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어둠(큰글자책) (빛의 세계에 가려진 11가지 진실)

르네상스의 어둠(큰글자책) (빛의 세계에 가려진 11가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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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성과 빛으로 가득 찬 르네상스의 환상에서 벗어나자”
한동안 절판 상태에 있었던 《르네상스의 어둠》이 다시 돌아왔다. 60쪽 분량의 내용을 새로 추가한 완전판이다. 사람들은 흔히 ‘르네상스’ 하면 미개했던 중세의 어둠에 가려진 그리스 로마 문명을 되살리는 문예부흥 정도로 이해한다. 뛰어난 예술 천재들이 나와 르네상스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게 일반적인 역사적 통념이기도 하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기에 고전 문명이 미친 영향은 회화나 조각 같은 예술 분야로 국한되었다. 정치·경제·군사·사회 면에서 그리스 로마적인 부활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시민이 중심이 된 민주정치는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더구나 르네상스 당시 유럽은 1년 365일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 없이 편안하게 예술 활동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르네상스가 꽃을 피운 15세기와 16세기, 르네상스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은 전쟁이 그치지 않고 잔인한 살육이 자행되던 피의 바다였다. 《르네상스의 어둠》은 ‘예술, 약탈, 해적, 전쟁, 흑사병, 종교개혁, 과학, 마녀, 노예, 제노사이드, 제국주의’라는 11가지 주제를 통해 이성과 빛으로 가득 찬 르네상스의 환상을 통렬히 깨트리고 우리가 잘 몰랐던 유럽 역사의 이면을 생생히 조명한다.
저자

도현신

1980년수원에서태어났고,2005년순천향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했다.대학을졸업하기전인2004년부터작가의꿈을꾸고,전자책형식의소설〈마지막훈족〉발간을시작으로작가의길을걸었다.2005년에는광명시가주최한제4회전국신인문학상에서단편소설〈나는주원장이다〉로장려상을받았다.
그뒤여러가지길을찾다가인생의목표를역사저술로잡고,2008년첫번째로출간한인문·역사서적인《원균과이순신》을시작으로본격적인저술활동에뛰어들었다.2011년2월출간한다섯번째서적인《전쟁이요리한음식의역사》는지금까지총5쇄를찍으며2012년2월한국정책방송‘인문학열전’코너에서인터뷰를할정도로뜨거운조명을받았다.
또한2011년12월출간한일곱번째서적인《전쟁이발명한과학기술의역사》출간을계기로방위청홈페이지에무기와보급에관한원고를20회연재하는성과를거두기도했다.2013년12월출간한《지도에서사라진사람들》은지금까지총3쇄를찍으며다음카카오톡에10년간내용을무료공개하는대가로저자와출판사모두에게큰수익을안겨주었다.
이밖에도2012년12월출간한본서《르네상스의어둠》이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청소년권장도서에선정되는기쁨을누리기도했다.독자들의꾸준한관심에호응하고자내용을보완하여제3판에해당하는완전판을내놓게되었다.앞으로도계속해서새로운관점으로인문·역사서적들을출간할예정이다.

목차

책을펴내며_이성과빛으로가득찬르네상스의환상에서벗어나자

1.예술-금권숭배와권모술수속에서피어난찬란한문화
2.약탈-이탈리아의르네상스를끝내버린충격적인사건
3.해적-유럽인을공포에떨게한이슬람해적단
4.전쟁-살육과포화속에싹틔운르네상스
5.흑사병-인구집중이낳은엄청난재앙
6.종교개혁-과연이성적인일이었을까?
7.과학-종교는과학과적대적이기만한가?
8.마녀-마녀사냥의거짓된이미지와중세의현실
9.노예-인종차별의싹은르네상스시대에시작되었다
10.제노사이드-신대륙에서벌어진대학살의진실
11.제국주의-서구열강의식민지쟁탈전

책을닫으며_르네상스의이면을돌아보자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해적단의약탈과노예무역이남긴인종차별의역사”

16세기유럽인은누구할것없이외부의이슬람세력을두려워했다.오늘날터키의전신인오스만제국은막강한힘으로유럽의동부내륙까지파죽지세로쳐들어와유럽인을공포에떨게했다.북아프리카의바르바리해적단은이탈리아와스페인은물론전유럽의해안지대를돌면서인신매매와노략질을일삼았다.바르바리해적단의약탈은16세기부터19세기초까지약300년간지속되었고,그기간에납치된유럽인이무려125만명에달했다.이처럼우리의상상과는달리,르네상스시절의유럽인들은오스만제국이나바르바리해적단이쳐들어와언제그들에게납치당해노예로팔릴지모르는두려움에떨며살아야했다.
그런와중에유럽인들은후대의역사에길이남을범죄를저지른다.16세기들어대서양건너그들이새로정복한신대륙에서일할노동력을구하기위해멀리아프리카에서노예를잡아간것이다.신대륙에정착한흑인노예들과그들을비인간적으로착취하는백인노예주들의문제는오늘날까지풀리지않는골칫거리인인종차별의불씨가되었다.


“르네상스이면의어둠을인식하자”

불안과공포로가득한르네상스시기를가리켜“찬란한이성의시대”라고찬양하며후세사람들에게그릇된인식을가지게한장본인은과연누구였을까?그들은다름아닌18세기계몽주의시대유럽의지식인들이었다.그들은중세시대를폄하하고고대그리스로마시대를복원하고자노력했다.그이유는두가지였다.
첫째,18세기계몽주의시대에들어서면서구지식인사이에는기독교신앙이아닌,이성을중시하는분위기가싹튼다.그들은기독교라는배타적이고비합리적인신앙에매달리기보다는이성과합리성을중시하는사회를발전시켜자신들의세계가고대그리스나로마처럼위대해질수있다고믿었다.둘째,계몽주의시대유럽을주도한영국과프랑스같은주요강대국의정치적상황에따른것이었다.18세기무렵영국과프랑스는아메리카대륙,인도,동남아시아에이르는방대한지역을지배하는식민지를건설한다.로마제국이멸망한이후거의1000년간유럽이라는한정된공간에갇혀있던그들이유럽을벗어나대서양과인도양,태평양을넘나드는제국을다스리게된것이다.
서구지식인의바람과는반대로르네상스시기유럽인들이가는곳마다폭력과혼란이수출되었다는것이역사적인사실이다.인종학살과제국주의,세계대전의발단도따지고보면르네상스시대에벌어진과도한해외식민지개척경쟁에서찾을수있다.이러한역사적사실을미루어본다면르네상스시기유럽이야말로비이성과부조리함이판을치던진정한암흑의대륙이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