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 :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이야기 속담 그림책 19 (양장)

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 :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이야기 속담 그림책 19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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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산기슭 농장에 태풍이 몰아쳐 커다란 흙더미가 생깁니다. 모두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있을 때, 떠버리 염소가 나서서 이런저런 방법을 얘기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때 조용히 있던 소가 나서는데…. 동물들은 흙더미를 어떻게 치웠을까요?

■ 떠버리 염소의 흙더미 치우는 방법
산기슭 농장에 소, 돼지, 개, 닭, 고양이, 염소가 살았어요. 부지런한 소는 농장의 일꾼이었어요. 소 덕분에 다른 동물들은 편하게 지낼 수 있었지요. 모두 소를 좋아했지만, 염소만은 그렇지 않았어요. 일은 하지 않고 돌아다니며 참견만 하는 염소는 못 말리는 떠버리였어요. 염소는 부지런히 일하는 소에게 ‘일만 하는 바보’라고 놀려 댔어요.
그러던 어느 날 큰 태풍이 몰려왔어요. 천둥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농장은 엉망이 되었지요. 다음 날 태풍이 잠잠해지자 동물들은 청소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울타리를 무너뜨린 커다란 흙더미는 어떻게 치워야 할지 몰라 막막했어요. 그러자 나서기 좋아하는 염소가 소리쳤어요. 흙더미를 향해 돌멩이나 막대기를 던지면 흙더미가 겁이 나 달아날 거라고요. 동물들이 염소 말을 따라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이번에는 크게 소리를 지르면 흙더미가 시끄러워 도망갈 거라고 했지만, 역시 아무 소용없었지요. 이때 소가 수레를 끌고 와 흙을 퍼 담았어요. 동물들도 소를 도와 흙을 치웠지요. 흙더미를 다 치운 뒤에 동물들은 ‘빈 수레가 요란하다’더니 염소가 바로 그렇구나 하면서 염소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합니다. 그 뒤로 염소는 아무 데나 나서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고 해요.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은 정말로 잘 아는 사람은 조용히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서서 잘난 척하거나 아는 척한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수레는 사람이 타거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바퀴를 달아 굴러가게 만든 운송 수단입니다. 수레에 짐을 많이 실으면 수레가 움직여도 소리가 크게 나지 않아요. 하지만 짐을 싣지 않은 빈 수레는 움직일 때마다 요란한 소리가 나지요. 마치 빈 수레처럼, 속에 든 것이 없는 사람이 말만 많고 시끄럽게 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을 쓰는 거랍니다.

■ 흥미로운 이야기로 속담을 배우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
속담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글입니다. 뜻을 비유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글만 봐서는 그 의미를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속담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바로 속담에 딱 어울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은 속에 든 것이 없는 사람이 마치 빈 수레처럼 말만 많고 시끄럽게 군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그 의미를 알려 주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보다는 속담이 녹아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속담의 숨은 의미를 알려 주고, 쉽고 자연스럽게 그 뜻을 알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는 유쾌하고 따뜻한 속담 속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기존의 속담을 넘어선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뻔해 보이는 속담 이야기가 이 시리즈를 통해, 무궁무진한 상상의 날개를 타고 새롭게 탄생합니다.

저자

김은의

산깊고물맑은산골마을에서나고자랐습니다.옛이야기를즐기며아이들과도란도란이야기나누길좋아합니다.『상상력천재기찬이』로푸른문학상을,『놀이의영웅』으로송순문학상을수상하고,동화작가들이모여만든‘날개달린연필’에서기획한『명탐정,세계기록유산을구하라!』로창비‘좋은어린이책’기획부문대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비굴이아니라굴비옵니다』,『웃음꽃이핀우리문화유산』,『오늘도당신의통장에8만6400원이입금되었습니다!』,『누나랑노는특별한방법』,『뭐라고부를까?』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떠버리염소의흙더미치우는방법

산기슭농장에소,돼지,개,닭,고양이,염소가살았어요.부지런한소는농장의일꾼이었어요.소덕분에다른동물들은편하게지낼수있었지요.모두소를좋아했지만,염소만은그렇지않았어요.일은하지않고돌아다니며참견만하는염소는못말리는떠버리였어요.염소는부지런히일하는소에게‘일만하는바보’라고놀려댔어요.
그러던어느날큰태풍이몰려왔어요.천둥번개가치고비바람이몰아치면서농장은엉망이되었지요.다음날태풍이잠잠해지자동물들은청소를시작했어요.하지만울타리를무너뜨린커다란흙더미는어떻게치워야할지몰라막막했어요.그러자나서기좋아하는염소가소리쳤어요.흙더미를향해돌멩이나막대기를던지면흙더미가겁이나달아날거라고요.동물들이염소말을따라했지만소용이없었어요.이번에는크게소리를지르면흙더미가시끄러워도망갈거라고했지만,역시아무소용없었지요.이때소가수레를끌고와흙을퍼담았어요.동물들도소를도와흙을치웠지요.흙더미를다치운뒤에동물들은‘빈수레가요란하다’더니염소가바로그렇구나하면서염소에게따끔하게한마디합니다.그뒤로염소는아무데나나서지않고조용히지냈다고해요.

‘빈수레가요란하다’는속담은정말로잘아는사람은조용히있는데,잘알지도못하는사람이나서서잘난척하거나아는척한다는의미로사용합니다.수레는사람이타거나짐을실을수있도록바퀴를달아굴러가게만든운송수단입니다.수레에짐을많이실으면수레가움직여도소리가크게나지않아요.하지만짐을싣지않은빈수레는움직일때마다요란한소리가나지요.마치빈수레처럼,속에든것이없는사람이말만많고시끄럽게구는경우가있는데,이럴때‘빈수레가요란하다’는속담을쓰는거랍니다.

흥미로운이야기로속담을배우는‘이야기속담그림책’시리즈

속담은교훈적인내용을담아예로부터전해내려오는짧은글입니다.뜻을비유적으로표현했기때문에글만봐서는그의미를바로알기어렵습니다.우리아이들이속담의의미를제대로알게하려면어떻게해야좋을까요?
바로속담에딱어울리는이야기를들려주는것입니다.‘빈수레가요란하다’는속담은속에든것이없는사람이마치빈수레처럼말만많고시끄럽게군다는의미입니다.하지만단순하게그의미를알려주는것으로는부족합니다.그보다는속담이녹아든흥미로운이야기를통해서속담의숨은의미를알려주고,쉽고자연스럽게그뜻을알게하는것이더좋은방법입니다.

‘이야기속담그림책’시리즈는유쾌하고따뜻한속담속이야기를들려주기도하고,기존의속담을넘어선기발한상상력을보여주기도합니다.어른들이생각하기에뻔해보이는속담이야기가이시리즈를통해,무궁무진한상상의날개를타고새롭게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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