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빨간 구두

행복한 빨간 구두

$24.00
Description
“짝짝이 굽을 가진 빨간 구두, 절룩이는 발걸음으로 그려낸 눈부신 행복의 기록”
『행복한 빨간 구두』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크나큰 아픔을 마주하게 된 최화영 작가가 고통의 터널 속에서도 결코 잃지 않은 ‘일상의 눈부신 행복’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단 한 계단을 헛디뎌 시작된 5년의 투병 생활. 발이 꺾이고 뼈가 굳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작가는 짝짝이 굽을 가진 ‘빨간 구두’를 캔버스 위에 그려냅니다. 그리고 아픈 현실에 매몰되는 대신, 일곱 남매를 키워낸 아버지의 무거운 손수레, 갓난아기였던 자신을 밤새 업어 키운 열 살짜리 큰언니, 잃어버린 염소를 찾아 온 동네를 뛰고 또 뛰었던 순둥이 오빠와의 추억 등 대가족의 틈바구니에서 사랑받고 자랐던 따뜻한 유년 시절을 화폭 위로 소환합니다.

과거의 다정한 추억과 현재의 소박한 일상이 교차하는 이 책은, 천진난만하고 동화 같은 그림체와 투명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육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연로한 가족들과 모여 판화를 그리며 웃음 짓는 작가의 모습은, 어떤 시련 앞에서도 우리의 삶은 여전히 아름답고 찬란할 수 있음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증명합니다.
저자

최화영

서양화를전공하고좋아하는판화작업을병행하며예술활동을이어가고있는작가.대가족의품에서자라난따뜻한유년시절의기억과,예기치않은사고로겪게된육체적아픔속에서도매순간의일상을경이롭게바라보며있는그대로투명하게그림으로담아낸다.
마치동화처럼천진하고맑은그의작품은팍팍한현실을살아가는독자들에게무장해제된순수한웃음과위로를선사한다.현재는어르신들과함께하는판화수업을진행하며,그림을그리는일의즐거움과보람을나누며삶의균형을다정하게조율해가고있다.
삶의고된시련앞에서도“지나온모든시간속에행복하지않은순간은없었다”고고백하며,오늘도씩씩하고다정한발걸음으로세상을향해걷고있다.

출판사 서평

“지나온모든시간속에행복하지않은순간은없었습니다.”

누구에게나삶이걷잡을수없이흔들리는순간이찾아옵니다.너무기쁜소식을전하려다미처보지못한계단하나때문에발이꺾이고,평생지독한통증을안고살아가게된다면우리는어떤마음으로내일을맞이해야할까요?
이책의저자는자신의변형된발을꼭닮은‘오른쪽과왼쪽의굽높이가다른빨간구두’를그리며담담히고백합니다.무섭고두렵지만절룩이면서라도열심히걸어나아가겠다고말입니다.그녀를걷게하는힘은가난했지만웃음이끊이지않았던일곱남매대가족의추억,떨어지는감꽃을주워목걸이를만들던순수함,그리고현재의나를지탱해주는가족과새로운인연들에서나옵니다.
『행복한빨간구두』는지금신체적,마음적아픔을겪고있는분들과그곁을지키는돌봄의조력자들에게바치는세상에서가장따뜻한위로입니다.화려한기교없이진심만을꾹꾹눌러담은그림과글을읽다보면,어느새입가에뭉클하고도순수한미소가번지는것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당신의팍팍한일상에도작가가건네는다정한위로가닿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