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식물의 섬

찌그러진 식물의 섬

$24.61
Description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가정 폭력 문제를 다룬 책이다. 가정폭력의 현장을 다루고 있으며 작가가 직접 겪은 실제 상황을 기록한 책이다. 사진작가인 글쓴이의 사진적 표현이 압도적이며 각 사진에 붙은 텍스트 또한 압권이다. 직접 겪은 자가 아니면 도달할 수 없는 팩트를 근거로 표현되고 서술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사진을 전공한 작가는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예술성을 내포한 이미지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으며 잘 정제된 문장으로 처절하게 상황을 보완 설명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역의 사진이면서도 예술성이 충분히 더해진 사진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처절한 가정폭력의 실상과 뜨겁게 아픈 결과를 기록한 책. 작가의 말을 빌리면 폭력의 가해자이며 피해자인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모여서 사는 "상투적인 가정"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때로 흉흉한 세상과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이 어두운 사회현상의 근원이 가정폭력의 그늘에서 자라난 "폭력의 시대"에서 이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약 100여 점의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이 어우러진 책의 구성은 한 페이지씩을 넘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더불어 폭력의 시대를 벗어나려는 노력과 희망을 발굴하는 일에 동참해야 할 의무감을 가지게 한다.
저자

오원주

Solo Exhibitions
2021. “Butterfly Walked” - 한국, 부산 서동예술창작공간 갤러리
2016. “Transparent Flower” - 일본, 도쿄 긴자 Nikon Salon
2011. "Silently witnessing" - 일본, 도쿄 Nagune
2008. “Tokyo" - 한국, 서울 ARTBIT Gallery
2006. "Ambient Walk" - 일본, 오사카 Nikon Salon 앵콜전
2006. "Ambient Walk" - 일본, 도쿄 신주쿠 Nikon Salon
2004. “Betide" - 한국, 마산, 삼진 미술관
2003. "3rd independent curator exhibition, evocative you” - 한국, 부산 Art of ORI- Group
2016. “10-100, Happy Pictures” - 한국, 부산 갤러리 맥
2010. "DummyFactory photo exhibition - Mindscape" - 한국, 부산 30 kilometers per hour
2008. "아트인부산2008" - 한국, 부산 시립 미술관
2008. “부산미술 80년, 부산의 작가들” - 한국, 부산 시립 미술관
2004. "Art of the second story ORI" - 한국, 부산 Art of ORI
2003. "DummyFactory photo exhibition" - 한국, 부산 국도 아트 홀
2002. "Father “ Fine art photo exhibition - 한국, 부산 경성대 제 1 미술관
2002. "story of four color photo exhibition" 한국, 부산 국도 아트 홀
2002. "9th Young Photographers Exhibition" 한국, 대구 아트 센터
1998. "Silhouette photo exhibition" 한국, 부산, 가마골 소극장Selected Publications
2012. Culture Magazine ‘STUDIO 24’ Vol.25 p.48-53
2008. Art of the 2008 Busan. - 부산 시립 미술관
2008. 80 years of art in Busan, Artist of Busan - 부산 시립 미술관Lecture

2013~2018. 해군사관학교 외래교수
2014. 예술지구 P 강의
2001~. DummyFactory 강의

Education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파인아트 및 철학 병행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10만 9백 87장의 사진. 이 사진들을 단지 볼 수 있는 상태까지 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주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사진을 보아 나아가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 세월의 압축이기에 제대로 전달되리라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대로 놔둘 수도 없는 일이다. 거의 5개월에 걸쳐 71,861장의 사진을 봤다. 자신에게 축적되고, 사라지고, 흔적이 남으며 변형되어 버린 덩어리들의 부스러기를 모아 형태를 가진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여느 형식미의 작업과 크게 다른 점이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사진이라는 재료는 특정 부분에 있어서 이러한 변형을 용납하지 않는다. 당시 셔터를 누르게 만든 심정적 이유가 무엇이었건 오롯이 물리적으로 새겨진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같은 사진을 보고 있더라도 보는 사람의 변화에 따라 사진도 달라진다. 그렇게 명확성과 동시에 부 명확성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사진들은 세부적인 감정의 감촉이나 온도감의 변화는 있더라도, 소멸 혹은 변형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황야에 멀겋게 서 있는 바오밥 나무처럼 시선에서 피할 길이 없는 것이다. 단순히 개념을 다루는 작업을 넘어 실제로 살이 썩는 냄새와 비린내에 구토감을 삼키며 눈으로 그리고 손으로 직접 재료를 만져 다듬어야 하는 일이다. 작업에 있어 사진이라는 재료는 잔인하다. 이제 29,126장을 더 봐야 한다. (작가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