에없다.데뷔10주년을기념하는《정욕》에서,아사이료는‘레이와(令和)’라는새로운시대를겨냥하며그야말로혼신의힘을담아질문을던진다.그누구도쉽게답할수없는그런질문이다.

‘내일,죽고싶지않아’라고희망하며이세상을살아가야하는우리에게,도대체‘바른욕망’이란무엇인가?무엇이우리를계속살아가게하는가?

《정욕》이성적욕망을뜻하는‘정욕(情慾)’이나,마음속의욕구를다룬‘정욕(情欲)’이아닌‘바른욕망’이란뜻의‘正欲’이란한자를사용하고있는건바로이러한이유이다.

그래서,이책을읽기전으로되돌아갈수없다

그간의가치관을격하게흔들어대는《정욕》은독자들의마음속깊은곳에서다양한생각들을추출해냈다.

‘이런책이나온것을보고우리사회에아직희망이있다는것을깨달았다.’
‘다양성이라는말의안이함에돌을던지는작품.’
‘이제다양성에대해아무말도못하겠다.’
‘도저히공감할수없다.’
‘나에게는무리였다.’
‘뜬구름잡는소리다.’
‘지금까지본적없는충격적인내용이다.’
‘이시대를대표하는소설이다.’
‘이정도까지고민하게하는작품은없었다.’

그리고이평은마침내하나의감상으로이어진다.‘이책을읽기전으로되돌아갈수없다’고.

숱하게그어서너무나도뚜렷한,다수와소수의경계를나누는선(線).《정욕》은그무의식적인선긋기에집중한다.보여주지않아도아무런문제없을그곳을굳이드러내며‘다양성’의안이함을정면으로파고든다.하지만아사이료는‘그럼어떡할건데?’라는질문에결코가볍게답하지않는다.그저,살아가는것을긍정할따름이다.
어쩌면《정욕》은‘책은우리안의얼어붙은바다를위한도끼여야한다’는카프카의말에가까운작품일지도모르겠다.벅차고고약하며,찔리고상처받겠지만어느새우리안의세계를넓히는그런책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