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아
서점에서아이들틈에앉아그림책을읽다가눈물을흘린적이있어요.그때부터그림책의매력에푹빠져작가가되기로결심했답니다.아이들에게는희망을,어른들에게는위로를주는그림책을만들고싶어합니다.
■세상에서가장작은집에도둑이들었어요!어느마을에세상에서가장작은집이있었어요.그집에는할아버지와할머니가살고있었는데,집이작아불편했지만그래도그집을무척사랑했지요.그러던어느날밤집에도둑이들었어요.그런데집이너무작아몸이끼어버리고말았어요.도둑이들었다는소리에경찰이달려왔지만,경찰도끼어서움직일수없었지요.도와달라는소리에이번에는구급대원들이달려왔지만,또끼어버리고말았어요.그뒤로이웃집가족이들어오고마을사람들이달려왔지만,모두작은집에끼어서움직일수없었지요.그때,배가아팠던이웃집아저씨가뿡!하고방귀를뀌었어요.그바람에집이그만무너지고말았어요.그러자이웃사람들이자기집담장을허물고그재료로할아버지할머니의집을새로지어드렸어요.집은여전히작았지만할아버지할머니는무척좋아하셨지요.그뒤로마을사람들은그집에모여모두끼어버린그날의이야기를하곤했어요.그런데그날밤집에들었던도둑은어떻게되었을까요?■호기심을자극하는글과그림책을펼치면첫장면에세상에서가장작은집이등장합니다.할아버지와할머니두분이사시는데,너무작아서로돌아눕기도어려울정도입니다.어느날밤이집에도둑이듭니다.도둑이들었다는소리에경찰이오고,구급대원이오고,이웃집가족이오고마을사람들이모두달려옵니다.세상에서가장작은집에저렇게많은사람이들어갈수있을까?책을보는아이들의호기심이늘어만갑니다.과연어떻게됐을까요?이책은LG유플러스에서주최한‘아이들나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수상한작품입니다.작가는처음으로책을내는신인인데,신인이라고는믿기지않을만큼훌륭한글과그림으로책을완성해냈습니다.그림책의고전이라고할수있는《장갑》과《커다란순무》를떠올리게하는반복과점층의구조도재미있지만,그림또한예사롭지않습니다.시간의변화에따라조금씩달라지는별과달의위치,어둠의색깔,배경에들어있는작은개미들의이동과새의반응등작은변화도놓치지않고표현했습니다.그림을자세히들여다보며마치숨은그림찾기를하듯조금씩바뀌는그림의변화를찾는재미또한쏠쏠할것입니다.기대되는새로운신인의등장이무척반갑습니다.*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